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독교,카톨릭,이슬람교,불교의 차이 물으신분 참고 하십시요.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아래 기독교,카톨릭,이슬람교,불교의 차이 물으신분 참고 하십시요.

신비인 1 4,437 2004.10.07 12:28
올려주신 글에 대하여 제가 아는대로 간략하게 답을 하겠습니다.
먼저 시작하기 전에 님께서 잘못 아시는거 한가지를 말씀 드리면, 카톨릭은 개인재산이 없고, 사제들이 옮겨 다니는건 맞지만, 그대신 나름대로 여러가지 해택을 봅니다. 가령 신부는 좋은 가구를 가져도 됩니다. 왜? 내꺼가 아니니까 어차피 놔두고 가야 하니까 사치해도 됩니다.

이건 상당히 비공식적인거지만, 카톨릭 신자에게 직접 들었고, 확인한 이야기입니다. 기독교와 카톨릭의 가장 큰 차이는 구조적 차이라고 보시면 맞을겁니다. 카톨릭은 교황으로부터 평신도까지가 종적, 횡적으로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군대 조직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이에 비해 기독교는 각 교회 목사의 권위가 절대적이고, 독립적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의식에서도 차이가 있지요. 미사는 좀 더 클래식하고 장중한 느낌을 주는데, 신도를 현혹하는 방법이라는데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교리적 차이는 기니 다음에 이 부분에 대하여 질문을 하시면 다시 아는데까지 답을 드리지요.

구조적 차이만을 물으셨으니, 구조적 차이만 답을 합니다. 기독교는 목사도 결혼을 할수 있고, 여자는 평신도로써 보통 권사라는데까지 올라가지만, 일부 교회는 장로까지 올라갑니다. 요즘 다소 변화가 있지만, 양쪽다, 여성은 성직자로써 지위를 가질수 없습니다. 다만, 카톨릭은 수녀라는 직분으로 성직자가 될수는 있지만, 수녀도 미사를 집전하는건 안되고 보조적인 역할만을 할 뿐입니다.

신도에 있어서는 카톨릭은 카톨릭 신자이면, 누구나 교제가 가능한 전체적인 구조를 가진데 비하여 기독교는 교회 중심이므로 그냥 서로 아 그렇군요 하는 정도입니다. 또 카톨릭은 이사를 가면 교적을 이사간 동네의 성당으로 바꾸어 다니도록 되어 있지만, 교회는 그렇지 않고, 일단 떠나면 남이 되며, 이사를 가도 가급적 다니던 교회를 다닐 것을 강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카톨릭은 전체적인 성향이 강하여 신도들을 카톨릭이라는 하나의 틀에 묶는데, 기독교는 교회 중심으로 일개 목사 아래 묶습니다.

어찌 보면 카톨릭이 기독교보다 훨씬 더 무서운 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이슬람교를 살펴 보겠습니다. 이슬람교의 원조라고 할수 있는 중근동 지방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슬람교가 종교이자, 문화이며 사회입니다. 이들은 모든 것을 알라신의 뜻이라고 간주하며, 모든 풍속도 종교적인 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전체적인 면이 강하고, 결속력도 강합니다.

이슬람교 신자를 무슬림이라고 부르는데, 흔히들 무슬림은 상당히 난폭하고, 편협하며, 배타적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이 기독교에 의하여 왜곡된 것이고, 실제로는 이슬람교는 타종교에 아에 관여를 안한다는 입장을 취합니다. 구조는 기독교나 카톨릭 보다는 유태교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모슬램은 모슬램이 아닌 사람과 교류를 하거나 친분을 쌓아도 되지만, 어디를 가도 자신들의 기도를 지키고, 생활도 종교적인 면을 철저히 지킨다는 점에서 상당히 보수적이고, 철저한 신앙관을 가지는 사람들입니다.

현재는 중동 이외에 아프리카, 동남 아시아등에 많이 퍼져 있고, 우리나라에는 이태원에 이슬람 사원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약 10만 정도의 무슬림이 있다고합니다. 끝으로 불교의 구조적 특성을 간략히 말씀 드리지요. 불교는 크게 남방불교, 대승불교 밀교로 나눌수 있습니다. 우리가 남방불교를 소승불교라고 말하는데 이는 대승불교가 발생하고,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 발전하는 과정중 대승에 대비하여 남방불교를 비하하는 말로 사용된 것이며, 적절한 표현은 아니라고 압니다.

먼저 남방불교는 개인의 깨달음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식구들중 하나가 다른 종교를 믿건, 무신론자이건,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승,속을 떠나 모두 깨달음을 향하고, 붓다의 세상으로 가기를 원한다는 원을 가지고 나름대로 수행을 합니다. 그래서 포교라는 개념이 거의 없습니다. 승들은 철저한 절제 생활을 하여, 정오 이전에만 한끼 또는 두끼의 작은 양의 식사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좌선을 통해 깨달음을 추구합니다.

신도의 경우, 절에 가서 꽃이나 향등을 바치고, 붓다나 승들에게 공경을 표하며, 마음으로 붓다를 믿거나, 개인적으로 수행을 합니다. 원시불교에서는 행각(떠돌아 다니며 수행을 하는 것)이나 탁발(여러 집을 다니며 얻은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것)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남방이나 대승이나 이렇게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승을 설명하며 다시 이 부분은 언급하겠습니다. 대승불교는 남방불교의 이러한 개인주의적인 면을 타파하고, 모든 사람이 같이 깨달음의 세계로 가자는데서 온 큰 수레라는 의미로 大乘(대승)이라고 브릅니다.

불교사를 보면 원시불교에서는 승이 재산관리 같은데 관여를 못했고, 그래서 들어오는 공양물들을 처리할 재가신도가 필요했는데, 이 재가신도의 영향력이 커지며, 대승의 바탕이 이루워졌다고 합니다. 대승의 사상을 체계화 한 사람은 인도의 용수라는 대단한 학승이십니다, 대승의 바탕인 空思想(공사상)을 체계화 한 분인데, 공사상에 대해서도 너무 기니 다음에 설명을 따로 드리는게 나을겁니다. 대승의 구조는 절이나 탑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또 스속의 구별이 분명하지요. 승려는 남녀 모두가 될수 있으며 경전을 연구하는 학승이나 참선을 주로 하는 선승들은 행정업무등에 관여하지 않는게 보통인데, 이들을 이판승이라 부르며, 절의 행정이나 재정등을 담당하는 승려를 사판승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흔히 이판사판이라고 말하는 것의 어원은 여기서 나왔다고합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 대승불교가 가장 왕성한 우리나라의 경우 이판승과 사판승의 경계가 애매해져 가고 있습니다.

승은 결혼을 할수 없는게, 원칙이며 결혼하지 않는 승을 비구(남자) 비구니(여자)라고 부릅니다. 요즘은 아내를 가진 대처승이 많이 생겼는데, 이는 일본이 정령했던 시기에 우리나라 불교를 말살하기 위해 일본식 불교를 강제로 정착 시키며 생긴 것이라고 압니다. 그러나 지금은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이런 승들도 승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절의 구조는 일단 위에 종단이 있지요. 대표적인 것이 조계종, 천태종, 태고종,등입니다.

종단은 절의 주지를 임명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한번 주지가 되면, 특별한 잘못이 없거나, 본인이 물러나길 원하지 않는한 종신직이라고 보여집니다. 또 개인적으로 돈이 있는 사람이 절을 지어 주지를 초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종단의 영향력이 훨씬 약해집니다. 종단과 종단은 서로 유대를 하나, 관여하지 못하며 각각 독립되어 잇습니다. 절에는 말씀 드렸듯 주지가 있으며, 주지는 상좌라고 해서 몇명의 제자승을 두는데, 이들의 공부를 도와줍니다.

승중에는 종단이 직접 경제적인 서포트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소속된 절이 있어 그 절에서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승들은 일정 공부가 되면 행각을 하기도 하고, 다른 절에 머물며 공부를 하기도 하는데, 이런 면에서 다른 절들은 이들에게 일정 장소를 제공합니다. 앞서 행각이 없다고 했는데, 그건 처음 붓다가 가르친 형식의 행각에서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행각은 주로 절에서 절을 옮겨 단ㄴ니는 것을 행각이라고 합니다.

신도는 일반적으로 다른 종교들과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신도회장, 청년회장등 여러가지 대표자도 있고요, 재가신도는 오계를 지키며, 절에서나 또는 자신들끼리 법회를 하고, 주로 경전 연구나 참선등의 공부를합니다. 재가신도의 전통은 원시불교의 붓다 생전부터 있었으며, 재가신도들 중에서도 득도를 하는 분들이 자주 나오곤합니다. 불교우ㅢ 특징이라면 자신의 깨달음일텐데, 이런면에서 신을 믿는 종교보다는 훨씬 자유롭고, 포용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밀교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밀교는 비밀불교라는 말의 약칭으로 진언종이라고 불리기도합니다. 인도에서 발생한 밀교가 동아시아로 퍼져 발전한 것으로 한 갈래는 중국,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에서 정착 했으며, 한갈래는 티벳에서 정착하여 독특한 불교사상을 이루게 됩니다. 밀교는 엄격한 계율과 수행으로 유명합니다. 오후불식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시간을 수행에 바칠만큼 승들은 고된 수행을 합니다.

밀교가 밀교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이러한 수행이 주로 밀교수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재가신도도 수행을 배울수는 있지만, 이 역시 엄한 규율을 지켜야합니다. 신앙체계는 상당히 복잡한데, 이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교리적인 면에서 따로 설명합니다. 밀교에서는 승의 권위가 절대적입니다. 그렇다고 무슨 신처럼 떠받드는건 아니고, 스승으로써의 권위를 말하는겁니다.

재가신도들은 주로 승이나 붓다, 명왕등에 공양을 함으로써 더 좋은 세계에 낳거나 깨달음으로 향해 가도록 빕니다. 이러한 밀교가 퍼지다 자리를 잡은 것이 일본인데, 일본밀교는 연구업적에서는 인정할만 하지만, 수행적인 면에서는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티벳등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특히 밀교중 티벳불교는 우리가 흔히 라마교라고 알고 있는데, 라마교는 틀린 표현이고 티벳불교가 맞습니다.

달라이 라마를 중심으로 하는 티벳불교는 민족불교이기도하지만, 수행의 철저함과 청정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있습니다. 수행은 주로 기도, 진언, 참선등을 하지만, 여러가지 불보살에 대한 공양도합니다. 구조는 승들은 수직적인 관계를 가지며, 스승과 제자가 엄격히 구별됩니다. 또 재가신도와 승의 구별도 엄격한데, 밀교는 대승에서 갈라졋지만, 수행의 엄격함등을 본다면 남방적인 요소도 강하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중언부언 말이 길어 참고가 되셨을지 모르지만, 다소나마 참고가 되셧기 바라며, 한가지 당부를 드린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스스로 공부를 해보시는거라는 점입니다. 아울러 제가 여기 적은 것은 기억이 나는대로 적은 것이므로 오류가 다소 있을수 있음도 양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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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2004.10.07 17:33
신비인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공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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