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자유(오노님의글)
인드라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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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0 13:35
기독교인들이 오해하는게 이 전도의 자유입니다.
헌법에서 규정하는 종교의 자유는 그 연원적 의미가 다릅니다.
즉 종교의 자유는 소극적이며 방어적입니다.
마치 적극적이며 공격적 종교마케팅이 종교의 자유인양 오해합니다.
카톨릭 일색이었던 유럽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없었습니다.
즉 카톨릭 이외의 선택이란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단탄압은 극형이었습니다.
신구교의 전쟁은 그 유럽전체의 왕위계승을 둘러싼 정치 전쟁과
중앙왕가와 지방 영주간의 경제 전쟁과
사회 상하 계층의 갈등을 둘러싼 이해와
카톨릭과 신교의 정치 경제 영향력을 쟁취하기 위한 모든 요소가 곁들여진
겉으로는 종교전쟁이지만 속으로는 정치경제의 이해가 뒤엉킨 복합전쟁이였습니다.
프랑스 독일에서 일어난 30년전쟁 같은 종교전쟁은
전유럽의 대부분의 국가가 관여한 전쟁이 되었고
세대를 이어가는 극심한 살육으로 인구의 격감이 이루어졌고
신구교 양쪽 모두 서로가 멸절되지 않고는 이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는
절실한 결론에 도달했을 때에 멈추었습니다.
이 종교전쟁의 결론은 그것입니다.
1. 순수한 종교갈등의 전쟁은 없다
- 반드시 정치 경제적 이해가 숨어 있다.
2. 종교전쟁의 살상대역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 이교도의 태아까지도 부정한다.
3. 너의 종교를 인정하지 못하면 내 존재가 위험하다.
- 내 종교가 살기 위해서는 네 종교를 인정한다.
4. 내가 어떻게 믿든 너는 관여하지 마라.
- 제발 내가 믿는대로 내버려 두라.
처절한 종교전쟁을 치룬후 이와 같이 종교의 자유는 규정된 것입니다.
종교의 적극적 자유는 부정된다.
종교의 공격적 자유는 부정된다.
종교는 소극적 방어적 자유 안에서만 자유가 보장된다.
안티인 내가 종교의 자유를 말한다면
기독교의 외향적 적극적 공격적 존재가 내 눈앞에 드러나는 것이
나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다른말로 극단적으로 전향해서 말하면
기독교인 너희가 기독교를 믿지 않을 자유가 종교의 자유입니다.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8-02 21:10:28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