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쭉 읽어만 오다가 글을 쓸려고 하니 쑥스럽군요.

노아의 홍수에 대한 개독 측의 설명이 나와있길래 죽 읽어봤는데 ~하면 ~할수도 있다는 내용의 연속이더군요.
무지하게 낮은 확률 X 무지하게 낮은 확률 X ...
갈릴레이 시절에 지구상에서 관측한 자료만 갖고는 지동설이 천동설을 이길 근거가 없죠. 만유인력도 발견되기 전이니까..
홍수는 매년 있는것 아닌가요?
노아의 홍수가 성립하기위해서는 전 지구적 규모의 홍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증거는 없지요. 에베레스트 산 꼭대기에서 조개화석이 나왔다는게 어떻게 홍수 증거가 됩니까? 그러면 훨씬 낮은 남산에서는 고래화석이 나오겠네요.
한가지 있을수 있는 것은 빙하시대가 끝나면서 해수위가 올라간 것인데 지금의 흑해쪽은 급격히 수몰되면서 홍수(?)가 일어났을 것이라는 얘기는 있더군요. 흑해 밑에는 지금도 마을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부지역의 얘기니 성경과는 맞지않죠.
아라라트산에서 목재만 나오면 방주 쪼가리라고 하는데 산에서 나무 나오는 것이 그렇게 신기한가요. 안 나오는 것이 더 신기할 거 같은데. 그리고 목재가 아니라 방주가 통째로 발견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노아가 만든건가요? 길가메시 서사시에 나오는 배일수도 있고, 그리이스 신화나 다른 나라 신화에 나오는 거라고 왜 생각을 안해주시는지? *^^*

진화론과 창조론도 말이많은데 다윈의 자연도태는 진화론의 일부일 뿐이죠. 최근에 유전자 주입에 많이 쓰이는 것은 유전자 이송 바이러스입니다. 한 생물의 유전자를 다른 생물로 옯겨갈 때 가지고 가서 유전자 이식을 하는...
그리고 모든거 다 무시하고 진화론 틀렸다고 해도 여호와가 창조했다는 증거가 있댑니까? 제우스 신이 창조했을 수도 있고 아후라 마즈다나 알라께서 했을 수도 있죠.
저의 짧은 생각으로 구약은 신화로 생각됩니다. (신약도 아마..) 뭐 주는 교훈은 있겠죠. 제가 노아의 홍수에서 얻은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산에 나무를 많이 베어내면 홍수가 난다"

오래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선가 달라이라마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한 서양기자가 달라이라마에게 물었읍니다.

기자 : 현대과학에서 발견되는 사실과 불경에 있는 내용이 서로 맞지않으면 어떻게 하시겠읍니까?
달라이라마 : 불경을 고쳐쓰면 됩니다.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불경을 고쳐쓸 필요는 없을거 같군요.
형편없는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9-03 16:27:14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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