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자들은 누구인가? (4)

초보안티들에게 엄청난 날개를 달아 줄 창조과학회 허접사기자료에 대한 반박게시판입니다

창조과학자들은 누구인가? (4)

오디세이 0 1,965 2002.07.27 11:14
그럼에도 불구하고 ICR은 창조론 운동에서 선구자 역학을 하고 있으며,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대부분의 창조론 서적은 ICR에서 출판한 것이다. ICR은 그리스도에 관련된 영화를 비롯한 창조론 영화들도 제작하고 있다.) ICR은 회원들의 과학분야 학위 문제에 대한 시끌벅적한 자화자찬을 멈추지 않았다. ICR의 회원이 되려면 그들 스스로가 선언했듯이 최소한 한 개 이상의 과학분야에 대해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어야 했다. 그러나 CRS와 마찬가지로 ICR은 회원이 되려면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며 구세주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창세기가 문자 그대로의 사실임을 믿는 맹세문에 서명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가급적이면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이슬람교도, 유태교도, 불교도, 그리고 근본주의자가 아닌 기타의 창조론자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포기하고 성경의 무오류성에 대한 ICR의 맹세문에 서명하지 않으면 ICR의 회원이 될 수 없다.)

ICR이 출판한 인기 있는 소책자 중에 "창조를 믿는 21명의 과학자"가 있는데, 성경이 문자 그대로 정확하다는 것을 믿는 과학자 몇 명의 여러분야에 걸친 박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나열해 놓았다. ICR이 그 소책자에서 열거한 과학자 중에 생물학 분야의 학위 소지자는 한명도 없었다. 21명 중에서 3명은 교육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2명은 신학자고 5명은 공학자였다. 나머지는 물리학자, 화학자, 심리언어학자, 식품공학자 등이었다.

몇몇의 창조과학자들은 전문분야의 업적이 별볼일 없었으며, 몇몇은 새빨간 거짓말쟁이였다. 진화론의 과학적 증거를 논하기 위해서는 생물학 분야나 지질학 분야의 학위가 필수적인데, 이런 분야의 학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창조과학자의 학위 자체의 진위여부가 불분명한 경우도 있었으며, 심지어는 보유한 학위가 명백한 가짜로 밝혀진 경우도 많다. CRS의 공동 설립자인 해롤드 슬러셔 "박사"는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콜럼피아 태평양 대학에서 지구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CRS는 슬러셔가 박사 명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는데, 콜럼비아 태평양 대학은 선전용 성냥갑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비공인 통신학교임이 밝혀졌다. CRS의 클리포드 버딕 "박사"도 이와 비슷한 경우이다. 그는 아리조나 자연과학대학에서 지질학 박사학위를 받기 전에 두 번이나 학위과정에서 실패했었다. 아리조나 자연과학대학은 우체국 사서함 주소 밖에 없는 비공인 학위제조공장이었다.

창조론 운동 단체들은 실제로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를 꺼린다. 지구과학연구소(GRI)는 노아의 홍수에 대한 증거를 지질학적 기록으로부터 찾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1957년에 설립됐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두명의 창조론자, 에드가 헤어와 리차드 릿랜드가 "화석은 창조론에서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됐으며 전지구적인 홍수를 입증할 만한 지질학적증거나 고생물학적 증거는 전혀 찾을 수 없다"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과 동시에 GRI의 시도는 풍지박산이 되고 말았다.

헤어는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우리는 수년에 걸쳐서 모든 지질학적 기록은 노아의 홍수에 연유한다고 배웠었다. 나는 현장을 관찰한 결과 지질학적 증거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노아의 홍수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또한 우리는 지구의 나이가 아주 오래 됐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고려할 가치도 없다는 믿음을 주입받아 왔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주의 깊게 지질학적 증거를 연구해본 결과, 나는 지구가 아주 오래됐다는 증거들이 더 이상 불분명하지 않고 지구가 둥근 것 만큼 분명한 증거로 느껴진다." 한편, 릿랜드는 모리스의 저서 "창세기 홍수"는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거의 발견해 내기 힘든 지독한 오류들"을 내포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다."홍수지질학을 정당화시키려는 더 이상의 노력은 신의 의도에 치욕과 망신을 안겨줄 것이다."

몇 년 후, 루터교회 산하의 인디아나 소재 벨파레이소 대학에서 창조생물학을 가르치던 창조론 생물학자인 칼 크리켈러와 윌리엄 블룸은 창세기의 문자주의적 해석은 어떠한 과학적 증거로도 입증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CRI를 탈퇴했다. 크리켈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말의 계통 내에서의 변화뿐 아니라 특히 파충류와 포유류 사이의 자세한 변천과정과 같은 척주동물의 변화에 대한 증거자료는 나로 하여금 같은 '종' 내에서만 진화가 일어난다는 생각을 포기하게 했다." 크리켈러는 창조론 운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이곳저곳에서 반쪽짜리 진실이 언급되고, 저자의 관점을 정당화하기 위해 전혀 반대되는 문헌의 내용을 문맥을 무시한 채 인용하고, 엉터리 해석을 하는 그런 운동." 크리켈러와 블룸은 유신론적 진화론으로 개종했으며, 후에 진화론을 받아들이는 생물학 교과서를 저술했다.

창조론 운동 단체들이 더 이상 현장에서의 연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지도 않고 직접 수행하지도 않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변절자들 때문일 것이다. 이미 풀판된 진화론자들의 연구결과 중에서 적당한 것을 골라 앞 뒤 문맥을 무시한 채 적당한 짜집기로 인용, 자신들의 창조신앙을 정당화하는 것이 창조론 운동 단체들이 사용하는 "유일한 과학적 방법"이다.

정식으로 인가받은 대학에서 정식으로 학위를 수여받은 과학자들 중에도 정신감응, 비행접시, 유령, 털북숭이 거인, 내스호의 괴물 등을 믿는 사람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경의 무오성과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심지어 평판지구학회(FES)에도 과학자로 구성된 대표단이 있다. 주의해야 될 점은 몇몇 과학자가 우연히 이러저러한 믿음을 가지게 됐다고 해서 그 믿음이 타당하다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과학적 타당성은 인기투표나 선거에 의해서가 아니라 증거와 자료에 의해서 결정된다. 25년간에 걸친 노력에도 불구하고 ICR의 창조과학자들은 생물의 변화를 설명하는 진화론 모델에 반박할 만한 결정적 증거는 고사하고 그럴듯한 증거조차 전혀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모든 창조론자가 과학자인 것은 아니다. 아칸소 재판에서 창조론자 측의 증인이었던 노만 가이슬러는 달라스 신학교에 근무하는 근본주의 신학자였다. 재판 전의 선서과정에서 악마의 존재를 믿느냐는 질문에 그는 믿는다고 대답했으며 그 믿음에 대한 증거로 성경구절을 인용했다. 그리고 나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질문 : 그 믿음에 대한 증거로 성경구절 외에 다른 증거가 있습니까?

가이슬러 : 아, 있죠. 악마에게 확실하게 사로잡힌 12명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행접시도 있죠.

질문 : 비행접시오? 왜 비행접시가 악마의 존재와 관계가 있죠?

가이슬러 : 음.. 알다시피 비행접시는 지구에 대한 악마의 주요 공격, 사실상 마지막 공격을 상징하죠.

질문 : 아, 그렇다면, 비행접시가 있는 것을 아신다니까 묻겠는데...비행접시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아셨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가이슬러 : 리더즈 다이제스트에서 읽었어요.

가이슬러는 그 재판에서 아주 진지한 펴정으로 선서한 후 "비행접시는 현혹하려는 악마의 현현"이라고 증언했다. 또한 가이슬러는 "신은 종교적 개념이 아니므로 아칸소 창조론 밥안에는 학교에서 종교를 가르치려는 의도가 없다."라고 증언했다. 가이슬러의 주장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신을 믿지 않고서도 신의 존재를 믿는 것은 가능하다." 악마는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만 신을 숭배하지 않으며, 따라서 신은 종교적인 개념이 아니라고 가이슬러는 주장했다. 재판관 오버톤은 "가이슬러의 관념은 일반적인 상식과는 모순된다."라는 다소 정중한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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