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누구인가?

초보안티들에게 엄청난 날개를 달아 줄 창조과학회 허접사기자료에 대한 반박게시판입니다

사탄은 누구인가?

(ㅡ.ㅡ) 2 5,246 2004.09.25 16:27
★사탄은 누구인가?★

"나는 일반적인 의미로서는 개인적 악마의 존재를 믿고 그를 섬기는 것에 만족할 수가 없었다. 나는 그를 몸소 소유하고 그의 최고간부가 되고싶었다."
앨리스터 크로울리 (Aleister Crowley 1875-1947, 영국 신비주의자) The Confessions of Aleister Crowley 제5판에서 발췌. (초판1929; 1970 재판발행).

어쩌면(아닐 수도 있지만) 사탄의 사전적 의미가 이 화제에 조금의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Satan(사탄) ... 명사 /神學./ 극도로 사악한 신과 인류의 적으로, 간혹 타락한 천사들의 지도자로 동일시 됨; 악마, 마왕.(devil)/[라틴어의 Sat'n, 희랍어의 Satanas, 혹은 악마나 적, 상대자를 뜻하거나 비난하다, 고발하다의 뜻인 히브리어 satan에서 온 고대영어에서 유래한 중세영어.]
The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제3판에서 발췌.

콘사이즈 콜럼비아 백과사전(The Concise Columbia Encyclopedia)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Satan [히브리어.,=adversary 敵, 상대자, 반대], 유대교,기독교 및 회교에서-인간으로 잉태된 악의 정령(精靈);Devil로도 불림. 기독교 전설에 따르면, 사탄은 신에게 항거하여 반란을 일으킨 천사들 중의 지도자였으며 천국으로부터 추방되었다고 한다. 그와 그의 추종자들은 인간을 유혹한 자이자 이 세계의 악의 근원으로 보아진다. 그는 루시퍼(Lucifer), 베엘제붑(Beelzebub), 사악한 자(Evil One), 어둠의 왕자(Prince of Darkness)와 같은 다양한 다른 이름들을 갖고 있다.

사전은 우리들에게 단어의 기초적 정의를 제공하며, 그 단어들은 가장 널리 통용되는 뜻으로 정의되어진다. 사전의 한가지 목적은 특정 언어의 화자(話者)들에게 "모두에게 공통적인" 의미를 제공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백과사전역시 용어들을 공통적인 용법으로 정의하지만, 이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단어가 연상시키는 주제들에 대한 에세이들까지 제공한다.
"사탄"의 유래가 된 철학들은 먼 과거로부터, 그리고 문화들의 충돌로부터 형성된 것이다. 우리들은 역사의 틈바구니속으로 더 깊이(입구로부터 지옥까지) 내려갈 필요가 있다.

"악마를 惡의 빨치산으로, 천사들을 善의 전사들로 생각하는 자들은 천사들의 민중선동을 받아들인 것이다. 사물들은 분명히 더욱더 복잡한 것이다."
밀란 쿤데라 (Milan Kundera 출생1929, 체코출신 작가,비평가)의 웃음과 망각의 책(The Book of Laughter and Forgetting, pt. 2, ch. 4 (1978; tr. 1980))중에서 인용.

일반적인 철학들과 이런 문제는 이해하는 데에 특별한 부지런함이 요구된다. 진리에의 헌신, 즉 타인들의 가르침의 단순한 접수라기보다는 현실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해진다. 論理는 어떤 연구에 있어서도 '최고의 선택'이 되는 도구이다. 많은 학술적 연구가 이 주제를 충분히 다루어 왔으므로, 필자는 '사탄의 유래'라는 주제의 표면을 조금만 긁어보는 정도이상은 요구하지 않으려 한다.
나의 의도는 지식의 필요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나는 나의 이 무심결에 쓴 소론(小論)이 이 주제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더 깊이있는 연구에 대한 욕구를 조금이나마 불러일으켜주길 바란다. 이 에세이는 차후 훨씬 상세한 내용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며, 일단은 손을 한 번 더럽혀보자...

태초에, 히브리의 神은 형태가 없었고 공허(空虛)였다. 그의 선민(選民)인 히브리민족은 초기에는 수렵-채집사회(hunter-gatherers)의 형태였다. (作家註: 이런 체제에서 당신이 가진 재산이 있다면, 누군가 당신을 사냥해서 죽이면 당신의 것은 모두 그들의 것이 된다) 토라(Torah)에서 읽을 수 있듯이, "여리고의 벽"(walls of Jericho)이 무너졌을 때 히브리인들은 모든 남자와 여인들과 아이들을 죽였다. 그리고는 그들은 그들의 神의 명령에 의하여 죽은자들의 머리들을 뜯어내어 장대끝에 두들겨박아 전시했으며, 이것은 경고의 표시로 쓰여서 인접민족들로 하여금 히브리인들에게 조공을 바치게 했다.

"우리 종족"만이 인간이며 그 외의 모든 자들은 "인간이 아니라는"개념은 특이한 것이 아니다. 실지로 이런 식의 개념은 오늘날에도 '원시사회'로 남아있는 민족들에서는 일반적이긴하나, 히브리인들의 그들의 신에 대한 폭력적 집착은 여타민족들사이에서도 유명하며, 많이 거론되기도 했다. 문명과 문명의 충돌에서 전쟁의 승리자들은 패배자들을 학살하기보다는 그들의 노예로 썼다. 히브리 철학은 전역사를 통해서 절충주의(折衷主義)적이어왔다. 그들은 때로는 그들에 대한 "압제자"들의 개념들도 그들의 종교내부로 흡수해왔다. "우리는 神에게 벌을 받고 있다" 성자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왜 우리가 벌을 받고 있는가?" 이 질문들의 답은 통상적으로 "神은 우리에게......를 가르치시려는 것이다"라는 형태를 띠었다. 기원전586-538년경에 히브리인들은 사학자(史學者)들이 바빌론유수(BABYLONIAN CAPTIVITY)라고 부르는 시기에 접어들게 되며, 페르시아인들은 그들을 노예로 썼다. 페르시아인들은 밤과 어둠의 신과 낮과 빛의 신이라는 두가지의 기본적인 神들을 믿었다. 밤의 어둠속에서는 비도덕적인 행동의 충동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어둠의 신은 히브리포로들에게는 완벽보다는 조금 못하게 비쳤으며, 그들은 빛의 신은 그들의 신인 여호와(JHVH)이며, 어둠의 신은 그의 상대자(적:adversary)임에 틀림없다고 추론하기에 이르렀다. 히브리어의 "Satan"은 "adversary"를 뜻했으며, 이렇게 사탄은 태어난 것이다.

사탄(악마)의 "탄생"에 이어 곧 지옥의 개념도 받아들여졌다. 그 이전에는 모든 죽은자들(히브리인들)은 '쉬오울'Sheol로 간다고 믿어지는 것이 공식적이었다. '쉬오울'은 이 세계에 존재하나 영원히 손에 잡히지않는 하나의 세계이자 그림자의 세계였으며, 영원히 걸어가야만하는 환상의 세계였다. 누구나 그가 성스럽든 불경스럽든지에 관계없이 '쉬오울'로 갔다. 서양의 '유령'이라는 개념도 이런 신앙에서 유래한 것이다.

페르시아인들은 동시에 최후의 심판개념, 죽은 자의 부활이나 시간의 종말이라는 세계역사의 직선적 도식구조에 대한 새로운 믿음과 천사들에 관한 보다 복잡하고 광범위한 신앙체계를 제공했다. 솔직히 말해, 히브리인들은 독자적으로 만든 것들이 별로 없었다. 그들의 신앙체계는 내게는 잘 정리된 전당포를 연상시킨다.

"우리는 사탄에게 경외심을 바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면 그건 너무나 경솔한 행동이니까. 그러나 우리는 최소한 그의 재능은 존경할 수 있다. 수많은 세기동안 인류의 4/5의 영적(靈的)지도자와 그 모든 정치적 수뇌의 지위를유지해 온 인물이라면 가장 고원(高遠)한 법률의 수행 능력을 소유했음을 인정해줘야만 할 것이다."
마크 트웨인(Mark Twain1835-1910), Concerning the Jews, in Harper중에서 인용. (New York, Sept. 1899; repr. in Complete Essays, 1963).

기독교의 성경을 조사하는 것은 사탄의 유래에 대한 어떤 해답도 주지못하며, 더 나아가서 성경에는 사탄(악마)을 존재하게 한 신에 대한 그 어떤 해명도 주어져 있지않다.
유대적 사상(Judiastic thought)의 재해석에 기반하여 그들의 종교를 구축한 기독교도들은 이후 사탄의 유래와 본질에 대해 애써 꾸며내었다. 대다수의 기독교 신학은 사탄을 신(하나님)의 실제적 적수, 실체이자 진정한 존재로서 인격화한다. 이러한 개념은 기독교의 성경에도 히브리의 '토라'에도 어디에도 나와있지않다. 성경속의 사탄은 실체가 아닌 '창조된 질서'속의 "원리"로서 표현되어있다. "타락천사"라는 또다른 이름은 기독교에 의해 가필된 것에 불과하다.

'어둠의 권세의 지배자'라는 믿음은 칼데아문명, 페르시아문명, 바빌로니아문명등등 많은 고대문화에서 존재해왔으며, 조로아스터교의 아리만(Ahriman)과 이집트의 신 세트(Set)등은 모두 그 같은 사탄과 동일한 특징들을 갖는다.

사탄은 여러 가지로 불리워 졌으며, 신약성서에서 그는 분명히 히브리인들이 예수에게 붙였던 이름과 똑같은 "유혹하는 자", "욕하는 자", "적(敵)", "거짓말장이"로 명명(命名)되어있기도 하다.

("A survey of the teachings of Jesus next to the doctrines of the Torah" 는 유대주의(유대교)에 관해서는 히브리인들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훌륭한 일례를 제공해줄 것이다.)

전술한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 다시 "사탄"의 본래의 의미인 "Adversary"(반대, 상대, 적, 대적자, 항거자, 고발자)로 돌아가보자. 사타니스트로서의 나에게 있어서 사탄은 모든 유대-기독교계의 이상과 이데올로기에 대한 대항자를 상징한다. 사탄은 악(惡)의 의인화이며, 여기에서의 악은 육감성(肉感性:fleshly)과 비영적(非靈的:현세적임)이며 신을 두려워하지 않음(unspiritual, and ungodly)을 뜻한다. 사탄은 육욕적(肉慾的)인 삶의 성취와 지금 이곳에서의, 현재의 행복을 찾는 것, 그리고 유대-기독교적 죄악으로부터의 정신(psyche)의 해방을 상징하는 것이다.

사탄은 누구인가?

그에게 주어져온 이 이름들을 보라:

대악마(Archfiend), 어둠의 왕자(Prince of Darkness), 이 세계의 왕자(Prince of this world), 뱀(serpent), 늙은 뱀(Old Serpent), 유혹하는 자(Tempter), 적(Adversary), 적그리스도(Antichrist), 공적(公敵:Common Enemy), 인류의 적(Enemy of mankind), 디아볼루스(Diabolus), 거짓의 아버지(Father of Lies), 타락천사(fallen angel), 반역의 천사(rebel angel), 악의 요정(evil genie), 샤이탄(Shaitan), 에빌리스(Eblis), 악의 정령(spirit of evil, principle of evil), 앙그라 마이뉴=아리만(피의 신:Angra Mainyu or Ahriman), 더러운 악마(the Foul Fiend), 마왕(the Devil), 사악한 자(the Evil One, Wicked One), 늙은 닉(Old Nick), 아폴리온(Apollyon), 아바돈(Abaddon), 사탄(Satan), 루시퍼(Lucifer), 지옥의 군주(King of Hell), 지옥의 천사(angel of the bottomless pit)...

사탄은 누구인가? 그는 비인간적인 사망찬미적(死亡讚美的:death-cult) 종교들에 대한 강력한 적(敵)이다. 그는 역사의 어둠속에서 솟아오르는 빛이다. 그는 인류의 진정한 친구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어둠의 왕자는 신사이다."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리어왕 3막 4장중에서 Edmund the Bastard의 대사)

원전 : Deus et Maledictus Est! Hail Satan / Don David Scott, the Raven 著 /朴慶錄 譯
출처 : Nubes의 惡魔王國 (http://column.daum.net/natas666)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7-29 12:44:10 창조잡설 비판(으)로 부터 이동됨]

Comments

Bible Basher 2005.01.16 19:44
모든것은사탄으로부터 이루어진다
사탄의 소양= 사악 해야 한다 = 개신교

개신교가 사탄이다 =인간의 영혼을 빼엇어 간다= 사리분별력 업는 무뇌충으로 전락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3 창조과학회 까대기.(FAQ)(5)-김장한님의 의견 기억의式 2005.07.30 2723
182 창조과학회 까대기(FAQ)(4) 기억의式 2005.07.29 3047
181 창조과학회 까대기(FAQ)(3) 댓글+2 기억의式 2005.07.29 3014
180 창조과학회 까대기(FAQ)(3)(부가적 까대기) 기억의式 2005.07.29 2981
179 창조 과학회 까대기(FAQ)(2) 기억의式 2005.07.29 3162
178 창조과학회 일단 까대봅시다.(FAQ) 기억의式 2005.07.29 3088
177 미국창조구라회에서도 인정하는 펌구라 리스트 인드라 2004.08.25 9758
176 <문제제기> 바코드를 디비보자 댓글+1 인드라 2004.09.25 5440
175 세상에 퍼져있는 666에 관한 설들... 댓글+3 (ㅡ.ㅡ) 2004.09.25 4982
열람중 사탄은 누구인가? 댓글+2 (ㅡ.ㅡ) 2004.09.25 5247
173 [관련기사] 악마의 숫자 논란 파병인원 조정 (ㅡ.ㅡ) 2004.09.25 3217
172 HOLY BIBLE 을 ASCII Code 로 번역하면? 댓글+3 (ㅡ.ㅡ) 2004.09.25 4642
171 바코드에 대한 기본상식 인드라 2004.09.25 3418
170 바코드는 한물 갔다..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댓글+1 (ㅡ.ㅡ) 2004.09.25 3392
169 바코드에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지적 댓글+1 인드라 2004.09.25 3517
168 2차원 바코드 인드라 2004.09.25 3836
167 <font color="red"> 목록파일-자료목록입니다. 인드라 2004.08.11 3419
166 파티마 3대 예언에 대한 안티 고수님의 답변 부탁 드립니다... 인드라 2004.09.18 3949
165 <font color="blue"> 바른견해란에 대해서... 댓글+6 인드라 2004.08.10 4317
164 단군조선 천문현상의 과학적 검증 (ㅡ.ㅡ) 2004.09.03 3234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09 명
  • 오늘 방문자 1,577 명
  • 어제 방문자 4,522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56,031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