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뿜는 용이 내 차고에 살고 있다..'
내가 진지하게 그런 주장을 한다고 가정해 보자..
물론 여러분은 직접 살펴보고 싶을 것이다..
용에 관해서는 수세기동안 수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제 증거는 하나도 없다..
이것은 대단한 기회가 아닌가.!!
'한번보여주세여'라고 여러분은 말한다...
나는 여러분을 차고로 안내한다.
안을 들여다 보니 사다리와 빈 페이트통과 오래된 세발자전거가 보인다...
그러나 용은 보이지 않는다..
'용은 어디 있나여.?'여러분은 묻는다..
'오..용은 바로 여기 있슴니다..'나는 막연히 손을 흔들면서 대답한다..
'이 용은 보이지 않는 용이라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군여..'
여러분은 차고 마룻바닥에 밀가루를 뿌려서 용의 발자국을 포착하고자 제안한다..
'그거 좋은 생각이네여'내가 말한다..
'그런데 이 용은 공중에 떠다녀여.'
그러면 여러분은 적외선 감지기를 사용해서 보이지 않는 불을 탐지하려고 들것이다..
'좋은 생각이지만 보이지 않는 불은 열이 없어여.'
여러분은 용에게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서 보이게 만들려고 할것이다..
'좋은 생각이네여, 그런데 이 용은 형체가 없어서 페인트도 묻지 않아여..'
기타등등..
나는 여러분이 제안하는 모든 물리적 검사에 대하여 왜 그런것들이 효과가 없는지를..
특별한 설명을 제시하여 응수한다..
하지만...
보이지 않고 형체가 없으며 떠다니고 열이 없는 불을 뿜는 용이 있다는 것과...
용이 없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칼 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중에서..
개독이 지옥이 있다고 아무리 협박을 해도 안티들의 비웃음만 사는 것은
신의 영향력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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