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에 살인하지 말라고 했는데...그렇다면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십계에 살인하지 말라고 했는데...그렇다면

예호빠빠빠빠... 2 3,088 2004.07.07 20:12
1. 예호빠는 죽이라는 지시를 무수히 내렸고, 또 자신이 직접 죽이기도 여러번 했다.
  그럼 이것은 살인하지 말라는 이 계명이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2.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경우에, 만약 살인자가 개독일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가?
  스스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지키지 않는 예호빠가 시켜서 그랬을 경우엔
  제 딸을 태워 흠향시켰다는 어떤 개독의 경우에서처럼 분명 살인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3. 그렇다면 예호빠의 지시없이 살인이 났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가? 아마도 다음과 같이 4가지
  경우가 있을 것인데...

  가. 개독이 개독을 죽였을 경우
  나. 개독이 비개독을 죽였을 경우
  다. 비개독이 개독을 죽였을 경우
  라. 비개독이 비개독을 죽였을 경우

  그리고 추가로 다음과 같은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마. 짐승이 개독이나 비개독을 죽였을 경우
  바. 천재지변으로 개독이나 비개독이 죽었을 경우

  a. 비록 자신은 살인에 대해 면책특권을 갖지만 일단 살인을 금했다는 것은 분명하고
  b. 죽은 후에는 예호빠의 판정을 거쳐 천당이나 지옥으로 가게 되는데 그 기준이 그가
      선한가 악한가가 아니라 예호빠를 모셨는가 안모셨는가의 여부라고 개독들이 주장하는 것을 보면

  가의 경우... 죽인 개독도 천당가고 죽은 개독도 천당간다. 왜냐하면 둘다 성품이야 어쨌든
                    예호빠를 믿었으니까.
  나의 경우... 죽인 개독은 천당가고 죽은 비개독은 지옥간다. 이유는 가와 동일.
  다의 경우... 죽인 비개독은 지옥가고 죽은 개독은 천당간다. 이유는 가와 동일.
  라의 경우... 둘다 지옥간다. 이유는 가와 동일.

  웃기는 결론이군... 그러면 왜 죽이지 말하고 한 거야?
 
  그리고 마의 경우... 죽은 개독은 천당가고 비개독은 지옥간다. 이유는 가와 동일.
                              그런데 살인한 짐승은 어찌될지 모르겠다. 짐승에게도 죽음은 당연히 있지만
                              지옥행이나 천당행의 판정을 받는지는 모름. 뱀이 저주을 받은 것을 보면 개독들은
                              아마도 그런 사후 판정을 받는다고 믿고 있을 듯...

  마지막으로 바의 경우... 죽은 개독과 비개독은 마의 경우와 같은데, 원인제공인 천재지변은 어찌될지
                              모르겠다. 천재지변을 사후판정하는 것은 웃기는 얘기고, 어쨌거나 하자가 있기에
                              개독이건 비개독이건 죽었다는 건데, 예호빠는 그점에는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예호빠가 자연의 하자보수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개독이든 비개독이든
                              자연적 재난은 스스로 해결해야 있다.

  결론... 개독들의 주장대로 하자면 예호빠가 살인을 금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그렇게 지시했을 뿐이다.
            자신은 내킬 경우 살인을 하고, 또 그렇게 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의 명령없이 사람이 죽었을 경우에도
            살인자나 피살자의 선악으로 그 살인사건을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순간 각인이 자기를 모시고 있었느냐의
            여부로 판정한다. 따라서 살인의 이유는 예호빠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만약 아벨이 카인을 죽였다 하더라도 예호빠의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나저나 어떤 중이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는데, 개도 죽어서 천당이나 지옥에 갑니까?
    나무나 박테리아는요?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8-31 16:13:18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장마 2004.07.08 11:10
지가 하면 사랑이고 남이 하면 살인....그들의 특성.
왜 직장에서도 많이 보잖아요.
특히 윗 자리에 앉아 있다면....지는 왼갖 짓거리 다 해도 되지만 부하직원이 하면 죽일 넘 되는 거죠^^
바로 산채로 지옥행!!!!
제비재잘 2004.07.08 00:48
네^^(마지막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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