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이 우주 공간에서 발견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 루이스 스나이더 교수와 대만국립대 위젱 콴 교수팀은 “우주 공간에서 아미노산중 하나인 글리신을 발견했다”고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 최근호에 밝혔다. 지금까지 우주 공간에서 약 130여개의 분자가 발견됐으며, 이중에는 당과 에탄올 등 다소 복잡한 유기물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생명체의 기본 구성물질인 아미노산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우주공간의 거대한 분자구름, 공기와 먼지의 덩어리들에서 나온 전파의 스펙트럼을 조사한 결과 글리신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조사 지점에서 모두 10개의 글리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나이더 교수는 94년 글리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지만 당시 정밀한 추가 조사가 없어 인정받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후 더욱 정밀한 관측을 통해 글리신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과학자들이 실험실에 우주 공간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실험한 결과 우주에서는 유기물을 갖고 있는 얼음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 이 얼음에 자외선을 비추면 아미노산이 만들어졌다.
일부 과학자들은 우주 공간에서 만들어진 아미노산이 지구 외에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지구의 생명 탄생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그 아미노산이 단백질 구조로 합성이 되어야 하는데...아미노산의 분자 구조가 무작위로 합성될 경우의 수가 천문학적입니다. 우주의 시간에 걸쳐서도 만들어질 수 없다는 '창조설자'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진화론자'들이 실험적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아직 생명 탄생에 대해서 '신'이라는 가상적인 존재를 두어야 합니다만... 누군가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그 문제를 해결해서 또 다른 '신'을 창조할지도 모르겠군요.
죅오 emoticon_038emoticon_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