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역사편찬

"기독교의 역사"에서 주로 다룰 주제는 기독교인들이 저질러온 죄악들,
예를들어 십자군, 마녀사냥, 이단사냥, 루터와 칼뱅의 망언 사례, 인디언과 인디오 학살 등을 역사적 자료를 통해 조명하고,
기독교가 로마에 의해 공인된 과정, 유대인들의 역사 등 다채로운 주제를 포함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편찬

오디세이 0 2,944 2002.08.08 17:41
이스라엘의 역사편찬    
  
 
이스라엘 문화원 사이트에서 옮겨온 자료입니다.

완벽하게 과거의 일을 기술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자료와 연구를 통해 거기에 근접하게 재구성할 수는 있겠지요...

여하튼, 바이블이 그 자체로 완벽한 경전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데에 어처구니 없을 따름입니다.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하기도 하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고대 유대인들의 종교적인 관점이라는 한쪽으로 치우친 관점에서 서술되어 전해지는 것입니다. 고대인들의 가치관, 세계관, 신화를 여과없이 수용하는 것처럼 아둔한 짓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바이블은 종교서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불완전하나마 "역사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라는 종교의 많은 부분이 바이블에 적힌 여러가지 사건들을 역사적으로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는 토대위에서 형성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들의 신 "야훼"를, 자신들의 삶 속에서 실제로 어떤 능력을 발휘하는 "신"으로 인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관점에서 바이블은 서술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신의 범위는 결코 유대역사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용된 글을 보시면서... "바이블"이 그 자체로 완벽한 경전이라는 헛튼 망상에서 깨어나시기를 바랍니다. 기독교분들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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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역사편찬


성서에 기록되어있는 이스라엘 역사는 역사 편찬의 산물이다. 역사편찬 과정에서 사가(들)의 사관과 역사해석의 관점이 성서에 기록되어 전수되어 진 것이 이스라엘 역사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역사를 이해하려고 시도하는 모든 성서의 독자는 성서 사가의 역사편찬 양식과 문학적 구조, 그리고 역사 기술을 통하여 전해주려했던 메시지가 무었이었을 까에 대한 명쾌한 분석을 필요로한다. 정확한 분석과 고찰을 통해서만 성서가 전하려고 하는 분명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역시 연구에 있어서 성서 자체에 남아 있는 역사편찬 기록만으로는 역사 사건과 배경에 대하여 명확하게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성서 사건 이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고대 근동의 문헌들이나 고고학적인 발굴품들에 대한 분석 역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할 분야들이다.어떤 사건에 대한 증거가 한가지 뿐이라면 증 거불충분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개의 증 거가 있다면 그 증거들을 비교해서 보다 더 적절 한 결론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개의 증거 들을 근거로 얻어지는 결과는 한가지 증거에 의존 해야하는 결과 보다 휠씬 논리적이며 합리적일 수 가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왕들에 대한 열왕기 사가의 평가기준 은 윤리적인 것, 정치적인 것들이 아니었다.

열왕기 사가의 관심은 어떤 왕이 '성전'에 대하여 어떠한 모습을 보였었는가에 관심 을 갖고 있었고, '성전'에 대한 태도를 기준으로 선한 왕과 악한 왕이라는 일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들은 모두가 악한 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7일동안 통치했었던 시므리를 포함해서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모두 가 열왕기 사가의 관점에서는 악한 왕들로 묘사되어있다. 모두가 예루살렘 성전과 무관하였던 왕들이었기 때문이었고, 열왕기 사가는 은연 중에 예루살렘 성전 이외의 어떤 성전도 인정치 않는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남왕국 유다의 왕들도 히스기야와 요시야를 제외하면 역시 부정적 판정을 받고있음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역시, 모든 왕들에 대한 평가 기준이 예루살렘 성전과 관련되어있음을 고찰 할 수 있다.

반면에, 역대사가의 관점은 어떤 왕이든지 자신의 과오에 대한 대가를 자신이 직접 담당하게 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즉, 남의 과오 때문에 그 대가를 치루게 되었다고 하는 식의 열왕기 사가와는 전혀 다른 각도로 해석하고 있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예를들면, 동일 사건에 대하여 열왕기 사가와 역 대기 사가의 서술 양식과 내용이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점을 살펴볼 수 있다.

요시야왕과 므낫세왕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역사편찬에 의하여 전달되 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해석과 기록 양식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쉽게 고찰할 수가 있다. 열왕기 사가의 관점에 의하면, 요시야 왕은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할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을 강화한 대표적인선왕으로 부가되고 있지만, 이집트 왕 느고에 의한 돌연적 죽음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다. 열왕기사가는 급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선한 왕의 최후를 설명하지 못한다. 왜 죽었는지에 대한 것도 모호하게 남겨두었다.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시다면, 어떻게 선한 황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 하게 되는가?

그러나, 역대기 사가는 요시야의 죽음을 설명한다. 죽음을 설멸할 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죽었는가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요시야 자신의 과오에서 비록되어진 것임을 설명한다. 느고의 입을 빌리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않았다는 설명을 첨부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므낫세 왕에 대한 열왕기 사가의 평가는 격력한 비판으로 일관하고 있다. 아주 나쁜 왕으로 묘사되었다. 므낫세 왕의 가증한 행위 때문에 유다 왕국 이 징벌을 받을 것임을 경고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렇게도 악한 왕이 55년 동안이라는 경이적인 통치 기간을 누렸음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하여 역대기 사가는 상반된 역사해석을 보여 준다. 므낫세가 회개하였다는 사실을 첨부하여 설명한다. 므낫세의 과오는 뉘우침으로 용서되었고, 결과적으로 장수하는 축복속에 55년이라는 장기적 통치를 가능케했다는 설명이다. 이와같이 이스라엘 역사 연구는 역사가(들)의 역사 서술 방식과 편찬 양식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틀 위에서 출발하게 됨을 주지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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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상의 사건들의 대부분은 19세기 이전까지도 "사실의 기록"으로 인정되어 왔습니다. 역사학이라는 학문, 그리고 그 주변 학문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에 들어오면서 입니다. 그리고, 바이블의 여러 사건을 뒤엎는 무수한 고고학상의 발견이 이루어진 것은 100-200년 남짓한 시기입니다

기독교, 특히 한국의 개신교는 이제 제발 불특정 다수에 대해 "사기"를 그만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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