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근원에대해서> 집착

인드라 4 3,462 2004.07.11 02:03
집착이란 어떠한 대상에 메여서 판단이 흐려지고 오류를 범하는 부정적인 상태를 이야기하는것일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개독이 아님으로 좀더 깊이들어가 보자.
우리는 왜집착이란것을 하게되고 어떻게 그것들은 오류를 만들어 내는것일까?
들어가기전에 한가지 이해해야 할것을 짚어보자,.
집착이란 대상없이는 존재하지못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전적으로 대상에 의지한 현...상 이란점을 이해해야한다.
그런데 대상에대한 깊은 통찰이없다면 집착이란문제를 깊이있게 이해할수가 없다.
예를들어 우리가 피상적으로 이해하고있는 나는 비싼자동차에 집착한다는 따위의 이해의 수준에 머물고 말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대상이란 영원,신,거룩함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임을 다시한번 상기하자.

대상에대한 집착은 어찌보면 (인간적인)당연한것인지도 모룬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을 주시한다면 결코 단순한 문제는 또한 아니다.
집착이란 대상에 기인하는것이지만 그것은 은밀하게 말하면 대상을 왜곡하는 인식이 그기반을 이루고 있다 하겠다.
예를 들어 분명히 대상은 존재한다라고 생각한다.
물론 불가에서는 대상자체가 존재하지않는다고 항변할것이다.
그러나 우리는깨달음을 가진사람도 아니고 굳이 깨달아야할 필요가 있을까?
모두가 깨달은자가 될필요가 있겠는가?
그대상이 일시적인든간에 우리는 분명히 대상을 인지하고 대상속에 존재한다.
그러나 정작문제는 그대상을 잘못이해하고있다는데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

우리는 영원히 존재할수없다.
그러나 우리는 대상에 의존하는 사고를 하면서 그대상이 영원하다고 혹은 분명한 실체가 존재한다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불가에서 말하는 공(空)한 실존을 이야기하는것은 아니다.,
예를들어보자,
여기 의자가 있다. 그것은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는 그것을 인식하고 느끼고 만지고 활용할수있다.
그것은 존재하는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대상을 접할때 그것을 실체로서 인식한다는 잘못을 범하고있지는 않는가?
그 의자가 실체라면 그것이 부서지거나 다른 무엇으로 바뀔수는 없을것이다.
그 의자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제한속에서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대상일뿐이라는것이다.
그러나 우리는그것을 항구적인 실체로 보기 떄문에 문제를가지는게 아닌가 한다.
어떠한 문제인가하면 우리는 언어적으로 "의자" 라고 들으면 실체관에 의지한 하나의 표상을 만들어 버린다는것이다.
의자라는 단어와 의자사이에는 심연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예는 좀더 소프트한 관점에서도 발생하는데 우리의 삶의 문제이다.
우리또한 시간과 공간 그리고 대상들간의 조건에의해 존재하는 것일뿐이다.
그러나 분명히 이시간과 이공간에서는 분명히 존재하고있다.
그러나 실체는 아니라는것이다.
우리는 분명히 죽는다....예수마저도 죽지않았는가? 그가 부활을했던 지랄을했건간에 말이다.
그가 죽음후에 부활했다는점만으로도 그자체도 실체가 아니라는 반증이 되는것이다.
그러나 우리의일상은 어떠한가?
우리는 우리의항구적인 존재에 일말의 의심이라도 했던가?
마치 영원한 존재로서 살아갈것처럼 살지않는가?

집착이란 이런 오류를 만들어 낸다.
집착의 문제점과 진정한 중요한 의미는 대상의 본질을 왜곡한 바로 실체관의 인식에 메이는 태도를 말하는것이다.
결국 비싼자동차에 집착한다는 따위의 집착은 그다지 문제될것조차 없을지도 모른다.
비싼자동차는 품질이좋고 그것을가지겠다는 욕망자체가 나쁘지는 않지않는가?

종교와 관련된 문제에도 집착은 나타난다.
우리의 무수한 경험가운데 항구적인것은 결코 없다.
실지로 바이블에서 야훼마저도 속죄물에대한 싫증을 나타내고 있지않는가?(이사야1장)
결국 항구적인것을 지향하는 개독은 영원히 이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욕구의 배설일뿐이다.
배설자체가 나쁠이유는 없다. 그러나 그것이 뿜어내는 도그마적인 악한 상념이 문제일뿐이다.
영생에대한 바램이 강할수록 실지로 작용하는 그것에 반하는 관념들에대한 그들의 공격성은
사실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을 아찔하게 한다.
 
그렇다.
개독교의 경전인 전도서의 말처럼 모든것은 헛되고 헛되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다음이 문제다,
헛되기 때문에 헛되지않는것을 만들어 메여야한다는것인지?
헛되기 때문에 헛되지않게 우리의 제한된 삶을 가꾸어야 한다는것인지?
사실 형이상학적인 문제는 이문제에대한 깊은 통찰을 전제로하는 해답이거나 저급한 이해를 바탕으로하는 무지이거나
둘중하나의 문제가 아닐까?

집착의 대상이 거룩한 이미지를 가지거나 저급한 이미지를 가지거나 대상에 대응하는 방식은 전적으로 같은것이다.
거룩하다는 언어가 그자신을거룩하게 만드는것은 결코 아니다.
또한 의롭게 해달라고 바라거나 기도한다고 해서 의로와지는것도 결코 아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해답을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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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신비인 2004.07.11 14:07
저는 붓다의 가르침에 대하여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결국 반야부에서 말하는 상이 상 아님이라고 말하는 것도
상에 대한 집착을 버림으로써 이루어진다는 말이로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샨띠
=_= 2004.07.11 09:37
인드라님은.. 철학적이시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다 이해는 못하겠고 그냥 느낌정도만 받았습니다.
역시 아직 깨우침?의 길은 멀고도 험난한가 봅니다.
나라 2004.07.11 05:23
어렵네요.... --"... ^ ^
음^^ 2004.07.11 03:18
수준 있는 글 감사합니다
이에 반해 먹사들 설교는 저질입니다
강대상에 올라가서는 지 꼴리는데로 지꺼리는 돼지새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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