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회 까대기(FAQ)노아 홍수시 민물고기는 어떻게 바닷물 속에서 살아남았습니까?

초보안티들에게 엄청난 날개를 달아 줄 창조과학회 허접사기자료에 대한 반박게시판입니다

창조과학회 까대기(FAQ)노아 홍수시 민물고기는 어떻게 바닷물 속에서 살아남았습니까?

기억의式 2 4,311 2005.12.20 13:09
 
 아마 그들에게 신이 존재하는가 하고 물어본다면 이런 대답을 하겠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있다"

 그럼 화석, 지질 등의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고 나서, 홍수같은건 없었고 지구나이는 6000천년이 아니다 라고 하면 
 "눈에 보이는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그러니까 홍수는 존재했다. 방법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대답하지 않을까요?(실제로도 FAQ는 그런 식의 반론밖엔 없습니다)

 도대체 뭘 원하는 것일까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주장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http://www.kacr.or.kr/qna/view.asp?cate=B02&id=45&no=6
 
1) 민물이 바닷물과 완전히 섞이지 않고 바닷물 위에 염분농도의 경사를 이루며 놓여져 있었다면 바다고기는 심부에서, 민물고기들은 표면부위에서 충분히 살아 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2)홍수환경에서 어떤 지역은 민물로 고립된 지역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3)홍수 전 바다의 염분농도, 온도, 혼탁도 등을 알지 못한다. 오늘날의 바다와 같이 홍수 전에도 짠 바다였는지 알지 못한다

4) 민물과 바닷물에서 같이 사는 물고기들이 있다.

 이걸 적어놓고 자신들의 천재성에 두려워 했을(혹은 성령의 감화에 감동했을) 창조과학회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러나 어떨까요? 과연 그들이 바라는 대로 일이 되었을까요?

 먼저, 바닷물이 염도별로 층을 이뤄서 민물고기들이 살아남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그들의 말대로라면 위층에는 민물고기가, 아래층에는 바닷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었으므로 안전했을 겁니다. 그러나 잠깐만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허황된 소리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뭐니뭐니해도 수압이 문제가 됩니다. 지금 생각해야 하는건 대홍수 시의 바다입니다. 그러니까 지금보다 최소한 수천미터는 해수면이 높아져 있는데, 염분 농도에 따라 어류들이 분포해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바다 표면에 있는 민물고기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저 깊은 바닷속에서 살아야 하는 해양어류는 도대체 어떻게 그 엄청난 물의 무게를 견뎌내야 하는 겁니까?
 깊이가 수천미터나 되는 심해에다 어류를 풀어놓았다가는 분명 납짝하게 찌그러져 버릴겁니다.
 창조과학회 인간들의 얼굴가죽이라도 두르지 않는 한은 말이죠. 

 그리고 그 외에도, 깊은 바다에서 서식해야 하는 바닷고기들에겐 온도에서 엄청난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왜냐하면 깊은 바다에서는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수온이 매우 낮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환경에서 일반적인 바닷 고기가 서식하리라곤 생각하기가 어렵죠. 빛이 없고, 또 온도또한 매우 낮아서 생리활동이 저해되리라는건 너무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사실, 지금 제 방에 난방이 제대로 되질 않아서 생각난 겁니다만...;)

 어쨌거나, 적어도 바다속의 염분농도 차이를 이용하기에는 너무 손해가 큽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홍수기간에 민물로 고립된 지역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과연 그럴까요?

 물론, 민물로 고립된 지역이 있었다면 민물고기들이 생존하리라는건 예상 가능합니다. 종류야 적겠지만.

 그럼 한가지 생각을 해 봅시다.
 고립되지 않은 지역에서 발견되는 민물고기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러니까, 대홍수시에 고립되지 않은지역의 민물고기들이 전멸해야 했다면 어떻게 지금 거의 모든지역에서 민물고기가 발견되느냐 이말입니다. 그들은 분명히 "고립된 지역"의 민물고기가 살아남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고립된 지역의 물고기는 홍수 이후에도 그 고립된 지역에서만 서식한다는 겁니다. 즉, 외부와 격리되어 있는 지역에서만 민물고기가 발견되어야 합니다. 마치 어항속의 금붕어 같이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홍수시에 격리된 장소에서 민물고기가 있든 없든 그건 여타 민물고기의 생존과는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물에 잠기지 않은 장소가 있다는것만으로도 홍수의 부조리를 설명하는것 아닙니까?

 세번째 주장은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어차피 있지도 않은일을 모른다고 하는데 뭘 어쩌겠습니까. 언제까지고 그 "무지에 호소"를 계속할 것인지...
 그럼 그들의 신은 어째서 그들에게 지식을 주지 않았을까요? 하긴 그 이유도 모르겠죠. 신의 뜻이라니.
 그런 주제에 추측만으로 이야기를 풀어놓고, 반박을 받으면 곧바로 "신만이 아신다". 이거 정말로 편리하지 않습니까?
 마치 국회의원들의 "기억이 없다"라는 것처럼.

 네번째, 민물과 바닷물에서 같이 사는 물고기들이 있다. 라는 건 좀 어떨까요?
 반대로 민물에서만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있다는 점을 들어줘야 할까요?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일반적인 민물고기가 살아남은 과정을 설명해야 하는 자리에서 "일부는 이럴 수 있다"는 것으로 넘어가 버리면 안되잖습니까? 아니면 제가 좀 이상한겁니까? (역시 난방이 안돼서 그런가)
 
 // 그러므로 민물고기들은 홍수시기에는 민물과 바닷물에 다같이 견디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홍수 후 분화가 되면서 많은 종들이 그 능력을 잃어 버렸을 수 있다.//

 아니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찍찍한다고 해도.(진화론은 판권이 없으니 문제로군요)

 
 잘못된 논리나 부족한 부분은 보충설명 부탁드립니다.

Comments

네번째는 결국 자신들도 진화론을 인정한다는 말이군요...ㅋㅋ
첫번째는 너무나 설명을 잘해 주셨고, 세번째는 이야기 할 가치가 없고
두번째 말인데요
바닷물에 사는 고기들고 염분의 농도가 달라지면 살기 힘들어 짐니다. 그럼 바닷물고기들은 왜 살아 있을까요??
사천왕 2006.06.04 10:40
아담의 10대손이라는 노아가 쇠도끼도 없고, 쇠톱도 없던 시절에 그것도 혼자서 통나무를 잘라다가 통나무배를 만들어 보았자, 10년을 만들어도 얼마나 큰 배를 만들었겠는가?

성경이라는 똥경이 거짓이고 왜말로 구라라는 것은 쪽배에 온갖 동물을 다 실었다고 하니 얼마나 세상 사람들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는지 생생히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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