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자학적인 모습....-_-'
crow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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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8 01:06
가. 천사에 대해....-_-'
기독교, 특히 개신교의 경우는 그 편집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 일종의 대단위 성형 수술이랄수 있는데, 그들은 그들의 경전에 해당하는 신성의 존재들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그들을 다 악마로 추락시켰다.
대표적인 것이 천사에 해당한다. 천사의 변천사를 보자....
1. 최초 천사에 대한 것은 신의 불에 의해 창조된 존재이며 또한 신의 의지의 대리자라는 의미로 여겨졌다. 유대교 시대까지는 그것은 신의 섭리를 대행하는 지고한 자로서 사람들에게 '존중'받았다.
2. 그러던 것이 기독교가 생겨나게 되면서 약간씩 변질 되었다. 구교시대 때는 천사의 이미지나 혹은 다른 형상, 신성자체가 어느정도 유지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이들의 존재를 폄하하고 타락의 이름으로 모독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천사는 일단 신의 대리자, 부속신이라는 개념이 있으되, 이는 예수절대론에 위배될 정도로 강력한 천사들의 존재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이들은 유대교와 차이점을 구분짓는 기독교의 독자성을 위해 이들을 타락한 존재로 만들었다. 메타트론과 가브리엘, 우리엘이나 레미엘등, 고위천사로 섬겨지며 인간을 돌보는 존재로 그려진 존재들이 하루아침에 타락이라는 모독을 당했다.
-기원은 천사신앙의 근거에 있다. 루시퍼와 미카엘의 전승도 사실은 칼데아의 신화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기독교(구교/신교)는 이 칼데아의 잔재를 척결하기 위해 대 청소를 벌인다. 즉, 성경의 문맥을 맞춰 다신화되어 있는 부분들을 유일신화 시키고 또한 칼데아등, 이민족의 설화와 공통적인 부분들을 잘라버렸다. 이것이 외경이 잘린 이유중의 하나이다. 또한 점성술 역시 탄압받았다. 이유는 두가지.. 이당시 사인/플래닛에 대한 표기는 그리스식 방식을 따르고 있었다. 혹은 일부 신비가들에 의해 나자로스 12궁도가 사용되기도 했으며 또한 오컬트 점성적인 기준에 의해 행성에 수호천사의 이미지를 형성하였다. 결국 이것이 점성술에 있어 기독교의 된서리를 허용하게 한 원인이었으나, 문데인/호라리/웨더는 살아 남았다. 그 실용성 때문에 위정자들에게 보호되었으며 로저 베이컨의 경우 수도사이자 점성가이기도 하다.
-또한 신의 대리자로서 관장하는 영역이 있는 천사들의 경우 자주 기도의 대상이 되었다. 예를 들어서 치유와 자애의 영역을 관장하는 천사에게 병의 치유를 빌거나.. 전쟁의 천사에게 승리를 빌거나... 기독교가 이랬다니 믿기지 않는가? 그러나 사실이다. 해서 구교는 이것을 이단행위로 간주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행위는 수그러지지 않았다. 생각해 보라... 어느 회사에서 뭐 해달라고 부탁할때 담당자에게 직접하지 오너에게 하는거 봤나....-_-' 결국 천사신앙이 위험수위에 접어드는 것은 막았으나 그것은 계속 상존하였다.
3. 개신교가 생긴 이후엔 천사들은 더 된서리를 맞았다. 그러나 지금 같지는 않았다. 일단 천사신앙이 외면된 데는 초기 루터의 교리가 작용했다. 그는 가식을 없애고신과의 독대를취하는 형식의 신앙으로 참신앙을 회복하자고 주장했는데, 이 영향으로 성모, 성자나 혹은 천사같은 관례적인 부분이 많이 없어졌다. 그러나 루터는 그것을 부정하지는 않았는데, 적어도 그는 수많은 신비체험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신비지식이나 혹은 다른 영역의 지식에도 매우 관대했다고 한다. 그가 주장한 것은 허식에 의한 낭비를 주장한 것이고 성상등의 건립에 드는 비용의 검약을 주장한 것이지, 그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반면 내가 증오해 마지않는 칼벵의 경우는 이런 케이스에 절대 관대하지 않았다. 짜증나는 예정설 때문인지, 그는 이 모습들에 대해 무시와 파괴로 일관했다. 통탄할 일이다.
4. 기독교는 그뒤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천사대신 성령의 개념을 사용했다. 천사를 모독하고 폄하해 미신화 한뒤, 그들은 천사를 대신해 신의 말씀을 전령하는 존재가 필요해진 것이다. 결국 여기서 태어난 것이 오늘날 성령의 개념이다. 즉, 성서 일부에 있는 그 성령에 대한 코멘트들을 대대적으로 인용 그들의 교리에 크게 끼워넣어 모든 것을 성령으로 일관했다. 결국 그들에게 있어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은 모두 성령의 작용이 되었다....-_-'
이러니... 아무리 봐도 최후의 심판의 그때가 오면 저는 무사할듯... 단지 저 하늘 위에서 천사들이 저눔의 시끼들이 날 무시했지라면서 칼을 갈고 있을듯... 결국 심판의 때가 오면, 그래서 그들의 예언이 이뤄지면 저들은 대략 난감할 것 같군요...
여하튼 원래 기독교도 이랬습니다. 타종교 욕하지 맙시다.
나. 신명과 악마의 이름
아시다 시피 히브리어 알파벳에는 모음이 현저히 없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발음은 구전되는 테트라 그라마톤이나 쉠 하 메포라쉬(이건 좀 깁니다. 72음절이죠...)로 전승되고 일반인들은 원칙적으로 아도나이나 엘로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 거죠...
결국 번역에 한계를 느낀 유럽인들은 16세기경에 야훼/제호바/여호와로 통합번역을 해버립니다. 맨 처음에는 야훼 하나였으나 제호바나 여호와의 경우 종교개혁 당시 번역성서를 내며 의역한 발음이라는 겁니다.
테트라 그라마톤이나 쉠 하 메포라쉬에 대한 내용은 카발라나 메르카바 신비주의에 대한 내용에 해당하는 것으로 원래 신명을 부르는 일종의 주술적인 의미입니다.
유대교에서 야훼나 여호와라는 호칭은 그냥 표기 명사로 문화적 전염에 의해 사용되는 것이나, 결국 정확한 표기는 아니구 유대어도 아닌 영어식의 표시라는 점이 바로 기독교의 오역이라는 거죠.... 신명을 부르는 것은 신지학적으로 볼때도 일종의 주술적인 의미가 있어서 전통적으로 보호된다고 하고 정확한 발음은 구전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하나 크게 집고 넘어갈 것은 원래 유대 문자는 룬어와 같아서 글자들의 조합으로 표현할수 있는 일종의 주법적인 의미를 내포한 언어라는 것입니다. 즉, 일종의 주술적인 문자로서의 쓰임이 있다는 거죠.... 단지 룬과의 차이점은 텍스트의 배열에 따라서 기록하거나 이용하는 이른바 배열식의 의미를 띄고 있으며 특정한 단어가 될때 주술적인 의미를 지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예는 유대교의 여러 만트라나 탈리스만에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은 부적도 안쓰고 주문도 안 외우는줄 아는데, 기도문자체가 어느정도의 주술적인 의미들을 내포합니다. 말마따나 현대 기독교의 힘으로는 엄두도 못내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명하니'라는 자체는 이 신성배열에 따른 주술적인 엑소시즘으로 해석되니... 이름만으로 귀신을 쫓는 기적은 당연히 지금의 먹통 기독교인들은 할수 없죠....ㅋㅋㅋ
2. 허구한날 마귀/사탄어쩌구하는데...
사탄에는 두가지 어원이 있습니다. 또한 악마를 뜻하는 이블이란 것도 어원이 있죠...
사탄의 경우 히브리어로 하 사탄 즉 적대자를 의미하는 의미에서 해석됩니다. 따라서 그들이 사탄이라고 의미하는 존재는 그들의 적이라는 뜻입니다. 달리 말해 우리가 여기 들어와 설치는 기독교도들을 부를때도 히브리 식으로 하면 하 사탄, 즉 적대자가 되는 것이죠...ㅋㅋㅋ
또한 두번재로 영적인 존재를 의미할때는 사타나일이라는 타락천사의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루시퍼와 동격으로 보지만, 사실 루시퍼와는 좀 틀린 개념으로 보는게 신화학 상으로 맞을 것 같습니다. 그노스에서 밝혔는데, 그노스들과 보고밀파는 이 사탄나일이 창조중에 어둠의 영역을 관장했었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il이라는 접미사에서 보듯이 이슬람 신화와 관계가 있죠...
또한 다른 이름으로 이블리스라는 이름이 있는데, 이는 사타나일이 최고위 천사에게 주어지는 ~il의 이름을 잃어버리고 강등당한 다음의 이름이라고도 전해 집니다.
또한 악마라고 일컬어지는 존재들에게도 엄연히 아이덴티티가 있습니다. 퍄자의 비애인데, 이스라엘에게 밀려난 민족들의 신들이 대부분 악마화 되었고 기독교에서 밀려난 신들이 대부분 악마의 군주가 되었습니다. 가장 악마틱하게 일컬어지는 이름들은 아스모데우스, 아스타로트(아슈타로드여신과 혼돈 주의!!!), 데모고르곤등이고 흔히 단순히 악마로 알고 있는 타락한 신의 자식들의 경우 아래 이야기한 그리고리 컴플랙스에 해당되는 그리고리라는 이름이 주어집니다.
장황하죠? 대부분의 악마학, 즉 데모놀로지는 기독교가 만들어내고 찍어버린 것입니다만, 주도권을 잃고 인간에 의해 배신당한 신적인 존재가 악마와 손잡고 그들을 내쳐버린 인간에 대해 배신의 칼을 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기독교도들의 논리대로 따지자면 '사탄'은 기독교에서 적대시하는 모든것이니 발뻗고 잘 생각 마시길... 모든 정령이나 신령한 존재들은 기독교도들은 핍박할 것이고, 또한 세상의 다른 기독교도들을 제외한-아니... 같은 방식을 지니지 아니한 자들이 모두 그대들의 적일겁니다..ㅋㅋㅋㅋ
다. 이런 어원도 있다....-_-'
.. 1. 샬롬: 칼데아 신화에는 태양신과 계명성신의 싸움이 나온다. 주신의 총애를 받는 계명은 태양신을 질투하고 그러다 싸워서 져 세상에 낙하하는 이야기이다.
루시퍼의 이야기와 같은데, 이 금성신의 이름은 샤헬이며 샬롬은 거기서 파생된 언어이다. 샬롬에 대해서는 추락한 샤헬에 대한 경고성의 의미인것도 싶지만, 칼데아 인들에게 있어 새벽별의 존재는 바로 방향을 가늠한 중요한 존재라는 점을 들어보자면, 샤헬숭배의 사상이 아직 남아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점성술이 배척당한 이유도 그것이 원래 칼데아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때문이었다.
결국 샬롬이라는 말은 무사와 평안을 비는 의미인 동시에 악마를 경고하는 의미이기도 하나 또한 샤헬을 숭배하는 의미이기도하다... 샬롬이라는 단어 나올때마다 상기바란다.. 저들은 루시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2. 레위: 이또한 심상치 않은 이름이다. 레위란 것은 레비아단의 아들이라는 의미이다. 레비아단은 이집트의 상징으로 또한 라합의 종속으로 여겨지는 개념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많은 의구심이 적용된다. 왜 하필이면 성서에 적대하는 레비아단의 이름이 나타나는가...
레비아단은 뱀이다. 뱀은 이모탈, 즉 지고의 존재를 의미한다. 창세기에서 땅을 기라는 의미는 이모탈로 지고함을 의미하는 존재의 신의 세계에서의 추방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뱀은 이모탈이었던 만큼, 전승과 지식을 알고 있는 지고한 존재인 셈이다.
결국 제사의식의 부족인 레위의 어원자체도 레비아단의 아들, 즉 뱀의 자식이라는 의미이다. 역시 이 단어 들을 때마다 생각해 주기 바란다..... 뱀의 아들, 독사의 자식이 누구인지 말이다. 대개 기독교도 목회자들 비유할때 이전 레위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레위라고 하면 대개 제사장의 부족으로 상당히 좋게 알고 있는데, 결국 뱀의 자손인 셈이다. 결국 저들이 뱀을 폄하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집안싸움이다. 이 뱀의 아들대 저 뱀의 아들인 셈이다....^^;; 기독교인들은 상당히 우기겠지만, 아직도 많은 목회자들이 레위인과 제사장의 개념을 받아들이고 있다. 결국 내 입장에서 이걸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면 제 무덤 파고 묻어달라고 들어가는 셈인데....-_-'
이제 내가 기독교인들의 지식이 무식에 근거해 있다고 하는 이유가 설명이 되는 건지... 아닐거다.. 아마 아니라고 우기겠지... 자신들이 뱀의 아들들에게 속아 무의식적으로 루시퍼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저들은 인정하기 무지하게 싫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이다. 어쩌겠는가... 세상사 다 그런 것이다....ㅋㅋㅋ 세상은 참 공평하다. 결국 나도 한동안 기독교 사변 논리에 속아서 내 기술의 진정한 면을 보지 못했는데, 결국 지식이 나에게 광명을 준 것이다. 안계가 넓혀지지 않으면 오류는 계속될 뿐이다. 이들의 이런 아이러니를 볼수 있도록... 우리모두 공부합시다..!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8-02 20:51:38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성서 고고학을 기독교 사변적인 주제로 생각하기에 이런 사실들이 안 알려져 있고, 또한 일반인들은 원체 관심이 없는지라... 나도 한 일년 전까지는 속아 있었는데 비교 신화에 대한 책 자주 보면서 알아낸 사실들이요.... 어디서 인정되었냐고 나는 이런 거 들은적 없다고 우기신다면, 여기에 대해서는 기독교계가 맹렬히 반발해... 상투적인 레파토리로 기독교계가 아닌사람은 인정, 기독교계는 비인정하는 학설들이지...-_-' 그러나 다윗과 솔로몬의 유적파기 삽질을 볼때 기독교사변적 학자들이 더 신빙성이 없는 것이 사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