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글이군요... 예전 글을 뒤비는 것은 항시 어떤 어떤 추억에 잠기게 하는 듯...
요즘에는 사이트가 좀 잠잠한 편인데... 이 때만 해도 북적북적하던 사이트였지요....
뭐, 지금도 제가 많이 활동하고 있는 사이트인 "십자가불꺼" 게시판을 뒤비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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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뭐가 제대로된 종교인가?
작성일: 2001/10/26
작성자: 순수
어떤 종교가 있다고 할때 가령 그 종교자체를 떠나서
그 종교를 믿는 자들에게 (또한 그들로 인해) 수많은 문제가 생긴다면
그 종교자체가 존재할 가치가 있을까여?
누구 말대로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는 진짜 진리고 좋은 가르침인데
그걸 잘못이해한 인간들때문에 문제가 생기는거라고 해서 그걸 일방적으로 인간들 탓으로 돌릴수 있습니까?
진짜 참 종교라면 오히려 그렇게 되는것이 불가능하지 않을까여?
기독교가 그렇게 좋은 가르침이고 사랑의 종교라서
십자군 전쟁이 나고 마녀사냥을 행하고 미국 개척민들에 의해 인디안이 학살당하고 제국주의에 편승에 포교활동을 한겁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멀쩡한 사람 죽여놓고 부활시킨다고 모여서 기도하고, 병든아이를 병원에 보내지 않고 안수기도로 고친다고 때려죽이고,
목사들은 신도들에게 무한헌금을 강요하고, 믿어야만 천국간다며 가정이 박살나고, 교회 다니다 강간당하는 여학생들이 일이십명이 아니고,
예수믿는 것들은 지들끼리 편갈라서 저놈은 이단이네 사단이네 싸움을 해대고, 누구하나 자기가 잘못믿었다고 말하는놈은 단 한명도 없고, 무조건 저놈이 잘못믿어서 저런거지 자기한곤 상관없다고 변명이나 해대고,
이 모든게 기독교와는 아무상관 없는 인간들의 문제일 뿐이군여?
그래..말나온김에,
요근래 새로오신 도사님?
님은 한번이라도 님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꿈도 못 꿔봤겠지요?
오직 잘못믿은 다른 쭉정이들이 문제일 뿐이고. 그것들이 불러대는 예수는 님이 믿는 예수와는 다른 예수라고 생각하고 계시져?
예수믿는것들때문에 사회적으로 시끄러운건 그냥 참고 넘어갈수도 있는데, 그 잘못 믿어서 좃대는 광신자들 ..불쌍하다는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 봤는지요? 여기서 님이 기독교는 문제없네, 예수는 성인이네.. 나는 제대로 믿고 있네..하는 허접한 변명할 시간에.
님생각대로 잘못믿어 욕먹는 예수쟁이들부터 구제해볼 생각이나 해보시는게 어떠실지요?
쯧3님을 위해 기도하시겠다고요? 어떤 기도를 하실건가여?
제가 님을 위해 부처님께 기도하겠다면 님도 기분이 좋으시겠군여?
쯧3님이 불쌍해 보이던가요? 그래서 우월한 개독교믿는 님이 특별히 기도해 주시는 건가요?
(개인적으로 개독쟁이가 안티에게 하는 님을 위해 기도하져..따위의 헛소리는 역겹울 뿐입니다. 지겹기도 지겹고..그리고, 기도를 하든가 말든가..하고싶으면 조용히 할것이지 왜 꼭 너를 위해 기도하네 안하네..하면서 그렇게 티를 내는지??)
님이 좀 말씀해 주시죠.
왜 아무 문제도 없고 좋은 종교인 기독교는 다른사람들을 괴롭히고 피해를 줘왔고 지금도 주고 있는건지요?
도대체 뭐가 문제가 있는지요?
ps. 종교는 상관없고 오직 인간들문제라면 다른 종교 믿는 인간들도 개독만큼의 문제를 일으켜야 하는거 아닙니까? 왜 유독 개독만 그럽니까?
ps2. 밑에 님의 글들 쭉 보다가 하두 열통이 터져서 말이 좀 거칠군여. 미안합니다. 도대체 님은 님 혼자만 문제가 없다면 만사 장땡이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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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달린 덧글들입니다... 순서는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오셔야 합니다... )
- 예수사냥 : 잔인한 만행들에 대한 명분으로 쓰일만한 종교경전은 바이블 밖에는 없다는 것을 알아두시죠. 불교나 유교, 도교, 단군교 등의 경전이 그러한 행위의 명분으로 쓰일 가능성조차 있을까요?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은 없습니다. 2001/10/31
- 예수사냥 : 십자군전쟁이 인간의 탐욕 본성때문이라고? 그렇다면 인간의 탐욕 본성때문에 일어난 사건들의 배후에는 왜 항상 기독교라는 종교만 자리잡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군. 2001/10/31
- 몰러 : 십자군 전재(몰러 맘대로 정정 : 전쟁)은 동방의 물자를 탐낸 지도자들이 성경을 빌어 공격을 가했다 실패했다.. 이것이 세계사의 정설 아닙니까? → 웃기고 자빠졌네... 2001/10/31
- 예수사냥 : 지니도사씨는 세계사의 정설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군요. 중학교때 배운 것도 그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동방의 물자를 탐내서라고?? 교회에서 배운 것과 학교에서 배운 것을 구분하시지요. 2001/10/31
- 조선협객 : 인간의 본성이라면 아랍군이 지나간 자리에도 시체와 폐허가 남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십자군전쟁 당시 있었던 엽기적 기록들 올려드릴까요.....신의 이름으로 자비를 베풀어 아랍여인들의 배에 창을 꿰뚫은 상태로 놓아준 기록이 있습니다. 2001/10/31
- 조선협객 : 십자군전쟁.......사탄의 무리라는 아랍군이 지나간 자리엔 주민과 마을이 있었지만 예수의 종이라는 십자군이 지나간 자리엔 시체와 폐허만이 남았죠.....대학시절 교수님이 신학대에서 십자군전쟁에서 십자군들의 만행을 이야기했더니 학생들 울고 불고 아니라고 고함지르고 쌩쇼를 벌였답니다.....며칠간 진지하게 강의하시니까 잠잠해지더라고 하시던데...참고로 그 분도 예수추종자이지만 남들에게 자기식의 진리를 강요하는 쓰레기짓은 가장 싫어하시는 분이었죠.... 2001/10/31
- 순수 : 믿는자로 하여금 어떤 잘못도 아무 죄의식없이 할수있게 만드는 종교가 바로 기독교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역사속에 드러난 예들을 볼때. 그리고 현재 주변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볼때. 2001/10/30
- 순수 : 바로 지니도사님 같은 사람이 제일 문제입니다, 아시겠습니까? 단지 자신이 믿는 종교라는 이유로 어떤 잘못이든 면죄부를 줄려는 그런 생각(자아비판, 성찰이 없는)을 가지게 하는것이 바로 기독교가 잘못된 종교라는 이유입니다.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아시겠습니까? 만약 다른종교에서 기독교와 같은 악행을 했다면 님은 절대 그행위를 종교와 떼어내서 그 종교를 비호할 생각조차 못하실겁니다. 쯥.. 2001/10/30
- 순수 : 예전에 교황이 직접 지난 과거에 대해한 사죄는 그럼 헛짓거리 였군여. 지들이랑 상관도 없는데 괜히 생쑈를 했구만여..헐.. 2001/10/30
- 순수 : 물론 기독교를 명분삼아 행한 짓들이지만, 기독교가 그렇게 사랑과 구원의 종교라던데 어째서 그런 악행을 순교해가며 막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앞장서서 부추긴걸까요? 수많은 학살뒤엔 언제나 `신의뜻`이란 정당성까지 부여해 가면서요. 제가 잘못 알고 잇는지요? 2001/10/30
- 순수 : 기독교 국가에서 기독교의 이름으로 행한 악행들이 기독교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라도 하실 생각입니까? 제가 바보로 보이십니까? 한가지만 물어보져. 중세때 유럽에서 기독교라는 종교대신 다른종교 (예를들면 불교) 를 믿었다면 같은 역사를 되풀이 했을까여?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이지만여.. 2001/10/30
순수 지니도사님처럼 따지면 마녀사냥도 기독교라는 종교와는 무관한 거겠군여. 단지 지배자들의 권력을 강화하는 공포정치의 수단이였을뿐이고요. 2001/10/30
- 순수 : 십자군에 대해 실제 목적은 그러했다손 치더라도 그래.. 그게 기독교완 상관이 없는 원정이였습니까? 오히려 명분이 되어주지 않았나여? 또, 예전에 제국주의 국가들이 남의나라를 침략하는데 휼륭한 지침이자 명분이 되어주는 역활을 한게 기독교 아닙니까? 물론 기독교는 선교를 가장한 척후 및 침투병 역활을 충실히 했었고요. 2001/10/30
- 지니도사 : 성경을 빌어 -] 기도교적 슬로건을 앞세워.. 이렇게 정정합니다.. 2001/10/30
- 지니도사 : 십자군 전재은 동방의 물자를 탐낸 지도자들이 성경을 빌어 공격을 가했다 실패했다.. 이것이 세계사의 정설 아닙니까? 다른 것도 이런 관점에서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말도안되면 제가 먼저 집어 치울 것이구요.. 그래서 기독교가 그렇게 시켰다기 보다는 인간의 탐욕의 본성에 의해서 그렇다고 하는 편이 훨씬 신빙성이 있지 않는가 하고 말을 건것입니다..... 2001/10/30
- 예수사냥 : 역사적 만행이 왜 일어나야만 했는지 고민을 왜 합니까? 바이블에 그러라고 적혀있고 기독교인들이 그대로 따랐을 뿐인데? 인정할 것은 인정하시죠. 이미 인간성의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아셨다면 다른 핑계거리를 찾을 궁리는 집어 치우시죠. 2001/10/27
- 궁금증 : 한마디로 사람이기 때문이죠.....종교든 뭐든 그 믿음의 대상을 믿는 자들이 사람이기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무슨종교든 그종교를 믿는 자들이 나나 순수님같은 인간이라면 그럴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종교인이기에 앞서 또한 한 인간이기에 전 한 인간으로써 이해가 가는 군요. 2001/10/27
- 지니도사 : 기독교인들중에 욕먹어도 싼넘들이 있지만 저를 거기서 분리해 놓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침묵이라고 한것은 엔도수샤꾸라는 사람이 쓴 책 제목인데.. 이번에는 그많은 역사적인 만행이 왜일어나야만 했는지 고민스러워 뱉은 말입니다.. 솔직히 지금 저 깨갱하고 있습니다.. 2001/10/27
- @_@ ㅇㅇ : 그...그러니깐...오해의 소지가 잇는 발언은 좀 자제하시는게...쿨럭....예를 들면 `하나님의 침묵에 대해...` 이런거여.....이미지 관리 좀 하시는게....지금 그나마 대화가 되는 기독교인 중 하나시니.... 2001/10/27
- @_@ ㅇㅇ : 머 님이 생각하기에 자신이 진정한 신앙인이고 여기서 욕먹는 부류가 거짓 기독교인 들이라고 생각되신다면 그냥 남의 일이려니 하는게 님의 소중한 신앙을 지키는데에도 더 나을것 같네여.그렇게 일일히 변명하구 그러는거....게다가 항상 비슷한 레퍼토리로....좀 지겹네여..... 그래도 기독교가 욕먹는게 정 신경 쓰인다면 님이 개혁(?)해 보시던가..... 2001/10/27
- @_@ ㅇㅇ : 항상 그런 식으로 잘 모르겟다.....더 생각해 바야겟다...하는 식으로 변명하면서도...여전히 개인적인 차원의 신앙을 은근히 네세우는군요...여기선 그런게 통하지 않을 거라는걸 아직도 머르시남....좀 명확한 답변을 하시징. 2001/10/27
- 지니도사 : 난 괸찮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저도 똑같은 놈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겠단 것 분명히 우월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그리고 변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하지만.. 부끄럽군요.. 모멸스럽기도 하구요..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이해 안될 일들을 다른 이를 통해 듣고 보니.. 더욱..하나님의 침묵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을 해보아야 겠습니다.. 아 아니 그 분의 침묵이전에 제가 할 바들을 해야 겠네요.. 2001/10/27
- 쯧쯧쯧 : 옛날 투캅스에서 안성기가 온갖 가게에서 삥뜯고는 교회에서 손붙잡고, `아멘, 할렐루야` 했던 코메디 장면이 생각나네요..ㅋㅋ 2001/10/27
- 순수 : 그런용도면 그냥 다리밑에서 해두 될텐데..지들 죄짓고 용서받는거 자랑할려구 고따위로 거대하게 지어대는걸까여? 2001/10/27
- thelost : 교회는. 착한 넘들이 다니는데가 아니라네여...뭐.. 죄지은 넘들이. 용서 구할라거 다닌다네여.. 죄 짓거. 용서 빌거. 또~~~~ 죄 짓거.. .. 이럴라구 만든데인갑데여 2001/10/27
- 한마디 : 사람들이 기독경을 잘못 해석하는 것도 결국 야훼의 문장력이 부족한 탓입니다. 사람이 읽으라고 준 것이면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해는 커녕 오해와 싸움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지전능한 놈이라면 벌써 해결했겠죠. 2001/10/26
- 예수사냥 : 지니도사씨는 `부탁이니 성경이나 기독교 자체가 그런 맹점을 가졌다고는 말씀 말아주십시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군요...`라고 했었죠. 이 말을 취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1/10/26
- 야훼쓰레기 : 속 시원합니다... 어떤 종교도 부정부패는 있어죠... 불교가 부패되어 산으로 쫓겨 났었고. 그럼 기독교는 무인도나 바다속으로 좇아버립시다. 2001/10/26
- 순수 : 네. 항상 인간이 문제라면 이 세상에 잘못된 사상이나 종교는 한개도 (단. 한개도 ) 없다고 해야지요. 옴 진리교도 아주 좋은 참 진리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교주가 이상할 뿐이져. 도대체 인간을 사랑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중에 인간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렇게 없을까요? 오히려 보통사람들보다 더욱 인간을 미워하는것 같군여..전에 이성희를 보니 그녀는 거의 광적으로 인간을 증오하던데.. 2001/10/26
- 부리부리 : 교회쪽에서 들리는 범죄라든지 나쁜 일에 관련된 말들에 꼭 이런 말이 따르죠... 그 사람이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닌데... 정말 착하고 신앙심도 깊고 좋은 사람인데 어쩌다가 그런일에 말려 들었느냐... 하는... 물론 세상에 나쁜 사람도 하나도 없죠... 2001/10/26
- 부리부리 : 항상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것... 문제죠... 그렇게 따지면... 공산주의도 왕정도 다 엄청 좋은것이죠... 원래는 좋은 것인데 실행하는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것이고... 지금 전쟁중에 있는 회교 원리주의니 미국 제국주의니... 사실 다 좋은 것인데... 실행하는 사람에 문제가 있어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구요... 쩝... 이런 식이면 끝이 없지 않을까요? 2001/10/26
- 자본주의 : 바로 그 점을 대한민국의 모든 정상인들이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 오디세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1-15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