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근근이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으로 알고있지만 한때 신지학은 열풍이었습니다.
19세기초 뉴욕을 근거지로하는 신지학은 러시아인 리드비타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도로 건너가서 새로운 영국인교주 애니베산트를 만나게 됩니다.
신지학이란 신을 인지하는 학문, 신학으로 보셔도 무관하겠습니다.
그들은 과거 그노시스와 연관되어있으며 힌두교전통과 맞닫아있습니다.
그들은 수행의 단계를 설정하였고 그것은 체계화되어있었습니다.
모종의 영혼의 스승그룹이 단계별로 전승한다는 체계인데 이것은 힌두교의 구루의 상전과 크게 다르지않았습니다.
인도로 본점(?)을 옮긴 이들은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메트레이야 (미륵불)신앙의 영향인데 제2의 메시야를 추대하기에 이릅니다.
제2의 메시야로 지목된이가 바로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라는 자입니다.
바닷가에서 놀고있던 바라문 출신의 어린지두는 애니베산트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었나 봅니다. 그후 지두는 신지학회의 거물들에의해 스타로 키워지게 됩니다.
별의 교단이 창설되었으며 전세계적인 지지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에의해 신지학회가 몰락의 길을 걸을줄을...
그는 마침내 어느강연에서 신의 가르침을 설하다가 "신께서"가 "나로인하여로"바뀌는 모종의 기적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그유명한 병의 교단해체문을 선언하게 됩니다.
그의 주장은 이러합니다.
"진리는 조직화될수없다.
근원에 다가가지않는 비실천은 절대 성스러운것이 아니다.
진리는 주어지는것이 아닌 바로 여기에 있는것이다.
진리를 구하기만하는 것은 진리와 영원히 만나지못한 인류의 근원적인 비극이다.
진리에 다다르는 길은 없다. 진리란 바로 여기살아있는것이다.
그것은 방식에의해 조직에의해 권위에 의해 종단에의해 경전에의해서도 찾을수없는것이다.
오히려 진리는 살아있으며 진리를 진리로서 인식하지못하게 하는것들이 조직,권위,종단,경전등의 한계적인 사고라고 하는것이다.
그럼으로 별의 교단을 해체한다.
진리의 주위에만 맴도는 것을 즐기지말고 즉각적으로 찾길바란다.
진리는 자유를 통해서만 다가갈수있고 전적인 자유는 사유가 아닌 관찰에 있다"
-----지두의 말을 제가 재구성해보았습니다.
별의 교단해체선언문은 얼마든지 구해보실수있을겁니다.
서점에도 널려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는 20세기에 영원한 죽음을 맞이한다.
그는 별의 교단과 신지학회를 죽임으로서 인류에게 진정한 진리의 길을 보여준 사람이다.
이로써 그노시스,인본주의,전통적종교의 혁명을 주도 하였던 인류의 커다란 성과였던
신지학회는 진리의 거름으로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그의 진리란 진리아닌 진리라고 할수있을것이다.
그는 말한다.
진리를 논하지말자.
지금당장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을 진정으로 바라보자.
항상 진리에 다가가지않는 인류는 말로만 진리를 논한다고 해서 진리에 다가갈수없다는 진정한 내면의 고백이있어야 한다.
우리는 전적으로 성스럽지못하다.
또한 성스러운 그무엇이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관념을 수반하지않는 통찰은 비신성을 넘어서 신성에 이르게 한다.
그는 단한번도 이것이다 저것이다를 논한적이없다.
친구처럼 조용히앉아서 차를 마시며 우리의 주변에 무슨일이일어나고 그기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서로 진정으로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사변이 시로 승화되어 모두를 굴복시킨게 힌두의 모습이라면...
그에게 그러한 사변조차 얼마나 무기력한것인가를 느끼게 하는 진정한 사람이다.
현실을 벗어난 것은 없다.
무언가가 있다는 동경자체가 종교적 지향이라면 그것은 이미 허구라고 그는 말하고있다.
칼날같고 차가운 지성이 아니다.
그의 육성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현실을 직면하게 되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릴수 있었다.
그것은 사변이 아니라 진정한 것이었다.
오류와 결함투성이인 이 세상의 현실이 진리이고
사람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만들어가기 전에 먼저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조화주이기에~
기독인이 전능하다고 주장하는 여호와도
사람을 선지자로 세워야만 역사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으로 행동하지 않고 말로만 기도만 하는
기독교인들의 믿음은 허구일뿐입니다.
영양가 없다는거지요.
그의 강연집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또 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