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년과 노아의 방주

초보안티들에게 엄청난 날개를 달아 줄 창조과학회 허접사기자료에 대한 반박게시판입니다

그랜드 캐년과 노아의 방주

캐나다에서 1 4,459 2004.10.31 11:33

캐나다 신문에 난 어처구니 없는 기사입니다. 줄여서 번역해 봤습니다. 표현이 어색하더라도 양해를....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노아의 방주를 그랜드 캐년으로 연결시킨 책-

미국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Grand Canyon: A Different View라는 책을 계속 팔도록 박물관과 서점에 지시했는데, 이 책은 6천년 전 노아의 방주로 인해 록키 산맥이 깎여 그랜드 캐년이 된 것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Tom Vail은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의 래프팅 가이드이다.

 

미국 과학 커뮤니티는 Vail의 주장을 반박하며 협곡은 4백만 년 전에 침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과학 교육을 위한 국립 센터의 집행 감독인 Eugenie C. Scott는 Vail에 의해 제기된 과학은 규격에서 벗어나고 부정확하며, 국립 그랜드 캐년 공원이 제시하는 과학적 견해와 너무나 다르다고 말했다. 누구도 이 책을 수거하여 불살라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이 서점에서 팔아서는 안 된다고 그는 말했다.

 

논란은 2003년 12월에 공원 관리공단이 그랜드 캐년 공원이 이 책을 판매를 막으려고 하는 것을 봉쇄했을 때 시작되었다. 당시 고생물학자, 지질학자 등이 모여 공단측에 책을 협곡 방문객 센터와 박물관의 책꽂이에서 치울 것을 요구했다.

 

1994년까지 Vail은 래프팅하는 이들에게 기묘하고 다양한 바위의 단층은 순전히 자연적 과정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그는 그에게 바이블을 소개한 한 여행객과 결혼을 했다. 그와 그의 아내는 지금 창조주의 관점에서 강 투어를 이끌고 있다.

 

작년에 그는 그랜드 캐년에 대해 달라진 자신의 견해를 책으로 출간했는데, 다른 이들이 찍은 협곡의 사진과 바이블 인용구, 그리고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협곡이 인간의 사악함을 씻어버리려는 신에 의해 홍수로 생긴 것이라고 말한다.

 

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 공단측이 제시한 것은 책을 과학서적 코너에서 영감(inspiration)코너로 옮긴 것. 그러나 논란으로 인해 책 판매에 피해가 가는 것은 아니다. 그 책은 광고를 많이 해서 아주 잘 팔리고 있어요라고 공단측 대변인이 말했다.

==================================================================================

요즘 캐나다의 베스트 셀러 중에는 현직 신부가 기독교 교리를 문자 그대로 맹신하는 것의 어리석음과 폐해를 질타한 책이 있습니다. The Pagan Christ라고. 캐나다에서는 미국 같은 근본주의적 맹신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더더구나 종교가 정치를 좌지우지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금기이죠. 얼마 전에 캐나다 언론인이 미국 남부의 유명한 근본주의 목사와 인터뷰를 하는데 그 목사가 하는 말이, 우리도 정교 분리 원칙을 존중한다, 그러나 우리와 같은 생각과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정치인으로 뽑아서 그들이 나라를 운영하게 하고 싶다, 그래서 우리는 투표를 통해 그것을 이루려고 한다, 얼마나 민주적인 방법인가? 무슨 문제 있는가? 라고 하였습니다. 섬칫하더군요. 그 언론인이 제대로 반박을 못 하더군요. 하도 논리(?)가 정연해서.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워싱턴 등 초기 정치가들은 기독교 신앙이 미국 정치에 연결되는 걸 극도로 혐오했다던데, 그 동안 미국의 보수적 기독교인들은 그러한 세속국가가 못내 싫었던 거지요. 종교가 다스리는, 즉 기독교에 의해 돌아가는 나라로 만들자는 것이 바로 부시를 비롯한 보수적 기독교인들의 염원인가 보지요? 에휴
.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3-22 04:26:41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7-29 12:44:10 창조잡설 비판(으)로 부터 이동됨]

Comments

무기력 2004.10.31 14:55
말도 안되는 논리에도 맹신과 연결되면 돈이 되는데요. 약간의 양심만 가리면 이것만큼 쉬운 돈벌이도 없읍니다. 그래서 전체 인류가 깨이지 않는 이상 절대 이런 일은 안없어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2 HOLY BIBLE 을 ASCII Code 로 번역하면? 댓글+3 (ㅡ.ㅡ) 2004.09.25 4702
51 진화에 대한 5가지 오개념(잘못된 개념) (ㅡ.ㅡ) 2004.08.30 3810
50 과학적 창조론의 허점 규명 오류의 증거 제시 文學批評 2004.08.25 3913
49 무신론과 관련한 흔한 논증(論證) 댓글+1 文學批評 2004.08.25 3581
48 한국창조과학회의 미래는 없어 보인다...-미국 캔자스,오하이오주사례- 댓글+1 제천대성 2004.08.15 3829
47 팔만대장경 라마다경, 신기한 한자해석 댓글+10 음냐리 2004.08.13 6551
46 창조사기회의 대표적인 사기....^^ [뼈단지(납골궤)] 대서양 2004.08.13 3674
45 '예수 상자' 가짜로 판명 댓글+2 인드라 2004.08.15 3834
열람중 그랜드 캐년과 노아의 방주 댓글+1 캐나다에서 2004.10.31 4460
43 철 없는 예수쟁이들 보세요 댓글+5 대서양 2004.10.15 4344
42 예수사랑이 올린 노아의 방주 증거자료 씹어보기 댓글+13 (ㅡ.ㅡ) 2004.10.05 6567
41 BBC방송...450피트목선은 쪼개진다 댓글+3 대서양 2004.10.05 3870
40 창조주의 추방 - by 고레스 댓글+3 (ㅡ.ㅡ) 2004.08.26 3960
39 우주설계론에 대한 생각 댓글+4 김장한 2004.08.25 3890
38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모두 마징가 Z? 창세기의 엉터리 연대기 과학적 허구 기독교 2005.01.29 3505
37 지적 설계론에 대해서 과학적 허구 기독교 2005.01.29 2929
36 과학이라는 것이 모르면 야훼놈의 기적이던가? 과학적 허구 기독교 2005.01.29 2793
35 왜 중간종 문제가 자꾸 제시되는가? 과학적 허구 기독교 2005.01.29 3240
34 성경의 천지창조론은 유대 원시인들의 자연감화적 사유의 한계다.(長文) 김훈철 2004.05.09 3375
33 [펌] 졌다, 졌어.....이번엔 중국 역사도 새로 쓰게....??? 댓글+14 쯧쯧쯧 2004.03.22 4936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376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5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