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불교의 세계관, 이슬람의 세계관, 힌두교의 세계관과 기독교의 세계관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는가 ?
가. A라는 것이 태초에 있었다. A는 B를 창조했다. B는 C를 창조했다 ...... 등등
나. 여호와라는 것이 있었다. 여호와가 이 세상을 창조했다.
다. 태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별다른 원인 없이 이 세상이 생겼다.
라. 이 세상은 그냥 있는 것이다.
가, 나, 다, 라 의 차이점은 없다. 동일한 것을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 놓았을 뿐이다.
즉, 불교, 이슬람, 힌두교, 기독교가 설명하는 이 세상의 시작은 모두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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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님의 글을 일부옮겨 보았습니다.
가나다라의 예를 보여주시면서 다 동류라는 주장이십니다.
그러나 동의할수없음을 용서하소서.
왜냐하면 가나다라에 나타나는 세계관이 서로 상이할뿐만아니라
그것은 또한 세계관을 밝혀주는 글의 극히 작은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세계관과 창조관을 동일시하는데서 오는 오류가 아닌가 하는생각입니다.
또한 창조관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사고를 볼때 그것이 가치관을 형성하여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함을 볼때 과연 창조관만으로 세계관을 규정 지을수있는가 하는 문제점이 도사리고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가와나 다라가 왜 하나의 사고를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님이 표현하신것은 세계관이 아니라 모든것은 하나에서 출발했다는 선언일뿐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러할까요?
빅뱅에 대한 이론은 이미 많은 발전단계를 이루고있습니다.
빅뱅이 하나의 점에서 폭발했다고 하는관점은 근대적인 물리학의 관점입니다.
우주에서 발견되는 폭발의 흔적은 편재되어있습니다.
바로 한점에서 폭파하지않았다는 뜻입니다.
자세한 것은 다른곳에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각종교관의 창조관에도 님은 오해를 하고계십니다.
불교는 창조되었다는 논설이 없습니다.
모든것은 상대적인 실재론에 그근본을 두고있습니다.
이슬람과 기독교의 창조관은 동일할것이고 논외하겠습니다.
힌두교의 창조설은 이미 그안에 다양한 시각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불교와같이 창조자체를 인정하지않는 상대주의적 가치관과 브라흐만의 숨결이라는 비유의 창조를 주장하는
가치관이 혼재하고있습니다.
가나다라 나열하여(오류적으로) 그것의 창조관을 전체적세계관으로 표현할수도 없을것이거니와
그세계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의식에대한 고찰이 부족하는 생각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출발은 엉뚱한 도착을 예비하는것입니다.
창조또한 무엇인가 만들어져야 존재할수있다는 고정관념일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있다 없다라는 개념은 상보적인 인식론에 그뿌리를 두고있으니까요...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8-02 21:09:03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