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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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에 대해 제대로 알기....-_-'
제 보기에 저 아래 바울에 대해 제대로 알기라는 글은 바울에 대해 기독교 사변적인 입장에서 취하는 취약한 논증밖에 안되는 부분에 한해서 보강 좀 해 드리겠습니다....-_-'
바울이라는 인간은 말그대로 뒤죽박죽인 인간입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사도가 되었을까...ㅋ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울서신중 외경으로 치부되어 빠진 것들이 빠져버린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서신의 내용은 대개는 신화적인 상징성 및, 혹은 기타등에 대해 그노시즘적인 내용이 상당수 들어가 있었습니다. 바울이 활동한 여러 지역을 보면 무리가 아닌데, 그노시즘이라는 것이 탄생된 것이 지중해 연안이고, 그리스의 철학적인 부분과, 또한 유대교적 신비주의라는 두 부분에 맞물려 시작되었다는 부분을 보자면 진위에 대한 판단이 간단할 것입니다.
뭐, 문서 연대기상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이 문서라는 부분에 대해서만 볼때, 신약 문서들은 상당히 신비주의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특히 신약 외경의 경우는 아주 가관이구요.. 에녹서나 다른 구약 외경의 내용들과 비교해 볼때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울이나 베드로등, 12사도의 복음서중, 외경으로 치부된 내용들입니다. 뭐... 명계에 들어선 예수라든지.. 아니면 바울이 본 천국의 층등... 왜 이런 것들이 남아 있는지 의문이지 않습니까?
답은 간단합니다. 현재 비기독사변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초기 기독교의 경우는 그노시즘적인 성향과 신비주의적인 부분, 그리고 기타에 대한 부분이 모두 믹스되어 있었던 것이라 합니다. 그 증거가 바로 신약 외경이라는 부분이구요, 혹은 정경에 등장하는 일부단어들도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주여오소서'라는 구절의 원 번역은 신랑이여 오소서.. 라는 신약의 구절을 번역하면 '마라나타'가 됩니다. 이 말의 원 어원은 아나테마 마라나타라는 의미가 됩니다. 특히나 이 부분에 대해 '누구든 성경의 구절을 사사로이 해석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는 말 뒤에 나온 구절이란 점을 매치 시켜 보면 의외의 결과가 나옵니다.
아나테마 마라나타는 아나테 여신의 죽음의 저주입니다. 즉, 이 주문을 걸어 기근의 신을 죽이고 그 피를 땅에 뿌려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에 사용 했다고 하죠....-_-' 왜 아나테의 저주가 성경 구절에 들어가 있을까요? ㅋ
바울 역시 다를바가 없습니다. 다른 12사도들도 그렇구요..ㅋ 외경이라는 부분에 대해 진위여부가 어짜고 하는데, 신빙성이 없기는 다른 복음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나 쿰란 문서 일부에도 이런 흔적은 발견이 된다더군요... 기독교와 전혀 상관 없을듯한 유대교 신비주의적인 내용들의 잔재라든지...ㅋ 뭐 이런 것들 말입니다.
진실이, 교회에서 날조해서 가르치는 성경공부 자료에 있을 것이라 믿습니까? ㅋ 역사의 진실은 그보다는 훨씬 더 복잡하답니다. 못 받아들이면 마시기 바랍니다.
바울에 대해 바로 알라라? 웃기는 노릇입니다. 한 인간을 그저 단편적인 시각으로 보는 그 흐름이라는 부분이 얼마나 정확하다고요? 인간이라는 존재를 그리도 쉽게 생각하니, 바로 억지와 무식뿐이 남는게 없는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9-01 16:55:09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