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루터가 저지른 대표적인 실책으로 야훼또는 제호바라고 읽히는 것은 테트라 그라마톤을 의역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아시다시피 히브리어에는 모음이 현저히 없습니다. 따라서 발음하기 상당히 괴로운데, 이것을 의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여호와입니다.
반면 알라나 아도나이는 정식적인 호칭입니다. 유대인들이 신을 아도나이라 부르는 것은 신명에 대한 그 폐쇄성 때문입니다. 엘로힘이나 아도나이는 신명이 허락되지 못한 사람들의 신을 부르는 경칭입니다.
유대교의 신명호명은 엄격한 비준으로 선발된 사람이 구전으로 그 발음법을 전수받는게 그 전통입니다. 이는 두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일종의 만트라이고, 그넘의 이름이 뭐길래 저래라고 하겠지만, 이는 이름 자체로 주술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유대적인 관습에 의거한 것입니다. 즉, 히브리어자체는 룬어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주술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수비학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간단한 테트라 그라마톤(4자의 신명)과 아주 긴 일종의 신을 부르는 만트라인 쉠 하 메포라쉬(72음절의 신의 이름)는 대단히 신비주의적인 의미입니다.
따라서 의역이라는 점은 이 테트라 그라마톤을 무시한, 즉, 신으로부터의 일종의 계약이랄수 있는 사항의 위반인 셈입니다.
여호와는 이후 많은 이미지 변조를 겪게 되는데, 유대교적인 해석에서 이탈함으로써 기독교는 가공의 신 여호와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리스도라는 이미지역시 기독교인들에 의해 변질 되었습니다. 이런 상습적인 오역이나 번역오류를 이용한 변조와 왜곡은 기독교의 성경역사 1800년간 쉬지않고 반복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알라는 여호와가 아니라 아도나이입니다. 유대잡신이 아니라 기독교의 잡신이고, 또한 기독교인들이 만들어낸 허상입니다. 신성모독이지요....
이런 어원상의 오류는 참으로 많습니다. 샤헬->샬롬의 예나 레위->레비아단의 아들등은 비기독사변 학자들이 지금도 기독사변의 학자들과 끊임없이 논쟁하는 부분입니다. 이를 예로 들어도 사변 논쟁이라는 점이 얼마나 기독교라는 부분에 있어 중요한 것인지는 눈치챌수 있을 겁니다.
저는 특질상 유대교의 경전의 내용들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고로(물론 정석적인 토라나 마쉬나 게바라, 할라카와 아가다 이외에도 세펠 조하르나 세펠 예지트라등에 대해서도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습니다. 아마 멍청한 기독교인들은 이것이 이단인줄 알것이나, 세펠 예지트라는 경전으로서도 인정되었던 적이 있는 유대교의 영비적인 전통에 대한 주석서입니다.) 이런 내용들을 주로 쓰는데... 일단 고증이나 고고학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제가 알고 있는 근거들 외에도 아마 저들의 삽질이 그들 사상의 오류를 크게 증명할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도 신께 사죄하는 것은 신은 여호와가 아닙니다. 그동안 어쩌다가 저도 실수를 하는데... 주의해야 할듯...
(적이도 저는 초월적인 존재와 그 의지에 대해 경의를 표할줄은 압니다. 다른 누구들과는 달리 다른 신앙의 대상자를 욕하거나 폄하할 맘이 없습니다. 단지 내가 아는 신의 그릇이 저들의 오역과 삽질에 의해 점점 망가지는 것을 보다 못할 뿐입니다.)
여호와는 알라가 아닙니다. 여호와는 여호와이고, 알라는 아도나이입니다.....-_-'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8-03 20:42:53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이 글은 일단은 오독과 오편의 문제에 대한 글이라, 그 부분이나 신의 개념에 대한 고찰은 제외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