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 나온 여러 세대의 길이로 계산해 보면 홍수는
B.C. 2250년에 일어난 것이 됩니다.
창조과학회에서도 그렇게 주장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집트인들은 B.C. 2250년 훨씬 이전부터 기록을 남겨왔습니다.
(예컨대 대피라미드는 성경에서 말하는 홍수의 연대보다 300년 전인 기원전 26세기의 것이죠.)
이집트의 글에는 B.C. 2250년 경 전지구적인 홍수의 기록이 없습니다.
더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서 인류의 인구는
그렇게도 신속하게 재건되었을까요?
노아의 홍수 후 노아가 350년을 더 살고
아브라함의 출생은 홍수 후 약 300년 뒤입니다.
또 400년쯤 후에 아브라함이 이집트로 잠시 이주해서
파라오에게 아내를 맡긴 적이 있다고
창세기에는 언급해 놓았습니다.
즉 아브람의 애굽 방문은 노아 사후 50년 정도가
경과한 후의 이야기이죠.
그렇다면 대홍수 이후 불과 400년 만에
이집트에 왕조가 들어선 셈입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궤변입니가?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에 의하면
기원전 3만 년경에 구석기 시대가 시작된 이후
기원전 3100년경에 이르러서야 이집트에
제 1왕조가 들어서게 됩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역사만 해도 B.C. 2000년 이상은
되고 중국이나 인도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긴 데
설사 억지 주장을 펴서 중국이나 인도의 역사를
B.C. 2000년으로만 잡는다고 해도 도대체
노아의 홍수 후 어떻게 노아의 자손들은
그렇게 신속하게 인도로 중국으로 그리고
우리나라로 이주해 왔을까요?
더욱이 인종까지 유대인에서 황인종으로 바뀌면서 말이죠.
또 아브라함이 기근을 피하기 위해 이집트로 잠시
이주한 시기가 이집트 제 1왕조라고 억지 주장을 한다해도
노아의 사후를 전후하여 아브라함의 이집트 방문시까지
불과 100년에서 200년 정도의 기간 동안
인구 자체가 8명이서 한 왕국을 이룰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많이 늘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매 25년마다 인구가 배증했다고 해도
(매우 너그러운 추정이지만)
110년~150년 후 바벨탑이 세워졌을 때(창세기 10장 25절, 11장 10절~19절)
세계에는 겨우 128명의 사람만이 있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톤헨지와 피라미드를 건축하고
수메르와 인더스 계곡 문명을 세우며
아메리카 대륙을 채웠어야 할 사람은 아주 적었을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가 있은 후 350년~400년 후에 지어졌어야 할
피라미드에는 연인원 100,000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피라미드 건립을 노약자와 어린이를 포함하여
수백 명이서 했다니 그렇다면
그 당시의 사람들은 모두 마징가 Z라도 되었단 말인가여?
백 번 양보해서 인구증가율이
당시 인구수에 이를 만큼 컸다고 가정합시다.
그것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럼 지금으로부터 약 삼 천년 전에 이미 지구상 인구는
100억 이상 2000년 전에는 조 단위가 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노아의 홍수 후 단 몇 백년 동안만
인구 증가율이 그렇게 비정상적일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내야만 한죠.
그렇지 못한다면 진정한 학문이 될 수 없는 사이비 학문입니다.
아무리 이것을 설명해보려고 해도 모순은 모순을 낳을 뿐이죠.
그리고 그들의 공동 시조인 노아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었고 죽었더라도 얼마 전에 죽었을 것인데
그 후손들이 서로 그렇게 이방인 취급을 할 수가 있는가요?
아마 사촌간도 수백은 되었을 텐데 말이죠.
언어가 달라졌다고 기억도 사라지는 것은 아닐텐데
어떻게 그렇게 상이한 문화와 종교를 가질 수 있을까요?
게다가 바로 얼마전에 물벼락으로 전 인류를 멸종시킨
신이 두눈 뜨고 살아있는데
그 사이에 다른 신을 섬기다니
간이 배밖으로 나왔는가요?
노아의 홍수는 과학적으로 절대 불가능하지만
역사학과 고고학 역시
노아의 홍수는 절대 불가능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