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의 80 회 생일 에세이.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러셀의 80 회 생일 에세이.

롱기루스 1 3,346 2004.04.18 17:25
"나의 순리적인 진리에 대한 생각은 잘못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순리적인 진리가 존재한다면 우리가 그에 충성을 맹세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나는 인류를 그 자유롭고 행복한 세계로 인도하는데 실제보다는 가까운 길을 상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와같은 세계가 존재하고, 만약 우리가 언젠가는 그곳에 접근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생명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것은 잘못이 아니였다.
나는 내 생애를 통해, 개인적임과 동시에 사회적인 환영을 쫒으면서 지냈다. 개인적 환영이란 아름다운것, 높은것, 존귀한것을 찾는것, 그리고 직관의 시대가 그 영지를 보다 세속적인 시대에 전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나의 사회적 환영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며, 증오와 선망과, 탐욕이 자라지 않고 사멸하는 그러한 세계를 나에게 상상하게 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부터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 세계는 어떠한 공포로도 나의 이 확신을 흔들수는 없었다."

러셀은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냉정한 할아버지의 집에서 엄격한 청교도 규율에 따라 성장을 시작했지요.
그는 그의 논리보다 더 따뜻한 감성과 인류에 대한 사랑을 품은 사람이였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러셀의 전생에에 걸처 방해 공작을 폈지요.
핵무기 반대 전쟁반대 등의 입장을 표명한 러셀에게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이유로 로비를 펼처 감옥생활을 겪게 했고요.

여하튼

예수보다는 여러가지로 인간다운 인간이였던 그를 닮아가길 원합니다.

끝까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인류와 인간을 사랑하고 자신의 생각을 실천하는데 인생을 바친 러셀을 닮아 갔으면 합니다.

"존재가 내 머리카락에 대해 생각하기를 멈추면 내머리는 대머리가 되는거냐"며
어리석은 생각에도 유머를 더해 비판하던 그의 타인에 대한 여유로움도 닮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가장 큰 무기였던 '논리'에 대해서도. 그 한계에 대해 되돌아보고 비판했던 그의 강인함도 닮았으면 합니다.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8-05 04:55:06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Evilution 2004.04.18 19:58
러셀.. 논리학과 철학에 많은 공헌을 기여 했던 훌륭한 논리학자이자 철학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6 아세라 댓글+3 인드라 2004.05.03 3996
265 바알이라는 신에 대한 자료(특히 엥이 너 참고해라..바알이 고유명사라고?) 댓글+8 인드라 2004.05.03 3169
264 하느님? 하나님? 신? 석동신 2004.05.03 3537
263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언어고증 문제... ravencrow 2004.05.02 3442
262 나그네님 오류수술.... 댓글+1 ravencrow 2004.05.02 2887
261 그리스창조신화/야훼본색...ㅋㅋㅋ 댓글+3 인드라 2004.05.01 2928
260 성서(에스겔)의에 쓰인 내용이 UFO? 군덕내 2004.04.28 3333
259 딴지에서.. 비신자는 더 이래야 한다는 말에 대한 반론.... ravencrow 2004.04.27 2471
258 안티에게 사탄이 어쩌고 하는 말을 아무대나 뽑아대는 인간들 잘 보쇼..! 댓글+1 ravencrow 2004.04.27 2719
257 긴급 현상수배 죄명 : 강도 강간 집단 살육 등등 댓글+2 두터운벽 2004.04.26 3439
256 한기총 게시판 토론광장의 [평산]님이 올린 사자후! [가련하다 그대들의 영혼들이여] 김훈철 2004.04.23 3172
255 기독교의 '자유의지' 댓글+1 어벌 2004.04.20 3433
열람중 러셀의 80 회 생일 에세이. 댓글+1 롱기루스 2004.04.18 3347
253 쯔쯔... 토라 형성에 대한 글... 아주 개무식을 드러 내누마..! ravencrow 2004.04.18 2659
252 지옥에서 울고있는 예수를 구합시다. 댓글+16 닥터 (for christi… 2004.04.17 4473
251 몇넘들의 좋은말들 댓글+23 인드라 2004.04.17 4205
250 바울의 영리함 댓글+12 어벌 2004.04.17 3484
249 공의와 공평 이신칭의 댓글+1 인드라 2004.04.16 3495
248 동포님의 기도원에 대한 글을 읽고. 댓글+2 군덕네 2004.04.15 3130
247 (덧글) 날새님 글이 너무 뒤로 밀려서 (다빈치 관련기사) 댓글+2 반아편 2004.04.15 3106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92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