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조선 천문현상의 과학적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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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조선 천문현상의 과학적 검증

(ㅡ.ㅡ) 0 3,008 2004.09.03 18:00
단군조선 천문현상의 과학적 검증


 

1993.8.8.
박창범(서울대학교 천문학자)
라대일(표준연구원 천문대)


 


가. 머리말

현존하는 단군조선 시대의 역사가 시대순으로 기록된 대표적 사서를 들라면 발해시대 대야발(大野勃)이 편찬하고 황조복(皇祚福)이 중간한 "단기고사(檀奇古史)"와 고려시대 행촌 이암이 쓴 "한단고기(桓檀古記)의 '단군세기(檀君世紀)'편을 꼽을수 있다.  물론 이 사서들이 출원(出原)이나 전래경로, 그리고 그 내용의 후대 첨삭(添削)정도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에 수록된 내용을 그대로 사실로서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최소한 사서에 수록된 내용이 단군조선 시대의 기록이라는 금석학적인 증거가 확보된다거나, 그 내용이 국내외 다른 역사기록들과 엄밀히 비교, 확인되지 않는한 이들이 기성사학계에 신빙성있는 자료로서 인정되기는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경우 사서의 사실성은 어떤 절대적 기준에 의거하여 검증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금석학적인 입증법 이상으로 신빙성있게 사료내용의 충실도를 알아보는 방법이 바로 천문현상을 통한 과학적 검증방법이라는 사실을 주목하였다. 천문현상은 물리법칙을 따라 일어나며, 이들은 과학적 계산에 의하여 정확히 재연될수 있다.  천체의 움직임은 내용이 단순, 명확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 계산을 통해서 그 진위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관적이거나 후세첨삭, 왜곡될 가능성이 큰 다른 사건들과 중요한 차이를 갖는다. 또한 역사가 변조되었을 경우 천문현상 기록은 하나의 시간표로서 역사적 사건의 올바른 시기를 찾는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할수 있다.

동아시아 제국들은 천체현상이 지상의 운명에 영향을 준다는 주술적 믿음하에 전속 천문관으로 하여금 천체운행에 관한 많은 기록을 남기게 하였다. 이들의 사서에는 방대한 양의 천문현상기록들,특히 일식과 행성운행의 특이사건 기록들이 나타난다.  "단군세기"와 "단기고사"에는 단군조선시대에 일어난 모든 천체의 움직임을 BC2333년까지 역추적하여 , 실제 일어난 자연현상과 두 사서에 나타난 기록들을 과학적으로 비교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이 사서들의 기록이 진실된 것인지, 또는 후대에 임의로 조작된 것인지를 과학적 확률계산을 통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이 논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나)절에서는 먼저 이 12회의 천문현상 기록을 정리하고, (다)절에서 각 천문현상을 유형별로 기록과 계산을 비교한다. 마지막(라)절에서 이 과학적 검증의 결과를 토의해 보았다.


나. 천문현상 자료

단군시대의 기록이 비교적 상세히 나와 있는 상고사서로는 앞서 언급한 "단군세기"와 "단기고사" 이외에 조선시대 숙종 2년( AD1675)에 북애(北崖)가 저술한 "규원사화(揆園史話)"가 있다. 그러나 규원사화는 다른 두 사서보다 내용이 적고, 역대 임금의 재위기간이 다르며, 천체에 간한 기록이 전혀 나오지 않으므로 본 연구에서 제외 하였다.  "규원사화"와 "한단고기"의 삼성기편에는 단군조선 이전의 상고사가 기록되어 있으나 천문현상에 관한 내용이 없으므로 역시 연구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단군세기"와 "단기고사"에 나오는 천문현상기록은 세가지로 분류된다.  그중 일식현상 기록이 10번으로 가장많고, 5행성의 결집이 한번 그리고 강한 조수현상 기록이 한번 나온다.

표1에 이들 관측 내용과 해당 문헌을 정리하였다. 단군조선 시대의 서력 연대는 임승국 번역 한단고기의 연대표를 참조하였고, 기자조선 시대는 1세 서여기자가 25세 단군인 솔나(率那)39년(BS1112)에건국하였으므로(단기고사) 이때로부터 각 기자의 재위기간을 빼어 연대를 계산하였다. 이들 기록에 의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일식 기록은 BC2183 년 부루(扶婁) 단제때에 나온다. 중국 주(周)나라시기에 처음 기록된 일식이 BC776년이므로 이는 상당히 이른 기록이라 하겠다.(渡邊敏夫 1962).  한편 이들 사서에는 "두해가 함께 나타났다.(兩日竝出)"라든가 "흰태양이 무지게를 뚫었다(白日貫虹)" 등의 기록들이 있으나 그 의미가 분명치 않으므로 차후에 연구하고자 한다. 이런 기록은 모두 4번 나오는데 이들은 합친 16개 천문현상관측 기록의 시간에  따른 분포를 보면 그림1과 같다.

전반적으로 후기로 갈수록 관측기록수가 증가하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 "삼국사기"에서 볼 수 있는 천체 관측기록수의 변화와 한가지 다른점은 삼국기록에는 천문현상기록수가 각국의 멸망시기 근처에서 현저히 감소하는반면, 단군조선시기의 기록은 이런 추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단군조선시기의 기록수가 매우 적어 통계적 비교는 할수 없다. 그림1에서 한 구간의 크기는 550년인데, 이는 근사적으로 삼국의 정립시기를통틀은 기간에 해당한다.

 

   표1==================================================================

 

    순서           시기                               기록내용            문헌

     1     2세 단군 부루 58년(bc2183)           일식             세기 고사

     2     13세단군 홀달 50년(bc1733)        오성취루         세기 고사

     3     17세단군 여을 20년(bc1533)          일식              고사

     4     29세단군 마휴 9년 (bc935)             조수             세기 고사

     5      6세기자2년7월    (bc918)              일식             고사(기자)

     6     32세단군 추밀13년3월(bc837)        일식             세기 고사

     7     35세간군 사벌8년4월(bc765)          일식             고사

     8     19세기자 1년 봄(bc579)                 일식             고사(기자)

     9     39세단군 두홀21년8월(bc525)        일식             고사

     10    44세단군 구물3년2월(bc423)         일식             고사

     11    47세단군 고열가48년10월(bc248)  일식            세기

     12    36세기자 인한35년(bc241)            일식            고사(기자)

 

 

   그림1=================================================================

 

        <횟수>6|                                  | ....................|

                                          |...................|           |

               4|                       |         |         |           |

                              |....................|         |           |

               2|  | ..................|         |         |           |

                    |        |          |         |         |           |

               0|--------------------------------------------------------

                    2400     1850      1300     750       200  <시간(bc)>

                 ▲단군조선시대 천문현상 관측기록 수의 시간에 따른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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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천체역학적 계산과의 비교


    1. 행성 결집현상

표1에 보인바와 같이 bc1733년 흘달(屹達)단제 50년 오성취루(五星聚婁)라는 기록이 있다.  여기에서 오성은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등 육안 관측이 가능한 5개 행성들일 것이고, 루(婁)는 24수중의 하나로 그 주성(主星)은 양자리의 베타별(베타 Aries)이다.(이은성 1978).  베타 Aries는 1993년 현재 적도자표계상에서(적경,적위)=(1h54m 15에스, 20도46분27초) 위치에 있으며, bc1733년 경에는 지구의 세차운동과 이 별의 특이운동을 고려하면 (22h41m 51에스,0도0분 38초)위치에 있었음을 추정할수 있다.

먼저 오행성들의 결집 상황을 조사하기 위하여 bc1733년을 중심으로 150년에 걸쳐 다섯 행성간의 평군 거리의 변화를 계산하였다. 이 계산에서 행성 위치의초대 오차는 약 3이고 일반적으로 0.5이내의 값을 갖는다. (Meeus 1991). 이러한 오차는 행성결집을 알아보는 목적에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양이다. 평균거리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 구했다.

 

           D = √∑d(i,j)2제곱승/10---------------------(1)

                  i≠j                  :텍스트로 표현어려워서 이해바람

 

여기에서  d(i,j)는 I행성과 j행성 사이의 각거리(angular distance)이며 , 분모는 5개

행성간의 각거리가 모두 10개(일반적으로 n(n-1) / 2개)있기 때문이다. D는 행성의 결집에 매우 민감한 변수량이다. 그림2는 변화를 150년간 보인 것이다. 이 그림에서 우리는 오행성의 약 20년의 주기로서로 근접함을 알 수 있다. 이는 공전주기가 11.8622년과 29.4577년(Allen 1976)으로 가장 긴 목서오가 토성이 약 19.9년마다 만나기 때문이다. 결집 지속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반대로 공전주기가 가장짧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수성과 금성으로 하늘에서 각속도가 하루에  1 - 2정도이므로 5행성은 20일이상 한곳에 모여있지 못한다. 그림 2에서 150년간 5행성이 서로 가장 가까이 모인 시기는 bc1735년 7월 13일 초저녁으로 이때 D값은 10.26도이다.(이 시각은 지구 역학시로 실제의 세계시와는 이당시 몇 시간  차이가 나지만 일식 계산이 아닌 경우에는 중요하지 않으므로 그대로 사용한다.) 이때 일몰 직후 태양으로부터 금성, 목성, 토성,수성, 화성 그리고 추가로 초생달등이 알력지어 하늘에 나타난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이날 오행성의 평균 적경은 7h 29m 으로 루성(婁星)위치가 아니라 이로부터 130도 가량 떨어진 장성(張星), 즉 바다뱀자리에 위치한다. 그러나 다섯 행성이 10도 이내에 모이는 매우 드문 현상이 기록과 1년차이로 실존했다는 사실은 주목할만하다. 또한 이 기록이 실제로 단군조선때의 옛 기록에 근거하여 쓰여졌다면(예로서 대야발에 의하여), 결집현상 자체는 와전될 여지가 별로없으나 결집위치에 대하여는 BC1700년대 단군조선인들이 사용하던 별자리를 2500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후대의 별자리와 연결시키는데에 잘못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발해시대 사람들이 지구의 세차운동에의한 별자리 이동과 양자리 베타별의 특이운동을 알았을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림2에서 BC1734년의 결집가 바로 인접한 행성 결집주기에서 가장 행성들이 가까이 모이는 때는 BC1716년1월30일인데, 이 경우 행성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좌우에 갈리게 되어 5행성들이 결집한 것으로 간측되지 않는다. 한편 BC2000년에서 BC1450년까지 550년간에 걸쳐서 5행성 위치를 계산한 결과 5행성이 이보다 다 가까이 모인 경우는 BC1953년 2월25일 새벽 단 한 번 있었다 (D=2.3).따라서 이들 사서에 나온 5행성 결집에 간한 기록년(BC1733)이 안전 무작위로 선택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 BC1734년의 5행성 결집현상보다 같거나 더 강한 결집이 이 현상보다 기록에 같거나 더 가까운 시기에 우연히 있게될 확률은 2*2 /550 =0.007이다. 여기에서 첫 번째 2는 기록년 전후로 1년을 고려한 것이고, 둘째 2는 기록년 1년전에 실존했던 BC1734년의 결집보다 5행성이 모인 정도가 같거나 더 강한 경구가 두 번 있기 떄문이다. (BC1734년과 BC1953년의 결집). 이 확률은 전 세계의 모든국가중에 하나를 임의로 선택했을 때 그것이 한국일 확률에 비유될 수 있는 작은 값이다.


     2. 조수현상

  두사서 모두 29세 단군 마휴 9년(bc935)에 "南海潮水退三尺"이라는 기록을 보인다.  조수면의 변화는 달과 태양의 조석력에 의하여 일어나므로 이 기록은 천체운동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 지구가 받는 조석력은 달과 태양의 증력에 의하여 지구중심이 받는 힘가 지구표면이 받는 힘의 차이에 기인한다. 예로서 조석력이 최대가 되는 삭(朔)이나 망(望)에서의 조석력은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최승언1992)

 

  F=2GRe(Ms/R제곱3승s+Mm/R제곱3승m) --------------(2)

 

이식에서 G는 중력상수, RE, RS, RM는 지구와 태양과 달의 반경, MSDHK MM은 태양과 달의 질량이다. 즉 조석력은 태양과 달의 하늘에서의 위치와 지구로부터의 거리에 의해 결정되는데, 조석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달의 위치와 거리가 불규칙하게 변하므로, 삭이나 망에서 조석력의 값이 항상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조수면의 실제 높이는 지형과 일기(풍향,풍속,강우 등)에 영향을 받는다. 그림3은 1992년과 1993년에 걸치는 기간동안 식 2를 써서 계산한 조석력과 교통부 수로국에서 제공한 인천만에서의 조수면 최저치(역서1992-1992)와의 관계를 보인 것이다. 여기서 조석력은 CGS단위로 구한 값에 적당한 상수를 곱했다. 조석력이 최대가 되는 시각보다 조수면이 최고 또는 최저가 되는 시각이 뒤에 있게 되는데 대체로 이삼일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이 그림은 조석력에 거의 정비례하여 조수최저면이 낮아짐을 보인다. 특히 조석력이 강할수록 조수위값이 적은 분산을 보여 더욱 강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따라서 식2의 결과로 우리는 조수면의 최저수위를 추정할수 있다. 그림4는 BC935년을 중심으로 200년에 걸친 기간동안 조석력의 변화를 보인 것이다.

(편의상 조석력이 188이상인 강한 조석력만 그림에 나타내었다.)  BC935년에는 이렇다 할 강한 조수현상이 없으나, 4년 후인 BC931년 11월 22일 조사된 200년 기간동안에 가장 강한 조석력이 지구에 미쳐졌다. 그 다음으로 강한 조석력은 BC975년과 BC913년에 있었다.

그림3에 의하면 조수위는 주어진 조수력에 대하여 상당한 분산을 보이므로 그림4에 보인 조석력들은 비슷한 정도의 조수간만의 차를 야기시킬 것이다. 그러나 문헌 기록에 4년 덜어진 해에 200년 기간중 가장 강한 조수현상이 있었음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이 기록이 전혀 근거없이 임의의 시기를 선택한 경우, BC931년에 지구에 미친 조수력과 같거나 더 강한 조석력이 발생한 때가 기록이 있는 해로부터 우연히 4년 이내에 있을 확률은  1*8/200=0.04 이다 .


     3. 일식현상

어느 한 일식을 지구상의 모든 곳에서 볼 수는 없다. 따라서 한 나라에서 기록한 여러 일식경로를 알면 그 나라의 위치까지도 추정 할 수 있다. 즉 기록된 모든 일식들에 대하여 일식을 최대로 잘 볼 수 있는 최적 위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삼국시대의 기록처럼 많은 일식 기록이 단기간에 수록되어 있고 연대가 정학한 경우 개기으 일식의 진위를 모두 가릴수 있어 위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단군시대의 경우 연대가 부정학하기 때문에 일식 기록의 효용이 크게 떨어진다.  그 이유는 부분일식을 포함한 모든 간측가능한 일식의 수가 한반도와 만주 중국 몽고에 걸치는 지역에서 평균적으로 약 1.4년에 한번씩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한 개의 기록에 대응하는 실제로 일어난 일식들이 너무 많아 문헌의 연대를 정확하게 현대력으로 변한할 수 있지 않으면 그 진위를 파악하기 힘들다.  단군시대에는 문헌의 연대 자체에 오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록과 사실가의 비교가 어렵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일식은 일년에 두 번 이상 다섯 번 이하 일어난다. 이중에서 단군시대인들이 관측했을 법한 일식을 추리기 위해 아래와 같은 선별작업을 먼저 하였다.  즉 1960년에서부터 1992USrk지 최근에 일어난 모든 일식들에 대하여 두 개의 변수를 각 일식에 다음과 같이 대응시켰다.


첫째는 일식이 최대로 진행되고 있을 때 한반도에서 본 태양의 고도(A),

둘째는 지구중심에서부터 달 그림자중심까지의 거리를 지구반경으로 나눈 값(γ)이다  그림 5개는 개개의 일식을 이 두 변수광간에서 보인 것인데, 만약 어느 일식이 하난도와 만주와 중국등지에서 부분일식으로나마 관측가능하면 0표로, 전혀 그렇치 않으면 *표로,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으면 △로 표시하였다.  관측 가능성은 책력(Astronomical Almanac 1960-1992)에 나온 달그림자 위치로부터 결정하였다. 3단군조선의 수도 위치를 정학히 안다면 그 위치에서 간측할수 있는 일식의 변수공간이 크게 줄어들지만, 단군조선의 위치에 대한 일치된 견해가 없으므로 여기에서는 만주와 중국 주위의 광번위한 지역을 모두 고려하였다. 우리는 이 그림에서 동아시아에서 관측가능한 일식이(A,γ)공간상에서 잘 정의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일식의(A,γ)의 값이 그림에서 보인 곡선내에 들어가면 관측이 되었을 가능성있다고 판단하여 기록과 비교하는데에 사용하였다. 이렇게 선별된 일식들도 상당수이어서 단군조선조에 모두 1500개 이상이나 된다. 일식은 매우 분명한 자연현상이지만 앞서 연구한 오행성 결집이나 강한 조수현상보다 훨씬 빈번히 일어나는 단점이 있다. 수도위치의 불학실성도 일식기록의 효용성을 떨어뜨린다.  "단군세기"와 "단기고사"에는 일식기록이 BC2183년을 시작으로 BC241년까지 모두 10번 나온다. 이 중에는 일식이 일어난 달이나 계절이 함께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 있으나, 일단 일식 연도만 고려하면 5개가 실제현상과 결부된다. 표2에 일식기록이 있는 해에 실제로 일어난 일식들을 비교하였다. 일식계산은 Meeus(1991)의 해와 달의 위치계산 공식을 응용하여 수행하였다. 비고란에서 문헌상의 일식일가 결부된 실제 일식일이 양력과 음력이 갖는 시간차정도가 있을 경우 이들이 달까지 일치한다고 표시하였다. 나머지 다섯 기록이 나오는 해당년에는 동아시아에서 관측할수 있는 일식이 없었다.  bc2183년과 bc1533년과 bc241년의 일식들에 대해서는 그 해로부터 가장 가까운 시기에 실현되었던 일식을 기입하였다. 10개 기록중 5개의 연도가 일치하는 것은 확륙적으로 부작위과정과 일치한다. 왜냐하면 10개의 기록이 임의의 연대에 배정되었을 경우 , 그 연도가 일식이 실존한 연도와 우연히 일치하는 횟수의 기대값은 동아시아에서 볼수 있는 일식이 1.4년에 한번 있으므로 (1/1.4)*10=7.1 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기대값은 모든 부분 일식까지 포함하고 중국에서 북만주와 몽고에 걸치는 지역에서 볼수 있는 일식을 다 포함하므로 과대평과된 값이다. 한반도 만주 북부중국등으로 관측영역을 줄이고 , 관측된 최대 식분이 0.3회 이상인 일식만 고려하면, 이러한 일식은 3년에 1번 일어나고, 10회기록중 실제와 우연히 일치하는 일식횟수의 기대값은 10/3=3.3이다.

단군시대 일식기록의 실현율은 표1가 2의 서력환산을 받아들인다면 2/8=0.25인데(연도만 있는 경우 제외), 渡邊敏夫 (1962)의 일식 기록표로부터 계산한 bc54년 이래의 삼국시대 일식기록의 실현율이 0.77이고, AD628년부터 나오는 일본 일식기록의 실현율이 0.44인것과 비교된다. 한편  BC935년의 썰물기록연구에서 강한조석력이 4년후에 실제로 있었음이 앞의 조수현상 연구에서 밝혀졌다.  그런데 BC935년 이후에 나오는 두 일식 기록으 해당년(BC918,BC837)에는 실제 일어난 일식이 없었지만 4년후에는 각각 대응시킬수 있는 일식이 실존하였다.  이 두 일식기록의 연도를 이렇게 4년후로 수정한다면 연도 적중률은 7/10=0.7로 높아지고, 따라서 앞서의 연구결과는 일식자료와 잘 어울리는 관계에 있다.

 

   표2.-문헌에 기록된 일식시기와 실제 일어난 일식과의 비교

                       (실제 일식시기는 줄리안력을 따른다.)

 

           문헌상의 일식일      비교된 실제 일식         비고

           BC2183년              BC2181년 8월 30일       ?

           BC1533년 여름       BC1536년 7월 11일       ?

           BC918년 7월         BC914년 8월 3일        4년후

           BC837년 3월         BC833년 3월 13일      4년후

           BC765년 4월         BC765년 2월 10일      연도일치

           BC579년 봄          BC579년 7월 20일       연도일치

           BC525년 8월         BC525년 8월 21일      달일치

           BC423년 2월         BC423년 3월 10일      달일치

           BC248년 10월        BC248년 4월 24일      연도일치

           BC241년             BC237년 9월 16일         ?

 

표2에 수록된 실제 일어났던 일식들에 대하여, 일식진행 경로를 조사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림6은 연도가 일치하는 5개의 일식과 bc833년으 ldlftlr 들을 보인 것이다. 일식진행 계산에 필요한 이론은 Meeus(1991)을 참조하였고, 계산결과는 BC1500년 이후의 일식도(즉 달의 온그림자 경로)를 보인 영국의 Stephenson과 Houlden(1986)의 계산, 그리고 bc800년 이후 일식도를 계산한 渡邊敏夫 (1962)의 결과와 매우 잘 일치하였다.  그림에서 실선들은 굵기순으로 최대 일식분이 0.9 , 0.7, 0.5, 0.3인곳이고, 그림자철머 점을 찍은곳(bc248년 일식)은 식분이 0.97이상인 곳이다. 점선들은 각 지점에서 일식이 최대에 달할때의 세계 표준시로서, 서울(s)의 경우 9시간을 더하면 지방 표준시가 된다.

(물론 서울의 경도는 동경 127도이므로 8시간 28분을 더해야 지방시가 된다.)

그림6에서 bc765년과 bc579년의 일식은 간측 가능한 지역이 서쪽으로 치우쳐 있어 기록연대의 오차로 인해 잘못 선택된 듯하다. 한편 bc525년과 bc248년의 일식은 한반도와 만주, 중국북부에 달의 온그림자가  드리워져 인상적인 경우이다. 만약 단군조선의 수도를 안다면 기로과 대응하는 일식수가 크게 줄어 비교적 한결 수월할 것이다. 단군조선시대의 천문 현상기록이 지금의 하르빈 근처에서 이루어 졌다고 가정하고, 눈으로 일식을 분명히 느낄수 있는 식분이 0.7이상인 일식만 고려해보자. 계산에 의하면 하르빈의 위도에서 이렇나 일식은 9년에 한번일어난다.  따라서 10번의 기록이 임의의 연대에 있을 경우 식분이 0.7이상인 일식의 기대치는 1/9*10=1.1이다. 그림6에서 이러한 일식이 2번 있으므로 일식 기록은 임의과정에 비하여 실제 일식현상을 더 따른다고 할 수 있다.


       라. 토의

이상에서 단군조선의 역사기록에 나타난 3가지 유형의 천체관련 기록12개를 과학적 계산을 통해 사실성을 조사했다.  먼저 10회로 가장많이 있는 일식 기록은 기록연대가 불확실한점, 단군조선 수도 위치가 불확실한점, 일식이 빈번히 일어나는 점 들으로 인해 실제 일식과의 비교가 매우 어려웠다.

일식계산과 비교한 결과 10개 기록중 5개 일식이 실제 일식과 같은 연도에 있으며 이 가운데 2개는 달의 온 그림자가 만주 북중국 한반도에 드리워지는 일식이다. 그러나 이 연도 일치율은 무작위로 일식연도를 기입한 경우에 비해 높지 않다. 일식현상과는 달리 5행성의 결집은 매우 드문 현상이다. 이것은 토성과 목성의 궤도주기 때문에 20년에 한번꼴로 결집 기회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이때 다른 세 행성이 토성과 목성의 위치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5행성들의 위치를 기록년인 bc1733년 근처에서 계산한 결과, 1년 전인 bc1734년에 다섯행성이 약 10도 이내에 모임이 밝혀졌다.  오행성이 이보다 더 가까이 모인 경우는 bc1733년을 중심으로 550년에 걸쳐 한번 있었다. (bc1953년) 따라서 5행성의 결집을 사서에 임의로 기입했을 때 이런 정도의 일치를 보일 확률은 0.7%에 불과하다.

조수간만의 수위는 일식이나 5행성 결집과 같은 분명한 자연현상과 달리 그 차이를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정확히 측정하였을지는 의심스럽다. 그러나 해와 함께 조석력을 일으키는 중요 요인인달이 불규칙한 궤도 운동을 하므로 조수 간만으 차이는 항상 다르기 마련이다. 큰 썰물이 기록된 BC935년을 중심으로 해와 달의 위치를 계산하여 지구에 미친 조석력을 200년간 계산한 결과 4년후인 BC931년에 가장 강한 조석력이 발생되었다.  썰물 기록도 사서에 임의로 삽입되었다고 가정할 때 가장 큰 실제 썰물과 이정도로 일치될 확률은 4%이다.

이상의 연구에서 "단군세기"와 "단기고사"에 수록된 12개의 단군시대 천문현상 기록중에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흘달단제50년(BC1733)의 5행성이 모인 현상 기록이다. 비록 문현에 "聚蔞"라고 했고 ,  BC1734년의 결집이 婁星에서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그 시기 전후 수백년간에 다섯 행성이 가장 강하게 모인 때가 바로 1년전임을 우연으로 보기는 힘들다. 두 사서의 내용중의 일부는 후대가 추가되고 윤색되었음이 분명한것도 있으나, 자연 현상 기록들은 변조될 여지가 별로 없으므로 단군시대 연구에 자연현상 기록들을 더욱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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