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개혁? 그것이 성문기초종교인가?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기독교의 개혁? 그것이 성문기초종교인가?

※※ 0 2,395 2004.05.26 14:29

누구나 알다시피 수학을 하면서 "기초"가 없다면 보나마나 "시험"에서 낙제점수는 당연한 것이다.그렇다면 수학은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요즘 초등학교 학습지는 학년에 상관없이 실력 테스트를 하고 그 아이의 수준에 맞게끔 진도를 맞춰 교재를 주는 학습지도 있다고 한다.영어도 마찬가지다 기초 단어나 문법을 모르면 진도나가는 것이 괴롭고 결국 포기까지 이르게 된다.그렇다면 개인적으로 자존심이 상해도 저학년 기초부분을 다시 배워야 하는 것은 스스로 감당해야 어느정도 따라갈 수 있다.그래도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과정은 정해져 있고,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약간은 늦지만(물론 앞선 학생보다 두세배의 노력은 필수다) 열심히 한다면 따라갈 수는 있다.여기서 "인생"의 진로가 결정된다.앞으로의 삶을 위해,그리고 자신의 낙오를 원치 않는다면 말이다.그런데 미래를 결정짓는 주체는 바로 "개개인의 학생"들이 보여주는 노력이며 투철한 목표의식이 좌우된다 하겠고,자신을 "구원"해줄 사람은 물론 "자신"밖에 없다는 것이다.공부에 관한한 말이다.

그런데 종교문제로 들어오면 양상은 판이하게 다르다.종교엔 기초가 없다.종교의 기본적 정신상태는 "믿음"이며 "신앙"이다.세계의 고등종교는 불교,유교,이슬람교,기독교,힌두교 등등 다양하다.그런데 자신이 믿는 종교에 회의를 가진다면 개혁(학생으로 따지면 다시 기초부터 학습하는 행위)은 불가능하다.왜냐하면 종교란 교육과정이나 "인생"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이미 구조적 모순에서 드러나는 그 종교는 버려야하고,더군다나 자신뿐 아니라 국가 구성원을 농락하거나 정체성을 파괴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폐기처분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종교란 결국 "죽음"에 관한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얻으려고 하는 정신적 작용이다.물론 그 어려운 생로병사의 문제를 자신이 풀어내는 것보다 어떤 초자연적인 절대자를 의지하여 자신을 맡기고 무조건 믿는 행위일 뿐이다.오히려 그런 것이 사실 마음이 편하고 후련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인간에게 보여지는 것,그리고 나타나는 것들이 하나같이 문자와 언어로 우리의 나약함을 물고 늘어지려고 한다.우리는 저 우주의 먼지보다 못한 존재이며,우주의 질서속에 우리의 운명은 같이할 것이다.그것이 현실이며,우리의 제한적인 수명속에서 누구나 겪는 존재적 물음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종교에 있어서 "기초"나"수준"이 미달되는 것은 폐기해야 한다.결국 종교의 문제는 "회의"로 귀착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학생은 공부로 자신을 구원해야 하지만 사람은 "인생이 의미하는 것"을 스스로 사람들 속에서 찾아야하는 운명을 타고났다.저 작은 미생물과 우리 인간은 자연의 불평등한 질서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우리 인간의 불만은 아마 "사유"한다라는 치명적인 도구일 것이다,차라리 미물이나 자연의 한부분으로 존재했다면 이렇게 공허한 종교적 갈등은 없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독교의 개혁은 없다.기독교는 이 많은 종교의 기초가 아니다.하나의 종교일 뿐.우린 그 기독교에서 "사람을 속이고,자신을 속이고,그리고 나라를 속이는" 그야말로 혹세무민의 원시적 종교가 우리 민족의 혼과 정신을 갉아먹는 본질을 볼 뿐이다.기독교도들이여!! 자신이 아무리 개혁을 외쳐보라.나는 감히 개혁의 선두에 서라고 할 것이다.선두에 서서 개혁을 부르짖으면 뭐가 달라지는가? 결국 자신이 애착하던 그 종교에 더욱 신물이 날 것이다.바로 그것이 종교엔 기초가 없는 이유이며,자신이 자신을 구원해야 할 문제이고,우리가 똑바로 살아가기 위한, 즉 사람과 사람을 위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종교의 자발적 하수인인 기독교도들 당신들에게 연일 실랄하게 비판하는 이유이다.그리고 우리민족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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