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승리

기독교의 승리

러셀 0 2,637 2004.01.18 16:47
서기 379년에 제위에 오른 스페인 출신의 로마황제 테오도시우스는 "앞으로 모든 신하를 카톨릭교도라고 부르도록 하라"는 내용의 칙령을 내리고 , "이단의 교리를 믿는 그 밖의 모든 인간은 미치광이이며,,,,먼저 신의 복수에 의해, 다음에 우리 자신이 발의하는 보복에 의하여 짓부수어질 것이다"라고 위협하였다.

이로서 기독교는 로마에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고 내부의 탄핵, 살상,이교도 박해로 날을 지새운다. 역사가 윈우드 리드는 그의 저서 '인간의 순교'에서 다음과 같이 그때의 실상을 말해준다.

"주교들은 무지하고 미신적인 무리들이었다. 그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서로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싸웠으며, 존재한 일이 없었던 일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고, 존재하였다 할지라도 정의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기 시작했다. 하늘의 형세도를 그리고 신의 머리의 해부도를 보이고, 하늘에서의 수정과 기적의 분만을 해설하고, 기적의 임신을 강변하였다. 1을 3이라 하고 3을 1이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기괴한 짜맞추기 공식이 성립되는 근거를 설명하기도 하였다"

기독교도들은 내부의 싸움을 한창 벌이면서도 이교도 박해에는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모든 것은 신에 충만해 있다. 우리는 모두 같은 별을 쳐다본다. 진리탐구에 있어서 지식체계의 차이가 도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말인가? 우리가 위대한 비의에 도달하는 길은 단 하나만이 아니다"

당시 이교 변론가 심마쿠스가 웅변으로 호소한 말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자신들과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철저히 박해하고 추방하였다.

"기독교의 승리는 인간의 성격중 최악의 자질의 승리였다."고 하면
지나치게 단순화한 주장일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기독교인이기 때문에"라고 말하는 쪽이 옳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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