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간종 문제가 자꾸 제시되는가?

초보안티들에게 엄청난 날개를 달아 줄 창조과학회 허접사기자료에 대한 반박게시판입니다

왜 중간종 문제가 자꾸 제시되는가?

과학적 허구 기독교 0 3,396 2005.01.29 17:08

진화와 창조, 창조론 무엇이 문제인가?(N.D.뉴엘/양승영 옮김, 명지사)
의 책의 내용 중에서 필요한 것을 요약 정리 했습니다.

진화와 창조, 창조론 무엇이 문제인가?

이 책은 고생물학자이신 N.D.뉴엘 교수님께서 쓰신 책으로
과학의 대세를 거꾸로 돌리려는 창조과학자들의
헛된 망상을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입니다.

창조과학자들은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에 어긋나면 달려들고 있고
뉴엘 교수님의 전공인 고생물학은 그 특성상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아 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새게적인 고생물학자들인
(고)스테판 제이 굴드, 조지 게리오드 심슨, 어네스트 마이어
교수님의 평가도 써있습니다.

(고)스테판 제이 굴드 교수님게서는 이렇게 쓰셨더군요.

"편협되고 종파주의적인 종교의 교리를 과학으로 위장해온
창조론자들은 더 이상 대항할 수 없게 되았다."

그런데 이 책에서 더 흥미로운 사실은
양승영 교수님이 역자라는 사실입니다.

양승영 교수님은 기독교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을 인정하고 있으며
창조사상자들과의 논쟁에서 여러번 진화론 대표로 나갔던 분입니다.
그 때마다 양승영 교수님은

"왜 당신들은 진화론자이면 무조건 무신론자여야만 하는가?"

하는 말을 던졌다고 합니다.

하여간 창조론자들의 가장 큰 반박은 중간종이 없다입니다.

물론 창조사상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미 현존 생물의 화석과
고 생물의 화석이 동시에 절대 나오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6000년전에 생물이 창조되었다는 그들의 주장은 엉터리임에
분명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채 중간종 부재만을
계속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레서 중간종 문제에 대해서는 좀 짚고 넘어가야 할 듯합니다.

화석의 중간종 유무를 떠나 화석 기록 자체가 어떤 방식으로 어떤방향을 거쳤는를 몰라도
신이 개입했든 하지 않았든 생물의 진화는 가장 과학적인 이론이자 정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명의 기원에 대한 내용은 문제가 또 다릅니다.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는
확증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몇가지 가설이 있을 뿐입니다.
현재 학자들이 생명체의 자연발생에 대해서 끈질긴 연구중이므로
가까운 미래에 확증되기를 기대합니다.)

어쨌건 N.D.뉴엘 교수님과 양승영 교수님이 이 책에서 지적하셨듯이

창조사상자들의 의견을 보면 하나같이

"사실로써의 진화론과 학설로써의 진화에 대한 가설을 혼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혼돈하는 인간들이 과학의 이름을 내걸고 진짜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까??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창조사상자들에게
알기 쉽게 말씀드려 당신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는 것입니다.


"만유인력이 왜 생기는지 모르므로 만유인력은 사실이 아니다."

-> 하지만 만유인력이 왜 생기는지 모른다고 만유인력이 거짓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인시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뉴턴의 법칙을 대체했으므로 뉴턴의 법칙은 엉터리다."

-> 상대성 이론이 완전히 뉴턴의 법칙을 대체하려면 지금가지는 뉴튼의 법칙이 왜 그렇게
잘 맞아떨어졌는지까지 설명하지 못하면 뉴턴의 법칙을 엉터리였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상대성 이론의 경우는 뉴튼의 운동법칙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뉴튼의 법칙이 맞지
않는 부분은 상대성 이론이 전체 집합일때 그 부분집합인 뉴튼 법칙의 여집합에 해당하는
경우였다는 것이었져. 이 얼마나 휼륭한 과학적 설명입니까?  

그렇다고 해서 창조론자들이 진화에 대한 가설을 제대로 비판이나 하는가하면
그것도 아니다. 순 억지만을 부리고 잇는 것이다.

중간종 문제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실제로도 창조과학자들이 선전하는 것과는 달리 중간종 화석은 매우 많이 있습니다.
(본인의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링크란 화석의 미발견등으로 연대적으로 큰 간격이 있으면
이것을 미씽링크라고 하지요. 화석은 인간이 발굴하지 못한 것도 많으므로
화석이 아무리 많아도 특정 연대에는 미싱링크가 생깁니다.
미씽링크가 있다고 지금가지 발견된 중간종이 다 엉터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진화론자들은 과학도답게 이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중간종이라고 볼 수 있는지 애매한 경우도 너무 많아서
중간종이 정말 희소할 수도 있는 것이므로
이런 경우를 대비해 설명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굴드 교수의 단속 평형설같은 것이 등장했던 것입니다.

여기에는 중간종도 완전한 생명체이고 결정적으로
화석에는 현존 생물이 없으므로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하다는
이유가 큽니다.

즉 중간종이라고 생각되던 것도 아닐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중간종이 희소한 경우를 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과학의 자세가 아닙니까?
중간종 타령을 하기 전에 창조사상자들은
화석에 현존 생물이 없다는 것부터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제 고생물학 전공 서적에는 중산종으로 생각되는 화석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창조론자들이 말하는 중간종이 없다라는 이야기는
이 세상의 모든 생물들이 잘 짜여진 이상적인
분류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 세상 모든 생물들의 분류가 그렇게
잘 짜여진 시스템에 의한 것이던가요?

진화론에 의하면 중간종도 그냥 완전한 종일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생물은 완젹하고 이상적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닌 대강적인 체제를
- 하지만 무작위하게 분류되는 것이 아닌 -
갖추고 있을 뿐입니다.


창조 과학자들은 모든 생물들이 잘 짜여진 이상적인
분류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시조새를 새라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중간종은 분명히 현재도 살아닜어 존재하며

분명 포유류인데 알을 낳고 부리가 있는 오리너구리,
동물인데 엽색체가 있는 유글레나
포유류인데 자궁이 불완전한 캥거류등
등 수없이 많죠.

그리고 잘 기억은 안나지만 땅위를 길 수 있는
물고기도 현재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창조과학자들같이 뭐에 씌운 사람들이 보기엔
오리너구리가 포유류로밖에는 안보이겠죠.

창조과학자들이 구차한 변명이나 기다려보겠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중간 종은 현재도 여전히 생존해 있으며
생물의 분류체계는 근사적인 것으로
어느 계통의 생물도 다른 게통의 특징을
크고 작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구분은 종단위에 가면 두종간 특징이
모호한 경우가 더욱 확연해지죠.
마치 침팬지와 사람이 그렇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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