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교의 성령과 우리나라의 굿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개독교의 성령과 우리나라의 굿

꽹과리 0 2,909 2003.10.01 14:28
개독교에서 말하는 성령 감화와 우리나라 巫(무)에서 보여지는 降神(강신)과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럴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巫(무)는 토속적인 샤머니즘이 그대로 유지되어 내려온 것이고 개독교의 성령 감화는 그것이 종교화가 되면서 나름대로 변화하여 만들어진 것이니까요. 그러나 종교학적인 측면으로 보아도 지금의 예배나 미사라는 것은 고대의 제례의식 즉 우리나라로 말하면 굿의 변형된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개독교인들은 어리석게도 우리의 굿은 迷信(미신)이고 자신들의 성령은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토속신을 모시면 미신이 되고 남의나라 지방신을 모시면 은총이 되다니 이런 논리가 얼마나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우리나라의 巫堂(무당)중에서는 관운장이나 멕아더 원수같은 외국의 신을 모시는 사람들도 있다고 압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들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거나 우리와 관련이 있는 신이 우리나라에 와서 토속화가 된 것으로 개독교의 여호아처럼 자기 중심적이고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또 무에서 모시는 만신은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거나 원풀이를 도와주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자기만을 믿으라고 강요하거나 다른 만신을 마귀로 몰지도 않고 지속적으로 시간과 금전을 갈취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 토속의 무는 하늘과 인간과의 조화이고 융화이지 기독교처럼 수직적이고 일방적인 강요의 형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료를 통해 또 실제로 카톨릭이나 개독교를 믿으시는 분들이 굿을 하여 효험을 보았고, 그 후에도 교회 성당 잘 다니고 있다는 말을 들을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이 교회, 성당 가서 울고 불고 회개를 했을지는 모르지만 그랬다고 만신이 치사하게 그 사람을 동티 내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신은 인간과 조화하며 인간을 도와주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의 여호아라는 신을 어떻습니까? 그동안 제가 여기서 여호아의 잔인성이나 배타성에 대하여 여러차례 말을 했었으므로 다시 반복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같은 샤만에서 출발한 종교임에도 무에 비하여 개독교가 얼마나 치졸하고 편협한지 기독교 환자 여러분께서 직접 한번 굿 하는 곳을 가 보시거나 아니면 굿에 대한 책이라도 좀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권해야 안 하고 자기들만이 유일신이라고 박박 우길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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