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정신공격 -by 아이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퍼옴] 정신공격 -by 아이

오브르 0 3,079 2003.08.17 10:20
모든 공격중에 가장 그 피해가 참흑한 것은 바로 정신적인 공격이다.
특히나 한 문화에 사상이나, 혹은 전통마저 위협될 정도의 '공격'이 가해지면 그 민족 자체의 뿌리가 흔들리고 나아가 그 '민족'은 세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내가 기독교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런 정신적인 침투에 있다.
그들은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들의 사상만이 옳고, 그들의 교리만이 진리이다.
다른 것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역사속에서 불리해 질때, 혹은 필요할때 바뀌어진 교리들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리였다. 그렇지만 유구한 역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발전되어온 어떤 타 종교나 타 문화의 전통은 '이단'이라는 이름으로 싸잡아 비난받는 '잘못'일 뿐이다.

사랑과 이해라는 그들 교리의 중심은 '이기'와 '정복'의 표면일 뿐이다.
그들의 사랑은 자신들 교리를 믿는 기독교인들 안의 사랑이요, 이해는 타 문화를 자신들의 문화로 교체한 후의 이해일 뿐이다. 그렇게 파괴된 수많은 원시 부족들과 특히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산간지방의 수배, 수천 개의 부족들에게 물어보라. 그들은 정복당했으며 학살당하고, 결국 그들의 정신을 빼앗긴 후 소멸되었다.
그것이 그들이 말한 사랑과 이해인가?

선교사는 첩보원이다.
어떤 부족에 '공격'을 가하기 전에 문화를 살피고, 그들 기준으로 '불합리'하다는 평가를 내린다.

실제로 아프리카의 부족들은 기독교 세계에서 민주주의가 발달하기 전에 공동체 사회를 통한 민주적이고 평등한 이상사회를 건설하고 자연파괴없이 살고 있었다.
그들을 파괴한 것은 기독교 세계의 정신이었고, 뒤따라 들어온 침략자들이었다.
역사속에서 기독교는 '하얀 침략자'들이 자신들의 뱃속을 채울 약탈의 도로를 까는 역할로 수없이 많이 '이용'되고 결국 변질되었다.

기독교는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나눠준다'는 이름하에 모든 것을 그들의 색깔로 물들이기만을 원한다.
그것은 공격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다른 가치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우지 못한다면 기독교 세계는 그들이 말하는 진정한 '사랑'과 '이해'를 영원히 얻지 못하는, 세계에서 가장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종교 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다.


(cafe.daum.net/cluba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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