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점령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또하나의 점령

pathos 3 3,740 2004.05.28 05:50
다단계와 종교의 구조가 희한하게도 완벽하게 일치한다거나, 너무도 유사점이 많다는 얘기는 흔히 듣는다.
한국을 점령해 선량한 백성을 여호와의 노예로 만들어가고 있는 기독교.
여기 우리의 제반 생활용품 역사까지 먹어들어가고 있는 다단계 암웨이가 있다.
다단계의 삼각 피라밋, 기독교의 삼위일체가 공연한 연상일까?
그리고 얼마 전에 보도된, 부시의 선거자금 모금에 동원된 피라밋 방식도 우연이 아니다.

그 애비 부시가 암웨이 비즈니스 미팅에서 강연한 바 있고(세계에 개독 물건과 정신을 퍼뜨리니 고마워서?),
개독연세대 송자 총장, 연세대 황수관 개교수, 개먹 두레마을 김진홍 등이
최근에 출판된 암웨이 그룹 창설자 리치 디보스(75)의 평전'리치처럼 승부하라'에 추천사를 써 극찬한 것은
개독과 암웨이의 불가분의 관련을 말해주는 것이다.

암웨이 창설자 철밥통 무쇠 개독 Rich DeVos 이 나눠주는 명함에는 이런 문구가 들어 있다.
'실례인 줄 압니다만 질문을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기분 나쁘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만일 당신이 오늘 세상을 떠난다면
당신이 어디서 영원한 삶을 보낼 지 아시는지요?
성경은 그곳이 천국, 아니면 지옥이라고 합니다.
이 점을 한번 생각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가호를 빌며!'

그리고, 그는 강연을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아주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저는 은총으로 구원받은 죄인입니다!"
집회가 끝나면, 예수의 이름으로 함부로 기도한 덕에 유대인 참석자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풋볼팀 댈러스카우보이팀을 인수할 기회가 왔을 때,
풋볼은 일요일에 경기를 하니 교회 생활에 지장을 줄 것이며,
풋볼 시즌에는 NFL이 매주 일요일마다 관심사를 다 가져갈 거라는 걱정에 결정을 철회하고,
대신 NBA농구단 올랜도매직을 인수하여
매년 시즌 개막은 선수단과 함께 하는 기도로 시작하고,
스포츠 방면의 부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삼고자 했다고 한다.

믿음 없이는 돈과 명예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우리가 인생에서 의지할 유일한 대상은 하나님뿐이다 라고
날이면 날마다 외치는 이 엄청난 부자 영감은
자기가 초기부터 피라밋으로 팔던 고급 영양제는 남에게만 팔고 당사자는 처먹지 않았던지,
뇌졸중, 심장마비, 심장바이패스 수술(54세 때), 2차 바이패스 수술(63세 때),
포도상구균 감염, 당뇨병 등등으로 점철하며 살았고,
결국 71세 때는 남의 심장을 기증 받아 이식 수술까지 받는 소동을 벌였던 덕에 아직도 지상에 머물고 있다.

돈과 명예도 이승에서 싫증 나도록 맛봤고,
돌아다닌 행사장마다 체면불구하고 예수를 전하느라 핀잔까지 받는 독실한 신자로 살았겠다,
뒈지기만 하면 천국 가는 건 따논 당상인데 그토록 기를 쓰고 살아남으려 했을까?
그 좋아하는 여호와 곁에 갈 기회를 왜 스스로 마지막 발악까지 하며 거부했을까?
기독교인들은 이 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아무튼 우리 한국은 지금
기독교에다가 정신을 몽땅 내주고 사는 좀비들 때문에
눈길만 돌리면 사방에 쥐 잡아 먹은 듯한 뻘건 네온 십자가인데,
소리없는 아류격인 다단계 암웨이가 친숙한 탈로 살짝 바꿔쓴 채
생활 곳곳 깊숙한 밀착력으로 그 물품들을 차곡차곡 채워나가고 있다.
온 한국을, 그리고 온 세계를 두고 그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삼위일체 피라밋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창설자의 종교적 의지가 세계로 퍼지는 것이면 심각한 우려사항이 아닐 수 없다.
프리메이슨 쪽에서도 암웨이를 지원한다던데
뭔가 어떤 종류의 깊은 음모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제국주의자야, 주뎅이가 있음 말 좀 해 봐라.......

안티인 나까지 치약 나부랭이는 쓰고 있으니 찜찜하네요~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8-27 18:47:18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pathos 2004.05.28 20:42
비싸도, 형편이 되는 사람은 계속 거기 물건을 쓰게 돼요. 고가격이긴 하지만 품질도 좋긴 좋걸랑요. 제 친구, 신제품 목록을 달달 외우느라고 수필집 하나 읽을 시간도 없더군요. 한도끝도 없이 늘어나는 품목들(세제로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총망라 형국으로 됨)의 특징과 장점을 하나하나 직접 써 보고 외워서 아랫라인에게  전달하느라고, 또,  온갖 세미나와 홈미팅에 녹초가 될 때까지 참석하느라고 현재의 삶은 멈춰 놓은 채.. 꿈도 암웨이 꿈을 꾸고 24시간 거기서 마음이 떠나지 못해요. 먹고 입고 쓰는 모든 제품을 그 제품으로 대체해 나가며 중독돼 나가지요. 그런 이익추구집단 내부의 사람들끼리는 가족 이상으로 돈독하고, 서로 톱니처럼 맞물려 의지하고 사랑(?)하고 똘똘 뭉칩니다. 어떤 사고도 암웨이와 연관시켜 합니다, 바로 기독교 신자의 모습이죠. 다수의 포기자들의 손실을 극소수의 끈질긴 자들이 다 차지하고 떵떵거리고요. 그 상단은 점점 지식인으로 채워져 가는 추세입니다.
자나깨나 거기에다 생각을 얽어매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살 떨리더라구요...
천국에서의 생활을 꿈꾸며 현재를 죄인으로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이나
장래에 부자로 살기 위해 현재를 다 멈춰 놓고 어떤 유통방식의 선전도구로서 살고 있는 다단계 회원들, 아주 닮았어요.
동포 2004.05.28 16:16
난 비싸서 못 쓰는데....
새롬아빠 2004.05.28 08:07
그러게요,,,,저 또한 그 치약을 쓰고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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