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안티들에게 엄청난 날개를 달아 줄 창조과학회 허접사기자료에 대한 반박게시판입니다 |
먼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진화란,
"생물이 환경에 맞춰 형태, 생활양식을 바꾼다" 입니다.
그런데, 여기선 의문이 생깁니다.
그런 변화만 가지고 이렇게 많은 생물이 나올 수 있을까요?
많은 창조론자들이 진화론을 공격하는 이유가 됩니다.
그래서 진화론자들은 좀 더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점프대-가 있으면, 순간적으로 좀 더 높은 수준의 생물이 될 수 있을거라고 본것이 그 예입니다.
물론, 이 도약 진화론은 그 힘을 잃었지만, 이 발상만큼은 그대로 전해져서 새로운 진화이론이 쏟아져 나오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예가 바로 지금 창조주장에 나온 "종의 변화- 혹은 속의 진화"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진화론에서는, 작은 진화들이 모여서 큰 진화가 일어났다고 봅니다.
가령, 큰 쥐 한마리가 있다고 칩시다.
이 쥐의 집단은 초원지대에서 생활하다가 지각 변동에 의해 분리가 되었고, 이후 각기 다른지방에 정착해 번식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쪽은 찌는듯 더운 사막에, 한쪽은 매우 추운 극지방에.
이정도로 큰 지각변동이면 이미 몽땅 죽었겠지만, 천천히 이동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니 보내버립시다.
그런곳으로 떨어진 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한쪽은 와들와들 떨고, 한쪽은 축 늘어져 땀을 흘리니 아마 거의 대부분이 죽었을 겁니다.
그러나 거기서도 분명히 살아남은 족속이 있을터입니다.
쥐라는 놈들은 뭐든 다양하게, 조금씩, 잘 먹으니, 설마 빵이없다고 과자를...죄송합니다.
추운지방에선 뚱뚱한 녀석들이 잘 버틸거고, 더운 지방에선 홀쭉한놈이 잘 버틸겁니다.
추운데선 뚱뚱한 녀석들이 번식하고, 더운데선 홀쭉한 놈이 번식합니다.
다른녀석들은 이도저도 아니다보니 레디메이드 인생으로 끝장입니다.
이제 시계를 돌립시다.
우와, 천년이 지났습니다. 반기련 천년기념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군요.
추운곳에선 왠 뚱뚱한 것들이 설치고 있습니다. 쥐는 설치류입니다.
더운곳에서는 작고 비쩍마른데다 꼬리만 긴것들이 마구 돌아다닙니다.
이제 뭔가 달라졌습니다.
더이상 큰쥐와 마른쥐, 건전지...가 아니라. 둘 사이에는 차이점이 생겼습니다.
이젠 더이상 같은 가족이 아닙니다.
응응응을 해도 자식이 안나옵니다.
어째서?
어째서 안될까요?
(종 끼리의 수간에 대해 말하는게 아닙니다)(화이트칠)
여기서 현대 진화론의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유전자 연못(이라고 합시다.)입니다.
깊은산속에 옹달샘이 있었습니다. 그 연못에는 토끼가 세수하러...가 아니라 유전자라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이 옹달샘 물을 반으로 나눠서 하나는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들고, 하나는 바이칼 호수 근처에 새로 연못을 만들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시간이 흐른뒤에 다시 모읍니다.
과연 두 물은 섞여질까요?
안 섞여집니다.
사막의 오아시스란 원래 잘 마르니까요.
....
이게 아니라, 이젠 서로 다른 수용액이 되어서 어렵습니다.
사막일 경우는 모래속에 있는 다른 물질에 의해서 연못에 녹아있는 많은 유전자들과 섞였을테고, 그 중엔 새로 생긴 유전자들도 있을겁니다. 또 원래있던 많은 유전자들이 사라졌을겁니다. 이것은 이외의 호수물도 똑같이 겪을테고, 결국 두 호숫물은 비중의 차이, 농도의 차이로 인해 잘 섞이지 않게 됩니다.
하나의 잔에 몇가지 색깔의 칵테일이 층을 이룬 모습을 상상해보시면 간단합니다.
(전 한번도 못 마셔봤습니다만-_-;)
그까이거 흔들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
나이트에 가셔서 열심히 흔드십시오.(여기도 못가봄.)
그걸 흔들어서 강제로 뒤섞는게 현대의 생명공학입니다.
어쨌거나,
이와같이 원래 쥐가 가지고 있던 유전자들이 많은 요인에 의해 바뀌게 됩니다.
(이것은 전혀 진화론이 아닙니다. 유전질환 환자들을 보십시오)
그리하여 서로 다르게 된 두집단.
만약 만나게 되면 태극기 휘날리도록 경쟁상태에 돌입합니다.
형 아우 그런거 없습니다. 있는건 싱하....죄송합니다.
왜 싸울까요?
사람들 싸우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주로 먹는겁니다. 유치하죠.
생긴거라든지, 유전자 구조는 변했는데 먹는건 똑같습니다.
그러니 빵 대신 과자...가 아니라 다른걸 먹는 괴짜집단이 또 등장합니다.
원래는 주식이 아닌데, 먹을수는 있는것을 주로 먹는(고민했습니다.) 그런 집단이.
왜 그들은 스스로 싫은걸 먹는 고난을 택할까요? 최초의 12사도라서?
아닙니다.
다른걸 먹으면 쥐비린내 나는 동족상잔, 골육상쟁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녀석이 레몬은 들고 싸울때, 레몬을 얻더라도 한 녀석은 피투성이가 됩니다.
그러나 다른 한 녀석(제3자)은 까서 버린 레몬 껍질을 이용해서 레몬파이를 맛나게 만들어 먹습니다.
여하튼 살기 위해선 누구든 머리가 기가막히게 잘 돌아갑니다.
그런식으로 식성이 달라지고, 이젠 또 다른 종이 만들어집니다.
계속해서 시간이 흐르면 별별 요인이 다 간섭해서 온갖 잡종들이 나오게 됩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별로 달라지는건 없군요.
즉, 삽질이라는 소리입니다.
군대 가면 참호팠다 메꾸기를 한다더군요.
....진짜 삽질입니까..
어쨌거나, 이 정도의 진화로는 새로운 종의 탄생을 알 수 없습니다.
겉 모습이 바뀌었다고 해서 쥐가 아니지는 않게 되니까요.
뭐, 자신의 내면에 눈뜬 쥐가 발을 날개로 바꾸어 날지는 않을겁니다.
그렇게 변하지 않고서야 지금의 생물계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되고 맙니다.
또 진화가 너무 느려집니다.
그럼, 다음 생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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