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 선교사들...

"기독교의 역사"에서 주로 다룰 주제는 기독교인들이 저질러온 죄악들,
예를들어 십자군, 마녀사냥, 이단사냥, 루터와 칼뱅의 망언 사례, 인디언과 인디오 학살 등을 역사적 자료를 통해 조명하고,
기독교가 로마에 의해 공인된 과정, 유대인들의 역사 등 다채로운 주제를 포함하게 될 것입니다.

[인용] 선교사들...

오디세이 0 2,767 2003.01.28 18:20
[인용] 선교사들...    
  
 
 
 작성일: 2002/03/28
작성자: 브리트라
  
 
글 퍼올리기가 제 특기이긴 합니다만... 요즘엔 거의 이걸로 먹고 사는 군요... 쩝...

구경꾼님이 예전에 다음카페 기독교비평에 올리셨던 글입니다....
뒤적거리다가.... 걍 한번 생각나서....

알렌, 언더우드는 대표적인 개신교 선교사로 중고등학교 역사책에도 잠시 이름을 비춥니다..... 그러나, 그 실질적인 이면을 조명하지는 않지요....

걍... 아시는 분덜은 다시 확인하시고, 혹 모르셨던 분덜은...알아두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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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에 최초의 선교사 알렌이 들어오게 되었다

그들은 "주의 말씀"을 전도하는 자로서 교육가와 자선가로 위장하였다. 서양식 병원과 학교를 건설하고 근대문명에 익숙하지 않은 조선인을 내려다 보면서 민족적 우월주의에 입각하여 사업을 전개하였다. 그들은 조선인이 메는 가마를 타고 거들먹거리며 지방을 나돌아 다녔다.몸종같이 부리는 고용원은 물론이고 반드시 가정부,가마꾼,짐꾼 등을 고용하여 위세를 과시하였다. 천주교의 수녀들도 외출할때는 반드시 가마를 타고 위세등등하게 거리를 나다녔다. 양대인(洋大人)이라는 말은 저간의 상황을 잘 함축하여 알려준다.

선교사 중에는 장사속에 밝은 이들도 많았다. 선교사들의 이러한 바탕 위에서 매우 안락한 생활수준을 유지할수 있었다. 본국에 있었더라면 평범한 생활을 했을 선교사들도 귀족같은 생활을 즐겼다. 그 가운데는"백만장자 선교사"라고 불린 언더우드도 있었으며 이들은 설탕,석유,농기구등을 수입하여 많은 이득을 올렸다.

알렌은 마치 "미국이 조선을 침략해서 구해줄듯이" "미국은 조선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는 식의 입장을 가지고 왕족에게 접근하여 환심을 산 뒤에 운산광산을 소개하여 거금을 챙겼다, 도한 알렌은 철도부설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들 선교사들이 얼마나 안락한 생활을 했는지 알렌 자신의 말을 빌려 들어본다

" 안락한 생활- 동양에서의 생활은 매우보람이 있다. 가능하면 안락한 숙소가 마련되어 있고 의사가 늘 곁에 있다. 왜냐하면 의사는 선교사 사회에서 가장 유용한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미화로 1개월에 3불이면 하인을 고용할수있고 그들을 먹여줄 수 있는 나라에서 적은 비용으로 하인을 시키면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느라고 선교사나 부인이 아까운 시간을 소비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런일은 선교사의 생활을 더 쾌적하게 한다.사실상 늘 가사로 분주한 가정부를 두고 집안에서 애기를 나눈다는 것은 확실히 매력적인 일로 보인다. " (Allen 1986:141)


1938년 철수할 때까지 미국은 운산광산에서 약 900만돈의 금을 채굴하였으며 1,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당시 조선에 세운학교나 병원에 투자한 금액에 비하면 엄청난 반대급부를 가져간셈이다. 그들 선교사들은 기독교를 매개로 미국자본주의 대외팽창에 기여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장사속으로 뛰여든 자도 있어 같은 선교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될 정도였다.

출처:21세기 우리문화

 

* 오디세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1-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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