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는 묵시문학(1) ... by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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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1 15:12
다니엘, 또한 [다니엘의 예언]으로 부르며, [구약성서]의 한 책으로, 유대 정경의 3번째 부분([구약성서]는 크게 율법서·예언서·성문서로 나뉨)인 케투빔[聖文書] 속에 있지만, 그리스도교 정경에서는 예언서에 포함되어 있다. [다니엘] 전반부(1~6)에서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네부카드네자르 2세(바빌로니아 왕), 벨사자르(바빌로니아 마지막 왕), 다리우스 1세(메대 왕), 키루스 2세(페르시아 왕) 치하에서 겪은 일에 대해 3인칭으로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1인칭으로 씌어진 후반부에는 다니엘의 3가지 환상과 1번의 꿈이 기록되어 있다. 이 부분은 다니엘이라는 사람이 쓴 것으로 되어 있는데 제1장에 따르면 그는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간 사람이었다.
[다니엘]의 일부(2:4~7:28)는 아람어(셈어족의 하나)로 씌어 있어서, 이 글이 바빌론 유수(BC 6세기) 이후에 씌어졌음을 암시한다. 바빌론 유수와 관련된 수많은 부정확한 점(BC 605년에는 유대인이 포로로 잡혀간 일이 없는데 있다고 되어 있으며, 다리우스는 키루스의 전임자가 아니라 후계자였음)들도 이러한 판단을 더욱 굳혀준다. [다니엘]에 나타난 종교사상은 BC 6세기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은 [다니엘]이 BC 2세기 전반에 씌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니엘이 본 환상을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BC 175~164/163) 치하에서 일어난 유대인 박해와 결부시키고 있다.
곧은 성품으로 칭찬을 받았던 다니엘은 박해받는 공동체의 본보기로 제시되어 있다. [다니엘]을 쓴 미지의 작가는 정의로움과 지혜로 유명했던 전설적인 인물에 대해 이야기한 우가리트 문헌과 페니키아 문헌에서 영감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다니엘]은 역사에 대하여 묵시문학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즉, 하느님의 지배가 확립되고 의인들이 부활함으로써 하느님을 믿는 충실한 신자들이 고통에서 해방될 이 세상의 종말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청중과 독자들에게 순교하는 순간까지라도 참고 견디라고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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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는 어떤 성서인가요?
이 책은 다니엘과 그 친구들이 겪은 체험과 다니엘의 환시를 담은 책으로 그 중심인물의 이름을 따서 ‘다니엘’이라 불렸어요. 칠십인 역 성서에서는 이 책을 대예언서로 분류했지만(그래서 공동번역 성서에서는 에제키엘 예언서 다음에 다니엘서를 놓았지요), 히브리 성서에서는 성문서에 포함시켜 에즈라서 앞에 놓지요. 다니엘이란 이름의 뜻은 ‘하느님은 나의 심판자’ 또는 ‘하느님의 심판자’입니다. 다니엘이란 이름으로 성서에 나오는 이는 다윗의 둘째 아들(1역대 3,1)과 바빌론에서 귀환한 이다말 일가의 지도자(에즈 8,2)뿐이에요. 즉 다니엘서에 나오는 유배기의 현자였던 이는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 다니엘은 옛날부터 현자로 유명했던 전설상의 인물 이름을 빌은 것이 아닌가 여겨져요. 왜냐하면 노아와 욥과 같이 언급되는 예가 있으니까요(에제 14,14; 28,3 참조).다니엘서는 구약성서에 실린 유일한 묵시문학서로서 신약성서에 많은 영향을 주었어요(마태 24장; 마르 13장 참조). 묵시문학서는 기원전 200년부터 기원후 100년 사이에 유다교와 그리스도교에서 활발하게 쓰여졌던 하나의 독특한 문학유형이랍니다. 묵시문학은 이 세상의 종말과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알리는 갖가지 상징과 환시가 풍부하게 나오지요. 다니엘서와 요한 묵시록은 묵시문학의 처음과 끝을 대표하는 성서이지요.
언제 누가 썼나요?
예전에는 이 성서에 나오는 대로 기원전 6세기에 예언자 다니엘(마태 24,15)이 썼다고 보았어요. 하지만 오늘날에는 다니엘이란 고대 현인의 이름을 빌어 기원전 2세기, 즉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4세(기원전 175-164년)가 유다교를 없애려고 하던 마카베오 시기에 쓰여졌다고 보아요. 누가 썼는지는 분명하게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그리스 종교에 대항하여 유다교를 옹호하려 했던 예루살렘 출신의 학자나 서기관이지 않을까 추정하기도 해요. 제2경전에 실린 네 가지 짧은 이야기는 그 후에 추가된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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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코스4세라는 시리아의 왕이 유대땅을 약탈하며, 유대교를 금지하고, 성전을 모독했다가, 반란이 일어나 마카비 왕조가 일어나 그를 축출하고 다시 유대인 왕권을 잡게되었다고 하자.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새로들어선 마카비 왕조의 왕권확립을 위해, 왕을 지지하는 세력의 누군가가,그 모든 것이 이미 오래전에 예언되어있던 일이었다고 거짓문서를 작성한다.
그는 시중에 존경 받는 "다니엘"이라는 전설적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등장 시킨다.
책의 저자도 "다니엘"로 발표 한다.
헌데 다니엘은 기원전 600년경에 존재했다고 알려진 전설적 인물이다.
따라서 책은 기원전 600년경에 쓰여 진 것 으로 간주 된다.
다니엘로 위장한 익명의 저자는 책 속에서 앞으로 닥칠 일들을 경고 한다.
하지만, 익명의 저자에게는 바빌론제국의 몰락과 유대인의 귀환, 헬라제국의 분열, 안티오코스의 유대교박해와 몰락에 대한 사건들은 이미 알려져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다니엘의 이름을 빌린 저자는 그것이 마치 미래에 일어날 일인것처럼 기록한다.
이 사실을 믿지 못할지 못하지만, 분명히 이것은 사실이다.
다니엘서에는 후기의 헬라어(그리이스어) 단어가 세 개(3장에 악기들의 명칭으로 등장)나 들어 있으며, 후기의 페르시아어가 자주 사용되었다.
다니엘이 바빌론에 끌려간 기원전 6세기에 씌여졌다면 이런현상은 일어날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쓰여진 문체, 언어, 문법역시 그 시대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뉴톰슨 관주 주석성경-the new thompson annotated-chain reference bible. 1986. 성서교재 간행사]
또한 기원전 190~180년에 쓰인 집회서의 이스라엘 예언자 명단(집회 48,22; 49,7-8.10)에 다니엘이 언급되지 않았는데, 그후의 기원전 134년과 기원전 104년 사이에 저술된 마카베오 상권의 저자는 다니엘서를 언급한다(1마카 1,54 = 다니 9,27과 11,37). 그리고 칠십인역의 다니엘서는 기원전 145-140년경의 로마 신탁집에서도 이용된다. [새번역성서 주석中 다니엘서 입문.1992.분도출판사]
또한 다니엘서의 역사적 출처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
현재의 다니엘서를 바탕으로 ‘다니엘 예언자’의 ‘전기(傳記)’를 쓴다는 것은 옳지 않다.
다니엘이 등장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본디 서로 관련이 없었다.
다니엘서의 최종 저자는, 이 이야기들을 전통적 방식에 따라 느부갓네살(1 - 4장), 그의 아들 벨사살(5장과 7 - 8장), 그리고 메대 사람 다리우스와(6장과 9장) 페르시아 사람 고레스(10 - 12장) 등 여러 임금의 통치 시대에 배치시키면서, 기원전 606년에 유배를 간 한 젊은 유다인이 세 동료와 함께 선택을 받아 왕궁의 시종이 되는 과정을 그려 나간다(1장).
이 젊은이는 해몽을 잘 함으로써 벼슬에 오르게 된다(2장).
그 뒤에 그와 세 동료는 일시적으로 생명까지 위협받는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3,6.14), 페르시아 제국이 시작될 때까지 출세 길을 달린다.
유배 간 유대인들이 벼슬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다니엘이 “정승”(6장) 또는 지방 장관, 그리고 현인들의 “총감독관”이 되었다고 말함으로써(2,48-49; 4,6; 5,11), 저자는 그 가능성의 한계를 훨씬 넘어선다.
이는 그의 의도가 역사적 설화와는 다른 차원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드러내는 것이다.[새번역성서 주석中 다니엘서 입문.1992.분도출판사]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3-20 07:46:51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문학이라고 하기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