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대홍수편은 질려서 그만둘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만.(정말 질립니다. 그 창세기 어쩌고 저쩌고 하는것이)
http://www.kacr.or.kr/qna/view.asp?cate=B02&id=43&no=4짧은 글이니 그래도 한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40일간의 강우의 불가성은 그들도 인정하는 듯 하니 여기서는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으로 나오는 주장.
// 먼저 노아의 홍수가 단지 강우에 의한 일부 지역의 홍수였다면 노아의 방주는 노아가 살았다고 추정되는 유프라테스, 티그리스강 하류인 남쪽으로 흘러 페르시아만으로 떠내려갔을 텐데,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방주는 상류쪽인 북쪽에 있는 아라랏에 도착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딴건 필요 없으니 넘어가도록 하죠.
도대체 언제까지 성경으로 성경증명하기를 계속할 것인지... 정말 진이 빠지는군요.
그다음이 이 Answer의 핵심인 "내륙 염수호"입니다. 간단하게 살펴봅시다.
//많은 학자들이 고산지역에 있는 염호의 생성원인을 조사하였는데 담수호가 증발이나 어떤 원인에 의해 자연적으로 염호가 될 수 없으며, 결국 언젠가는 바닷물의 침습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터어키 동부에 위치한 만호는 해발 1,700m에 있는데 다량의 염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바다에 사는 청어가 이 호수에 서식하고 있다. 또한 이란에 있는 우르미아 호수는 해발 1,470m에 위치하며 염분의 함유량은 23%나 된다. 그리고 해발 3,800m의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티티카카 호수는 그 넓이가 480km2나 된다고 하니 가히 놀라울 지경이다. 또한 카스피해와 고비 사막에 남아 있는 내지해(內地海)는 염호로써 육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고산지대의 염호는 과거 그 지역이 바닷물로 덮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요약하자면,
1. 염수호는 바닷물로 이루어져 있다.
2. 내륙지방과 산간 지방에 염수호가 있다.
3. 이것은 홍수를 증거한다.
이것입니다.
.....
뭐, 도저히 말이 안되기는 해도.
저런 주장을 하기전에 일단 바닷물의 생성과정부터 생각해 봐야 하는것 아닐까요?
지구생성 초기의 바다가 과연 짰을까요?
짠맛이란, 다들 아시다시피 염류가 바닷물에 녹아서 느끼는 감각입니다.
즉, 염류가 포함된 물이 바닷물이라는것이죠.
그럼 순수한 물로 이루어졌을 초창기의 바다가 어떻게 짠맛을 낼 수 있을까요?
지금의 바다를 만든 염류는 어디서 온 것일까요.
소금 만드는 멧돌같은게 아닙니다.(돌은 맞습니다만)
지표면에 있던 염류가 빗물에 씻겨 내려가 모인것이 바닷물입니다.
태초의 지구는 너무 뜨거워서 물이 증발했다가 내려오고, 다시 증발하는 과정을 여러번 거쳤습니다.
(애시당초 전공도 아닌쪽을 설명하는것이니 오류가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육지, 지표면위로 물이 흐르고 다시 모여 바다가 됩니다.
그동안에 물에 녹는 것들은 다 씻겨 내려갔을테죠. 조금만 남겨놓고.
그럼 이건 어떻게 증명되느냐?
암염이라고 아십니까? 바닷물에서 소금을 구할 수 없는 엄청 내륙지방에서는 이것으로 필요한 염분을 섭취합니다.
쉽게말해서 돌소금입니다.
이건 땅 위에는 거의 없고, 지하에는 마치 광물처럼 널린곳이 있어서 실제로 소금 광산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닷물에 녹아있는 미량 원소가 없어서 이것만 먹었다가는 결핍증에 시달리기도 하죠.
각설하고.
1번. 땅 위에는 없는 소금 덩어리들이 땅 아래에는 있다.
2번. 초기의 지구는 엄청난 비가 내렸다.(지구 탄생 직후이니 방주시대가 아닙니다.)
1번과 2번의 사실을 더하면 어떤 결론이 나올까요?
제가 생각하는 답은 "
지금의 바닷물속에 녹아있는 염류는 땅 위에서 왔다" 는 것입니다. 물론, 해저에서 있었을 수도 있구요.
그러면 내륙 염수호는 이제 설명이 되겠죠?
땅 위의 염분이 씻겨내려가다가, 바다에 도달하지 못하고 호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학자들이 ~이렇게 설명한다. 는것은 창조 과학회가 잘 치는 구라중의 하나입니다.)
오히려 그 위치를 보면 이게 더 확연히 드러납니다.
산과 먼 내륙.
둘다 바다와는 거리가 멀죠. 그러니
염류 역시 쌓이기 쉬운 곳이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군요.
내륙지방은 그렇다 치더라도 산간지방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런식으로는 염류가 쌓일만큼 충분치 못하다.
가장 큰 예로, 바다의 청어가 염수호에 살고, 염도가 바다보다 높은 고산지대의 염수호가 있다.
아마도 이런 반론이 나오겠지요.
기다리고 있던 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홍수가 아니라 지질적으로 융기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가 될 테니까요.
생각을 해 봅시다.
저들도 분명히 40일간의 비로는 모든 산을 덮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물며 염수호가 있는 산악지대야 무얼 말하겠습니까.
산악의 염수호는, 결국 원래 바다였던 지형이 높이 솟아오른 지각변동에 지나지 않는것입니다.
그러니 거기에 갇힌 바닷물고기가 있고, 또 서서히 물이 증발했으니 염도또한 높아질테지요.
고산지대에서 발견되는 물고기 화석이란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즉, 원래 산이었던곳이 물에 잠긴게 아니라, 바다밑에 있었던 산이 불쑥 올라온 겁니다.
이쯤되면 창조과학회의 자기 모순성이라는것은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 현재 별로 몸 상태가 좋지 못해서 글에 정신을 쏟지 못하는점 양해 바랍니다.
부족한 논리나 오류는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