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부터 사람들을 그릇으로 보게 되었다.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나는 언제부터 사람들을 그릇으로 보게 되었다.

군덕내 12 3,542 2004.06.10 10:39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자기가 빌어먹을 그릇은 하나씩 갖고 태어난다고 하였다. 어느 시인은 머릿속에 잣대를 가지고 태어 난다는 글도 읽었으나 나는 문학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실질적인 비유로 그릇을 들고 싶다. 많은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내용물도 그렇지만 시각적인면도 살핀 그릇을 갖고 사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멋있는 문양을 새긴 은그릇이나 금그릇같은 적당한 내용물도 담을수 있고, 거기에 향까지 가미해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하는 임금 수랏상에 오르는 그릇같은 존재 그 이상으로 보고 있다. 그런 그릇엔 아무거나 담지 않는걸로 되어 있다. 좀더 고급스런 내용물로 장식하는 고급 용기로 말이다.

반면 종교인 중에서 맹목적으로 믿어 문제를 일으키는 자칭 성직자나 일부 그릇 된 기독인들을 비유 하려 한다면 그릇으로 좋게 평가 하기는 좀 그렇다. 쭈그러진 깡통도 아니고 상철로 만든 접시도 아니고 모양 또한 대중없이 보이는 것은 내가 이젠 그들의 신앙을 갖지 않음을 표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굳이 반발을 일으킬 수 있는 글을 써서 관련 된 분들의 좋은 느낌 을 주지 못 할 내용에 대하여서는  그들에게 미안스런 감정보다 어쩌면 연민으로 생각하고 싶다. 언제부터 이러한 신앙이 우리 주위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다가왔는가.

자신이 신이라고 자처하다가 신도와 신도끼리 살상을 벌였던 영생교, 재산을 하나님의 성전에 바치고 하나님 나라로 가는 휴거를 선언 했던 다미선교회, 온갖 질환에 시달리는 신자들의 병치례를 해 주겠다고 자신의 신체를 적신 물로 치료하는 광란의 짓을 했던 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 별거 중인 신자를 성적으로 희롱하다 들켜 창문에 떨어져 죽은 장효희목사, 성적 스켄들로 아직껏 몇 년을 걸쳐 소송 중인 김홍도 목사, 교회재산을 대를 이어 받는 그릇된 풍조 그밖에 대형 교회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문제들을 안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교회와 교회신자들의 끝없는 추종의 힘을 적절히 표현 한다면 굳이 이들의 그릇을 표현 해야 한다면 무슨 그릇이라 표현 해야 할 것인가.     

똥을 퍼담으면 똥그릇이 되고 썪은 고기 담아놓으면 오염그릇으로 표현 되어야 적절하지 않나 생각 든다.  한결같이 이들의 교회는 수백에서 수십만의 신자를 거느리는 교주들이다.
사회적으로 매장 해야 할 이런 파렴치한 성직자를 두둔하며 그 잘못을 인정 안 하는 신자들 면면히 보이는 정서, 또 한 온전한 그릇으로 비유 할 수 없을 것이다.  여지껏 기독교 믿는 사람들을 내 자신이 그런 속에서 강론하고 경험 해 보았지만 종교적 믿음을 단순화 해서 보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믿음 자체를 제대로 된 신앙인 못 보았기 때문인지 이곳에 드나드는 자칭 개독식자라고 하는 분들의 그릇 감정은 어렵지 않게 판단 할 만도 하다.  그 들의 그릇은 유추할수 있는데 정말 형편없는  거지 똥바가지같은 인물들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런 내용물이라고 담아 놓고 상대방에게 먹으라는건지 지저분한 내용물을 들고 맛을 봐달라는 건지 뜬금없는 말로 사람들에게  복을 채우고 사는 것이다.
지하철이거나, 시장통 이거나, 주택가 이거나, 사람이 서넛만 모여도 그들의 믿음강요도 끝도없이 이어진다. 혹자는 그들이 아무리 그렇게 해도 그 믿음을 갖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런 말은 물건 만들어 파는 사람들의 제품을 어떤 식으로 광고하고 다니는 것을 파악 했다면 온전치 못한 사람들이 건전치 못한 신앙을 주입 시켜 이들의 꼬임에 깊은 수렁까지 가서 헤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절대 현명한 사람은 이들의 꼬임에 넘어 가지 않겠지만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곤란하고 취약한 상황에서 번민하는 헛점을 적절히 이용하여 마음의 평안을 주었네 받았네 하며 사회 일각에서 소요를 일으키는 광신자 구룹을 형성 시키는 것이다. 이들의 그릇 또한 양질의 그릇이라 이를 수가 있겠는가. 곰곰히 내 자신의 그릇은 무슨 그릇으로 비유해야 적당한 표현 일려나. 향을 담은 향그릇인가. 생선을 담은 비릿내를 풍기는 그릇 일련가 잠깐 생각 해 보는 여유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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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흠~~~ 2004.06.11 10:33
아 ! 내 그릇을 빼먹었구만...

흠~~~ 은...깡통은 분명 아니고...
그냥 파이랙스로 되있지...

쓰기 편하고...
막 굴려도 되고...
웬간해선 잘 깨지지도 않고...
잘 닦여서....설것이 하기도 쉽고...

단지 흠... 이 있다면...
좀 싸구려 라는게...ㅋㅋㅋ~~~

에구~~~
나는 내 꼬라지를 너무 잘알아서...
그게 문제야....^ ^
흠~~~ 2004.06.11 01:20
군덕내가 간만에 이 흠~~~ 을 웃기는구만...
나는 깡통이라도 ...
최소한 빌어먹는 깡통은 아니라는건...알고는 있겠지...? 후후~~~

군덕이에게 항상... 여전히.... 어울리는 문구 하나는...
소크라테스가 알고있지...ㅋㅋㅋ~~~^ ^
대서양 2004.06.10 20:03
^^
군덕내 2004.06.10 19:07
대서양님 인사가 늧었네요. 아문요, 귀국하면 공항에서 빠져 나오는 길목도 가깝고 시내 들어 가는 길로도 가깝고 전철 역으로도 마포역사도 가깝고 다 편리 합니다.
건강하게 오셔서 해후도 하고 그 좋은 도ㅔ지 껍대기와 돼지 갈비를 신나게 먹고 후식으로 노래방가서  홍을 돋구어 봅시다. ㅎㅎㅎ
군덕내 2004.06.10 18:02
광 내면 금그릇이 대적 하겠습니까 은 그릇이 리턴 매치 할 겁니까.  항상 새 그릇처럼 가꿀 수 있어 좋지 않습니까?
금,은은 변하지 않아 때를 타고 놋쇠는 항상 닦아 야 그 빛이 나니 엄청 부지런 하다는 말로 이해 하시지요.
신비인 2004.06.10 17:53
후후 욕이라니요 제가 감히 어찌 그런데 왜 그런지 우둔한 이 중생을 위해 설명을 좀 부탁 드려도 될런지요?
어떤 상징성을 지니는건지 감이 안옵니다.
군덕내 2004.06.10 14:43
그릇 얘기가 나왔으니 군덕내 그릇도 소개 하려오.  군덕내는 깨진 오지 그릇이외다.  무엇을 담으려 해도 차 있지도 않으면서 새요.  신비인님 그릇을 얘기 한다면 녹슨 놋 대접이라고 하면 욕 할 라나 모르것네요.  그밖의 안티님들은 나름대로  실한 그릇을 가지 신 분들이라 생각 하비만 [엥]이나 [흠] [진서기][ 오직예수] 이자 들은 아마 거지가 버린 쭈구러진 깡통이 틀림 없을 거외다. 아무 곳에서 깡통 드밀어 구걸하는 자들이 아닌가 사료 됩니다. ㅎㅎㅎ
신비인 2004.06.10 14:32
전 기왕이면 색칠 잘되고 잘 말려진 나무그릇으로 시켜주세요
푸룬비 2004.06.10 13:46
훔... 예전에 보았던 TV 드라마가 생각나네여 거기 주제가 중에
꿀을 담아놓으면 꿀단지
술을 담아놓으면 술단지
우리들은 꿈단지라고 하던  노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대서양 2004.06.10 11:24
군덕네님 저도 언젠가 군덕네님께서 침이 마르도록 설명하신 돼지 껍데기집 데려가 주실꺼죠?
약속 하시면 귀국한후에 반드시 연락합니다...^^
대서양 2004.06.10 11:22
군덕네님..말씀 넘 좋습니다....^^
지저분한 그릇에 담긴 똥물을 내미는 개독들에게 좋은 가르침이 될수 있길 바랍니다...
※※ 2004.06.10 11:11
넵!! 저는 마포 5000냥 돼지 양념갈비 한 2인분 담을 만한 그릇은 됩니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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