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사대주의, 문화제국주의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종교사대주의, 문화제국주의

대한민국 0 2,796 2002.11.13 07:49
거두절미하고 함보자. 내가 말하는 종교사대주의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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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쉽게 국제적 여론을 피해가며 그 나라를 장악하는 길은 우선 그 나라에 우리나라 말을 잘하고 우리나라 풍속과 종교를 잘 알고 우리나라 풍속과 종교를 잘 알고 우리나라 문명의 모든 것을 숭상하고 흠모하는 사람들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확보하는 길일 것이다.

우리는 자연히 우리가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언어의 공통분모를 가진 그들을 대우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의 숫자를 될 수 있는 대로 늘이기 위하여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명분아래 그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그들을 서울대, 연대, 고대, 이화대 등 명문의 학교에 유학시켜 프라이드를 줄 것이다. 이렇게 대국이 인접한 소국이나 영향권안에 있는 나라들이 청년자제들을 대국으로 끌어들여 교육시키고 그들을 다시 그들의 고국으로 돌려보내 그들과 모종의 친화감을 확보하는 정책을 일관해서 “브레인드레인”(Brain-drain)이라고 부른다.  이 브레인드레인이야말로 제국주의가 가진 최대의 속성이다. [ 김용옥 <나는 불교를 이렇게 본다> p     , 통나무, 1993 ]
 
그들은 한국에 와서 한복을 입게되고 한옥에 살게되며 그리고 단군 할아버지를 모시는 단군교를 믿게 된다(우리나라의 모습이 한복-한옥-단군교-된장-꼬치장-김치밖에는 없다는 가설아래서 상기의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들의 요구르트나 커피나 양고기요리보단 된장이나 꼬치장이나 김치 야채요리를 더 좋아하게 된다.  이들은 귀국하여 그 나라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선각자로서
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며 그들은 종교적,정치적,문화적 리더로서 모든 러더쉽을 장악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단군교를 퍼뜨리고 단군교와 같이 퍼져들어갈 많은 문화적 소산과 생활습관을 전파하기 위하여 이런 유학생들 작전외로도 한국의 단군교선교사를 그 나라에 파견할 것이다. 이 단군 선교사는 한국의 거대한 강남교회들의 연보돈의 지원을 받아(한국의 교회들이 모두 단군교교회라는 가설에서) 그 현지에 가서 단군교회를 세울 것이다.

그 중동나라사람들이 알라신을 버리고 우리나라 단군할아버지을 경배하며, 길가 방방 곳곳에 우리나라 천하대장군, 천하여장군같은 목장승, 석장승이 우뚝우뚝 서고 그들은 출근길에도 거기 서서 절을 하고 지나간다.  그리고 그 단군선교사들은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가르쳐서 사상의학대학을 세우고, 그들이 모두 한국약초풀뿌리에 의하여 병을 치료하도록 한다.  그들은 점점 한국보약과 침,뜸에 길들여져서 그들의 고유한 의학과 삶의 지혜를 망각해버릴 것이다. 그리곤 점점 그들의 가옥형태를 아름다운 한옥체제로 바꾸며 대통령의 관저까지 우리나라 99칸짜리 개와집처럼 만든다.  그들은 된장과 꼬치장과 김치를 먹고 고름 댕기달린 한복을 입는다.

이런 모든 생활습관에 길들여지면 그들은 그들의 사막문화에서 특이하게 발생했던 배두인족의 강인한 문명의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되고 점점 사막에서는 살기 싫게 되고 사계절 온대농경문화인 한국의 온화하고 온후한 생활습관을 더 고등한 문명의 체계(higher civilization)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전면적으로 진행되게되면 우리나라는 반드시 정치적으로 그 나라에게 이권을 위해 압력을 행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들은 한국의 무엇이든지 한국적인 것이 없으면 도무지 생활을 할 수가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한국의 물자와 문명의 무형의 모든 것까지 계속 팔아먹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형국을 그 문명에 내재하는 내장장치로서 확보하게 된다. 웬만큼 한국군대나 외교관이 철수를 해도 그 나라의 지배는 낙관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그러한 문명의 환골탈태현상이 우리나라사람들에 의하여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우리는 시동만 걸었다) 그 중동나라 자국민들의 선각자(?)들에 의하여 자발적으로 열심히 이루어져 나가고 있는 것일 때, 그것보다 더 달갑고 고마운 일은 없는 것이다. 이런 매우 불가능한 듯이 보이는 가설의 체계는 결코 가설이 아니라 해방후 40년간 한국과 미국사이에서 이루어진 정확한 현실이다. "

------ 이하 도울 김용옥님의 말씀 -------

이 말씀에서 종교의 부분은 조금 약하게 표현하시었으나 결국 같은 말이다. 남의 사상과 남의 신이 더 우월하다고 믿는 다면 그것은 그 스스로 자신을 식민지 원주민으로 만드는 짝인것이다.

그럼 어떻게 할까?  솔직히 말해서 지금 이 시점에서 한국땅에서 고품격을 표방하는 모든 미제상품을 다 몰아내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것은 오히려 대한민국의 경제에 역효과를 불러일으킬것이 자명한일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어느한나라가 그나라의 민족적 자긍심을 깨우치기 위해서 가장 튼튼한 버팀목은 뭐니뭐니해도 종교일것이다. 그나라의 역사? 그래... 한때는 강성했던 적이 있던 나라라도 분명 암흑기는 있을터이니 위안 꺼리는 되어도 절대적인 구심점은 될수가 없다. 그 나라의 문화? 역시 절대적인 잣대가 없기에 불가능하다. 하지만 종교.. 그나라만의 민족적 종교.. 그것은 다르다. 실체가 보이지 않기에 자기들끼리 믿으면 그만이다. 옆에넘이 아니라고 생쇼를 해도 막가파 정신으로 밀어붙이면 그만이다.

그리고 하나 아리러니 한 사례도 있다. 바로 가까운 일본넘들이다... 그들은 "신사"에서 참배를 하며 진실로 그들의 조상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믿음따위는 없다. 그들에게 그것은 진실과 사실 유무를 떠나 그들만의 튼튼한 그 무엇인가라고 각인이 되어 있는것이다.

신사에 대한 확실한 믿음은 없지만 무의식중에 각인이 되어버린 종교아닌 그 종교는 쪽바리가 약해질때 그들의 뒤에서 받쳐주는 그 무엇인가가 되는것이다. 그러한 힘으로 한때는 지구의 반을 먹을뻔도 했지않은가.. 막말로 그때 일본이 미국만 건들이지 않았다면 그리고 서양 열강들과 어떻게 사바사바해서 잘 마무리 했었다면 지금 이 자판은 순전히 다 일어일꺼다. 패망한 후에도 다시 경제대국으로 일어선 그들의 원동력은 역시 그것이었다고 난 확신할수 있다.

다른예로 이스라엘이 있다. 과거 중동과의 전쟁때 전세계의 유대인들이 자신의 학업이나 생계등을 포기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피를 흘럿다는 말은 이미 다 알고 있을터....

그들 역시 그들만의 민족종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것이다. 그들안에 내제 되어있는 자긍심. 자존심.... 이것들의 원천이 바로 민족종교란 말이다. 내 야그는...

그런데 보자. 우리나라. 대한민국... -_-;;
바라지도 않는다. 단군교라는 종교는.... 단군제단에서 "우리는 종교가 아니다"라고 꼬리 말고 설설기고 있는 데 이넘의 예수쟁이들은 단군동상만 눈 뻘개가지고 찾아다닌다. 그러다 찾으면 그 동상은 아작 나는거다.

이게 도대체가 몬짓인가? 민족의 자긍심은 고사하고 지네들 오야봉을 이렇듯 멸시해도 되는것인가? 아니라잖느냐. 단군은 종교가 아니라잖느냐.. 종교씩이나 될생각은 추호도 없으니 존재의 가치만 인정해 달라고 눈깔고 손들고 있는 단군보존협회에 왜 협팍편지를 보내고 gr이냔말이다.

불쌍하지도 않은가?

원래대로라면 단군... 그래 나도 솔직히 곰어쩌구하는것이 영 미덥지 않고, 나는 지금 일제가 왜곡한 역사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그나마 그래도 우리들의 뿌리라는 그들을 지켜줘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나서 남들이 "곰의자식들~~ 어쩌구"하면 힘센 곰한마리와 고사직전인 호랑이한마리를 붙여 곰을 이기게 해놓고 "봐라 사실 금수의 왕은 곰이다 시바. -_-+" 이러면 되지 않는가...  -  내가 이따위 말까지 해야 겠는가?

월드컵때 크리스찬들이 흘린 눈물은 참으로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그것은 우리나라가 4강에 들어 기쁘단 눈물이 아니다. 솔직히 말해봐라 그 영광을 누구에게 돌렸는지.. 자랑스런 우리 태극전사에게? 히딩크에게? 아님 우리 한민족에게? 보나마나 "은혜로우신 하나님께" 돌렸다.  지가 몬데 우리나라의 월드컵4강의 영광을 낼름 받는단 말이냐. 지가 한게 뭐있다고....

기독교에서 한게 뭐가 있냐. 내가 알기엔 그 자랑스럽다는 우리 서포터즈 "붉은 악마" 흡집내기 밖에는 걔내들 한일은 없다. 월드컵전에 "붉은 악마가 백색의천사가 되기 전에는 한국은 절대 16강에 진풀하지 못한다"라고 했던 한기총 넘들 월드컵 끝나니 별소리 없다. 한번 묻고 싶네. 당신들 어찌 된거야..?

크리스찬들의 그때 그 눈물은 역시 또한 "종들만의 카타르시스"일뿐이다. 민족적 자긍심보다는 그져 감사하고 감사하신 하나님의 영광이니 우리들이 느낀 "해냈다!!!"와는 무언가 다른것이다. 만약 우리들만의 종교로 그 승리를 자축했다면 정말로 아름다운 풍경이 될수도 있었다. 그리고 그것에 의한 시너지 효과는 가해 폭발적 이었을거라고 나는 장담한다.

종"적 승이와 주"적승리는 분명 다른것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우리가 이겼다"와 "이겼긴 이겼는데, 은혜로우신 하나님이..." 이러면 확실히 다르지 않은가?

니네들이 그렇다고 믿는 그 구절하나하나가 가슴속에 와닿는 순간 반대로 우리의 민족혼은 사라져버린다.

확실히 하자!! 여긴 대한민국이고 너는 단군의 자식놈들이다!!!!!!!!!
* 오디세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2-11-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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