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수 1. 변절자의 가슴속..

"기독교의 역사"에서 주로 다룰 주제는 기독교인들이 저질러온 죄악들,
예를들어 십자군, 마녀사냥, 이단사냥, 루터와 칼뱅의 망언 사례, 인디언과 인디오 학살 등을 역사적 자료를 통해 조명하고,
기독교가 로마에 의해 공인된 과정, 유대인들의 역사 등 다채로운 주제를 포함하게 될 것입니다.

정춘수 1. 변절자의 가슴속..

발견 0 2,774 2002.09.17 17:09

By 김승태 연구위원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鄭春洙, 창씨명:禾谷春洙,1875-1951)

**

'변절자의 가슴 속'


그대 일생을 내집에서 길렀노라

어찌타 벗을 잘못 만나 외도에 눈이 떠서

원수의 신주(神酒)에 그대 넋을 녹이길래

'아스소 그 술은 못 마실 술이라오'

이렇게 눈물로 몇번이나 충고했던고 ?


외도에 팔린 정신 신주(神酒)에 넋을 잃어

미칠듯 날뛰던 그대 꼴을 보았노라

몽치 들어 죄 없는 가족을 내어 쫓고

아까울손 선조 유산 눅거리로 팔아다가

요부(妖夫)의 무릎 앞에 바치지 않았는가

...(중략)...

신주(神酒)에 취튼 마음 구주(舊酒)에 팔렸는가

어찌타 술을 배워 신세를 망치는고 ?

사람이란 절개 갖어 값이 나나니

젊어서 잘못 배운 술 늙어서 끊은들 어떠리


이 산문시는 정춘수가 일제말기에 부일협력을 하다가 해방 후 천주교로 '개종'하여 신의와 정절을 지키지 못한 것을 풍자하여 비판한 것이다(<대한감리회보> 1949.12.25일자). 그러면 과연 그는 어떤 인물이었기에 이러한 비판을 받고 있는가.



* 오디세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2-09-17 17:49)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8 일본제국주의가 한국교회의 구약성경이해에 미친 영향 댓글+1 文學批評 2005.03.17 6469
107 기독교 선교사들의 한국인식 文學批評 2004.08.28 5594
106 일제말기 기독교의 친일행위 文學批評 2004.08.28 6000
105 [펌] 인디언, 그 피맺힌 역사 댓글+4 ※※※ 2004.10.22 9719
104 축적의 신과 그 선교사들 댓글+1 조한주 2004.08.20 6165
103 공갈成書(12- 끝) 마카베도 기원전 2세기에 모세오서 수정 반아편 2004.08.11 5778
102 공갈成書(11) 아쉐라여신 제거가 최우선. 헬라시대에도 유태인 기우제. 반아편 2004.08.11 5424
101 공갈成書(10) 호서의 탄생지는 바빌론. 거대한 바벨탑에 배지꼴린 유태. 반아편 2004.08.11 5621
100 공갈成書(9)번역자들 여신을 삭제 위조. 아쉐라 야훼의 부인의 호서 근거 반아편 2004.08.11 5199
99 공갈成書(8) 야훼는 바알신의 변형. 아쉐라는 야훼부인의 고고학적 증거 반아편 2004.08.11 5702
98 공갈成書(7) 신명기는 요시아 문화혁명의 산물. 토라는 신명기파 이데올로기. 댓글+1 반아편 2004.08.11 5778
97 공갈成書(6) 미니 이스라엘국의 멸망. 유다국 야훼파의 절호 기회 반아편 2004.08.10 5609
96 공갈成書(5) 열왕기서의 왕명들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지도자들을 도용 반아편 2004.08.10 4954
95 공갈成書(4) 솔로몬의 구라궁녀+ 구라신전 + 구라궁궐 댓글+3 반아편 2004.08.10 6796
94 공갈成書(3) 아불함때 낙타는 집짐승이 아니었다. 이때 동전도 없었다. 댓글+3 반아편 2004.08.10 6058
93 종교재판과 마녀사냥 - 악랄했던 고문 및 처형 방법들 댓글+10 ※※※ 2004.08.04 12404
92 허구왕좌 (2) 야훼의 보좌는 없었다. 토라는 기원후 50년경 까지 손질됐다. 반아편 2004.07.08 4902
91 팦색자 (7~2) 근친윤간 알렉산더교황의 걸작대화 댓글+3 반아편 2004.07.04 8218
90 공갈成書(1) 다윗궁은 부엌도 화장실도 없는 5평짜리 단칸돌집 댓글+9 반아편 2004.06.26 8006
89 팦색자(7-1) 진짜 犬皇 + 근친윤간 + 색광 절정 Alexander VI… 반아편 2004.06.19 7184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382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8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