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 대하여
지렁생이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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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3 17:15
우리는 엘레베이터를 탈때에 그것이 원하는 층으로 자신을 데려다 줄것이라 믿고,
키보드를 누를때나 마우스를 클릭할때에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글자입력이나 기능을 할것을 믿는다.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올것을 믿고,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으며 3분후에 꼬들꼬들하고 매콤한 잘 익혀진 라면을 먹게 될것임을 믿는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이란 우리의 누적된 경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확신이다.
만약에 초고속 통신망이 자주 끊어지거나 지연된다면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해서 의문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매일같이 엘리베이터 사고가 나서 사람이 죽어나간다면 엘리베이터를 믿고 탈 인간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개독은 말한다.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의심하기 전에 먼저 믿어보라 말한다.
2000년 전에 살았던...
아니 실제로 있었는지도 의문스러운 예수라는 인간의
존재와 그의 죽음.. 그리고 그의 다시 살아남을..
역사적 사실.. 말그대로 실제로 있었던 일로 서 믿으라는 것이다.(그밖에 창조설.. 노아의 방주.. 등등)
개독교당이 벌이는 일들은 '믿지 않는' 우리가 볼때에는
정말 의문 투성이에 수상적은 것들 투성이다.
보지 않을래야 안 보일수가 없는 그런것들을...
왜 그들은 그렇게 보지 못하는 걸까?
본적도 없고, 경험하지도 못한 것을..
왜 그들은 보인다고 하고 믿는다고 하는걸까?
정말 야웨/야소란게 있어서
덮어놓고 믿고, 의문을 가지지 않는 인간에게만
어떠한 징표나, 느낌을 주는 걸까?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에서는 한 아이가 태어나면 그 마을의 주술사가 그 아이에게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 한가지를 정해준다.
그것을 먹으면 그 사람은 죽게 되는 것이다.
정말 정말 놀라운 일은 고의든 고의가 아니던 간에
그 음식을 맛보면 진짜로 그 사람은 죽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 짓꿋은(아마도 서양인) 어떤 사람이 실험을 해 보았다. 바나나를 먹어서는 안되는 사람에게 바나나가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게 한것이다.
그러나 그는 살았다.
그래서 그 짓꿋은 인간은 어라? 너 바나나 먹고서도
살아있잖어~ 했더니 바나나를 먹은 사람이 어 바나나가 들어있었다구? 하더니 죽어버린 것이다.
믿는 것이란...
그 자신에게 있어서 하나의 현실인 것이다.
무엇을 믿을것인지
어떤 현실을 창조해 나갈지는..
그 사람에게 주어진 신의 선물이지..
다른 누군가가 정해주는 것이나 강요될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