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에 대한 잘못된 견해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우상에 대한 잘못된 견해

꽹과리 0 2,801 2003.09.29 22:35
개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우상=마귀 사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기 스타를 젊은이의 우상이라 부르기도 하고 너는 나의 우상이야라고 말하기도합니다. 이처럼 우상이라는 말 자체는 그 사람개인에게 의미를 가질수 있는 상대라는 개념임에도 그것을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는 것 역시 편견입니다. 그럼 종교적인 의미에서의 우상의 개념과 숭배에 대하여 알어 봄으로써 제가 말씀 드린 불상이 우상이 아닌 이유를 살펴 보지요.


1: 종교적 우상의 개념

대체로 종교에서 우상이라는 말이 사용되는 것은 자신의 종교를 정당화하고 우월성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살례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개독교입니다.

개독교는 모세의 십계명중 첫째 계명인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라는 계명을 근거로 여호아 이외의 모든 종교의 상징물이나 제례를 우상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상이라는 것은 상대적 개념이지 절대적 개념이 될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종교에서 우상이라는 말을 사용할때는 자신이 믿는 종교 이외의 종교를 비하하여 자신의 종교만이 진리임을 역설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보통 유일신을 믿는 종교나 특정 인물을 신격화 하는 집단에서 사용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을 해 보면 그렇게 말하는 종교 역시 타 종교가 볼때는 미신이고 우상 숭배가 됩니다. 또 신교에서는 특정한 조형물이나 자연물을 놓고 예배하는 것은 우상이고 신을 향해 예배하는 것은 조물주를 찬미하는 것이니 우상이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우상에 대한 그릇된 개념입니다.

우상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대상물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마음 안에 어떠한 것에 대한 숭배의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우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결국 우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모든 종교적인 상징물이나 신들이 우상이여야 하거나 아니면 우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됩니다.

2: 우상숭배

개독교를 비롯한 신을 믿는 자들은 제사나 불공을 상 앞에 음식이나 향을 차려 놓고 절을 함으로 우상 숭배이고 기독교와 같은 신교는 그렇지 않으므로 우상 숭배가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지독한 편견과 단견으로 뭉쳐진 생각이 아닐수 없습니다.

지금의 개독교의 예배나 카톨릭의 미사는 모두 고대에 신을 숭배하던
제례의식에서 파생되어 온 것입니다. 즉 자신들이 경외시 하는 신을 위해 모여서 빌기도 하고 무엇을 바치기도 한데서 유래했다는 것이지요.

이정도로 설명을 드려서는 신을 믿는 사람들은 이해를 잘 하지 못할테니 조금 구체적으로 제례와 예배를 비교하며 살펴보지요.

예배는 제례가 시대와 문화의 변화에 따라 바뀌며 내려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본적인 맥락은 그대로 남어 있습니다. 먼저 개독교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절하는 것을 한번 살펴 볼까요.

교회나 성당을 가면 크리스찬들은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믿는 신에 대한 경외와 존경을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이게 바로 고대 제례에서 신을 경외하던 행위들이 변형된 것입니다. 이것은 절을 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또 예배 중간 중간에 찬송가라는 노래를 부릅니다.

종교학 개론을 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고대 종교에서는 제례에 집단으로 가무를 하였습니다. 지금의 찬송가라는 것이 이러한 것이 잔존하는 것으로 신에 대한 제례에 축제적인 요소가 있던 것이 변형된 것입니다.

자 다음으로 상을 세우는가 안 세우는가의 문제는 앞에서 설명을 했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그럼 그 음식들은 없지 않는가라는 의문을 풀어 보지요.

구약을 보면 번제라고 하여 희생물을 신에게 바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많이 볼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도 고대 종교에서 흔히 볼수 있는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것은 제례에서 예배나 미사가 되며 어떻게 바뀌였을까요? 화패가 생기기 전인 고대에는 물물교환이 화패의 구실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목민족의 경우는 가축이나 농산물이 화패의 구실을 했겠지요. 그래서 번제를 올릴때에도 서로 조금씩 물건들을 추렴해서 그것을 신에게 바쳤습니다. 그러다 화패제도가 활발해지며 사람들은 돈으로 제물을 살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번거롭게 물건을 모으지 않고 돈을 모아 그것으로 제물을 사게 된 것입니다. 그럼 답이 나오지요?

그렇습니다.
지금 교회나 성당에서 거두고 있는 헌금 십일조등이 바로 제사의 제물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그럼 왜 지금은 음식을 차리지 않느냐고 물으신다면 여태 제가 한 설명을 헛 들으셨다는 말이 됩니다. 예배나 미사는 제례에서 근원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형태가 변한 것이라 이미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희생물의 흔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개독교에는 예수의 희생을 기념하는 성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카톨릭의 경우는 매주 미사를 할때마다 이것을 행하고 개독교는 특별한 경우에 주로 행하지만 분명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 성찬이 어디서 유래한다 생각을 하십니까?
예수가 자신의 희생을 통하여 사람들의 죄를 구원하려 하였다고 개독교에서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어린양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바로 고대 제례에서의 희생양에서 유래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제례의 흔적들이 뚜렸하게 남아 있음에도 개독교인들은 자신들이 신에게 경배하는 것은 우상 숭배가 아니고 제례나 불공은 우상 숭배라고 말을 합니다.

이것은 말씀 드린 것처럼 자신을 정당화 하기 위하여 남을 깍아 내리고 헐뜻는 치졸한 행동에 불과합니다.

결론: 개독교야말로 진정한 우상숭배의 종교입니다.

그럼 우리의 입장에서 무엇이 우상 숭배의 종교일까요? 개독교인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반대로 실제로는 신을 믿는 종교야말로 우상숭배입니다.
여태 모든 우상이 없거나 모두가 우상이라고 말하고는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라 생각 되실겁니다.
물론 종교학적인 측면에서는 우상이라는 것은 상대적 개념이 됩니다. 그러나 우상화에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을 속박하는 것이야말로 부정적인 우상화의 종교입니다.
불교의 불상이나 조상시뉘나 십자가나 모두 상징적인 의미이기는 하지만 불교에서는 불상에 절을 하는 것은 존경의 의미이지 그것에 속박됨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조상에 대한 제례 역시 조상에 대한 공경의 의미입니다. 그러나 개독교의 신은 어떻습니까? 신을 믿지 않으면 아무리 선하게 살어도 천국에 이를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이처럼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것이 부정적인 우상화입니다.
이것은 마치 정치적인 독재자가 힘으로 자신을 절대화 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것에 제를 올리는가 올리지 않는가가 우상화를 분류하는 기준이 아니라 우리를 강제로 묶으려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긍정적 우상화와 부정적 우상화를 나누는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3-09-29 23:11:36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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