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회에서 주장하는 탄소연대 측정에 관해서...

창조과학회에서 주장하는 탄소연대 측정에 관해서...

피돌 4 8,963 2006.05.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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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창조과학회 “(1)방사성탄소 연대측정은 얼마나 정확한가?”라는 곳에서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에 있어서 14C대 12C의 농도의 평형상태가 이전과 다르므로 이를 근거로 한 연대측정은 원래 값보다 적게 나오므로 4천년 정도 된 것도 1억 ~ 2억년 또는 그 이상으로 뻥튀기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제시한 그림이다. 사실 난 "성경이 틀렸다고 주장할 근거가 없으므로 성경이 맞다. 성경에 그렇게 쓰여 있으므로 그건 옳고 진리다."라고 말하는데 염증을 느껴서 그런지 이렇게 과학적인 수법을 동원해서 자신들의 신념을 확고히 하려는 기독교인들에게 조금은 대화의 상대가 될 것이라는 자그마한 희망을 갖는다. '한 교리가 그 신빙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있든지 없든지 이것을 믿어야 한다는 태도는 증거에 대한 적대심을 자아내게 하며, 우리의 편견에 맞지 않는 모든 사실에 대해서는 우리의 이성을 가로막아 버린다.' 라고 1930년대 버트란드 러셀은 주장했는데 아마도 적어도 그 당시 상황보다는 지금이 조금은 나아진 듯 보인다. 일단 위에 링크한 사이트를 들어가 본 사람들이면 알겠지만 상당히 논리적이다. 극한 상황이 아니면 ‘어쩔수 없이 이 부분은 하나님의 의지이다’라는 논리는 배제하고 있다. 창조과학회에서 이런 논리를 전면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일예로 노아의 방주에 탄 동물들의 먹이를 줄이기 위해서 동면 가능한 동물들은 다 동면시켜버린다. 또는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을 태울 수 없기 때문에 개하고 비슷한 것들은 한 종류만 태우고 그놈들이 이후에 환경에 맞게 유전변이를 했던지 환경변이(투수의 팔 길이짐 현상과 같은)를 했던지하는 것으로 이해해버린다.(절대로 진화는 아니라고 본다) 아무튼 나 역시 ‘어 이거 신빙성 있네.. 저러한 이유로 농도의 비율이 작았다면 연대가 뻥튀기 되는게 사실 아닌가’라고 하며 뒷골을 친 것이 사실이다. 방사성탄소 연대측정에대한 원리는 (2)방사성탄소 연대측정은 지구의 나이가 수백만년 임을 입증했는가? 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또한 2번 사이트에서 보면 “C-14은 형성되어지고, 동시에 붕괴되어진다. 신선하게 창조된 지구는 대기 중에 C-14 량이 평형점에 도달하는 데에 대략 30,000 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채워지는 동안에 새어나가기 때문이다. 실험들에 의하면, 아직도 지구는 평형점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가리키고 있다. 오늘날 대기 중의 C-14의 양은 40년 전의 양보다 더 많이 존재한다(A). 이것은 지구가 아직 30,000 년이 되지 않았음을 증거하는 것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또한 과거에 살았던 식물과 동물들은 오늘날의 식물과 동물들보다 적은 양의 C-14를 가지고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단지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C-14 연대측정에 의해 얻어진 자료들은 완전히 쓸모없는 것이 될 수 있다.”라는 글도 있는데 어떤가 그럴싸하지 않는가! 자 다음 아래 사진을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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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리조나 대학교 AMS 연구소 사이트에 있는 그림인데 1955년부터 2000년까지의 14-C농도에 대한 상대적인 값들이다. 60년대에 핵폭발 실험을 많이 해서 이처럼 14-C농도가 높았졌는데 이후에는 하지 않아서 점차로 떨어졌다고 한다. 떨어진 원인으로는 14-C를 포함하지 않은 즉, Dead carbon만 있는 화석 연료의 사용 증가로 그 농도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Ref) 자 여기서 무언가 느껴지는 것이 있는가! 첫째로 14-C의 농도는 40년 전보다 증가하지 않고 있다. 감소하고 있고 평형상태에 이르는데 3만년이 걸린다고 했는데 보시다시피 대략 50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정말 핵실험으로 인한 증가는 지구 내에 14-C의 농도를 거의 두 배로 올려놓았지만 50년 만에 다시 기존 평형상태로 돌아갈 만큼 급격한 것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도 있는데 미국 RATE(Radioisotopes and the Age of The Earth) 단체라는 곳에서는 10여곳의 석유를 AMS(Accelerator Mass Spectrometry)를 이용하여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을 실시하였다고 한다.(이와 관련된 내용이 창조과학회에 있는데 그거 찾느라 한시간 소비했다..찾아서 링크해 놓겠습니다.) 그들의 결론은 만일 석유가 생성된지 5천만년에서 수억년 전에 생성되었다면 14-C는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즉 Dead carbon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반감기가 5700여년이므로 5700*10000년의 기간이 지나면 그 농도비는 거의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단체에서 조사해보니 10개 시료에서 대략 평균적으로 0.24%의 14-C의 농도로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적절하게? 계산해보니 대략 5천년인가 정도 밖에 안되었다고 나왔다고 한다. 이렇게 그들이 직접 실험해 보았다는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현재 과학계에서 평형상태라고 알고 있는 14-C/12-C(1.2*10-12) 의 비율에 비교해서 0.24%이면 2.88*10-15 정도의 비율이 나왔다고 한다. 현재 서울대학교 AMS 연구소에서 28여만원만 주면 탄소연대 측정을 해주는데 그 비율 측정의 한계비율치는 10-15 라고 하는데 이는 분명 오염 문제나 노이즈에 의한 측정치를 사료의 결과물로 사용하지 않기 위함이다. The Waikato laboratory in New Zealand 에서도 탄소연대 측정은 55년 - 6000년 사이만 인정하는데 이유는 역시 같다. 0.1-0.2 %의 오차는 사료의 결과로 사용하지 않기 위한 조치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Background의 기준으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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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알고자 하는 사료와 최근 연대의 사료 그리고 Dead carbon으로 인한 사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그것을 기준으로 알고자 하는 연대를 측정한다고 한다. 현재와 농도가 너무 비슷하거나 사료의 농도가 너무 없으면 결과로써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RATE에서 조사해서 나온 결과를 보라 10여곳의 다른 사료에서 나온 값들이 대부분 기계적 노이즈 현상으로 인한 결과인지 아니면 정말 자신들이 측정한 석유에서 딱 자신들이 원하는 연대가 나왔는지 물어보고 싶을 따름이다. 미국 무슨 주립대학교에서 실험을 했다는데 서울대를 기준으로 보면 대략 한건당 28만원이므로 280만원 정도 들었을 듯한데 연구소 직원들은 석유를 실험한다니까 Background 사료라는 사실을 말 안해줬나보다. 280만원이면 술한잔 진하게 했을 법하다. 암튼 지간에.. 다시 맨위 첫 번째 사진부터 보자. 14-C/12-C의 비율이 3만년 동안 평형상태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면 우리는 지금 창조된 지 6천년 정도 되었으니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두 번째 사진에서 보듯이 그 평행상태에 도달하는 것은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창조과학회는 적어도 방사성탄소 연대측정은 지구의 나이가 수백만년 임을 입증했는가? 에서 말한 “C-14의 양은 40년 전의 양보다 더 많이 존재한다. 이것은 지구가 아직 30,000 년이 되지 않았음을 증거하는 것일 수 있다!” 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므로 수정하기 바란다. 그게 신념에 위배되고 관련사이트 관련사이트 번역한 죄밖에 없다면 적어도 저 빌어먹은 느낌표는 없애주길 바란다. 그리고 노아의 방주 이전의 평형 상태를 현재보다 낫게 잡은 이유도 탄소 연대 측정치가 자신들이 생각한 것보다 너무 오래되게 나온 결과를 반박하기 위한 이유없는 추정에 불과하다. 그러니 다른 곳에서 인정을 못봤지. 과거는 현재의 반영이다. 현재가 이러하기 때문에 과거 또한 그러할 것이라는 것은 타당한 추론이고 그 추론이 틀렸으면 그건 수정해 가면 되는 것이다. 가정하고 추론하고 수정하고 이러한 것을 반복해서 과거를 좀 더 정확히 볼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과학적인 자세인 것이다. 결론을 내놓고 거기에 끼워맞추는 것이 과학이라고 배웠는지 감히 묻고싶다. 그리고 탄소 연대 측정이 나무 나이테의 잘못된 분석이라고 주장하는데 다음 사진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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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C의 농도와 확인 가능한 연대에서의 일치성이 보이는가! 잘 안보이면 자세히 좀 봤으면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탄소연대 측정은 창조과학회나 기타 그걸 믿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믿음과는 다르게 정확한 수치로 우리가 과거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고 14-C의 농도는 3만년의 세월동안 평형상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충격적인 환경의 변화에도 여전히 자연의 어머니는 이를 평형상태로 돌려놓는 다는 것이다. 백보 양보해서 3만년의 세월동안 평형상태로 진행된다면 아무리 아무리 데드카본이 많은 함유된 화석 연료의 사용이 많아서 14-C/12-C 농도가 감소한다고 해도 RATE에 의해 조사한데로라면 결국은 석유에는 5천년 전의 14-C를 계속해서 공급해주므로 다시한번 아무리 아무리 더더더 아무리 많은 화석 연료를 사용해도 평형상태는 절대로 너무나 확실하게 절대로 탄소연대를 측정하기 시작한 초기상태의 평형상태로 진행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결국에는 결국에는 3만년의 평형상태에서 우리가 처한 6천년에 진행되어야 할 14-C의 비율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적어도 하나 단 하나!! 지구의 나이는 6천년 밖에 안되었다는 성경의 말씀(직접적으로 이런 말 안쓰여 있다고 하면 할말 없는데 아담부터 모세로 이어지는 족보 쭉 늘여트려놓은 창세기를 참고하기 바람)은 진실성이 없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맺으면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 중에는 구약 성서에 쓰여진 내용을 (세계는 6천여년밖에 되지 않았다) 증명하려는 이 사람들도 이상하게 느껴지고 또, 그들의 주장을 깨보고자 하는 나도 이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성경에는 모든 진리가 하나님에서 나오고 하나님의 말씀 또한 진리라는 말을 수도 없이 되풀이 하고 있다. 사실 이런 이유로 성경이 아닌 다른 기독교 서적을 읽는 것에도 굉장한 인내심이 필요로 해진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모습이라는 것이 상당히 구체적이다. 분명 납득하기는 힘들지만 그 구체적인 모습은 지금의 현실 세계에서도 반영된 듯 이야기 하고 있다. 다음에 예를 보라. “우리가 어떻게 느끼든 상관없이 하나님은 실제로 존재하신다... 하나님 자신도 때로는 우리에게서 얼굴을 숨기신다는(욥 23:8-10) 사실을 인정하신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끊어지기도 한다..”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d driven life) 14장 중에서.., 릭 워렌 목사 저- 그리고 그에 모습은 진리 그 자체이다. 한마디로 모순 됨이 없는 참인 것이다. 수학적 이해가 조금만 있다면 어떠한 명제가 참이 되기 위해서는 증명을 해야되고, 거짓이면 반례 단 하나로도 해결된다.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선하게 (또는 무식하게) 믿어버린 사람들은 증명도 없이 믿어버린 착한? 존재들인데 반해 거기에 토를 다는 (불순한?) 존재들에게 성경의 말들이 참임을 보이기 위해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기란 인간의 능력으론 불충분하므로 이렇게 많은 예를 통해서 반례가 없음을 보이려는 것이다. 즉, 단 하나의 반례!!!!!만으로 그들의 하나님의 존재, 좀 더 좁혀서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존재는 부정될 수 있는 것이다! 성경 기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성경에 등장인물들이 쓰고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말이라는 것은 그것을 쓴 사람만이 생각한 하나님이 아니고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받아 적은 것이라고 한다. 다시말해 어느 부분은 맞고 어느 부분은 약간 모순되고가 아닌 것이다. 창조과학회가 밝히고자 하는 부분도 이것이다. 단 한가지의 반례도 허락되지 않은 것이다!! 그런 이유로 내가 생각하고 의문을 제기한 이런 부분은 무가치한 일은 결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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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_add01.gif질문 내용 추가 (2006-05-21 04:08 추가)
위에 RATE와 관련된 창조과학회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899&orderby_1=editdate%20desc
세계에서 가장 주요한 AMS 실험실 중의 한 군데에서 실험했다는 말만 나오네요. 그리고 어떻게 이 분들이 지구 나이 6천년안에 자신의 데이터를 적용해서 시료가 4200년 밖에 안되었는지 결론을 내리는지 보시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Comments

건만도사 2006.05.23 13:00
웃긴건... 창조구라회에서 주구장창 주장하는 그 탄소동위원소의 부정확한 연대측정법을 자기네들 개독경 사본 연대를 밝힐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사본 연대도 몽땅 구라가 되 버리는데, 왜 그건 그렇게 맞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증거자료엔 전부 부정확하다고 지랄하는지....emoticon_095emoticon_095emoticon_095emoticon_117emoticon_117
태양 2006.05.26 09:25
창조 구라회는 과학이 뭔지도 모르는 또라이들~~
Blah 2006.06.16 08:07
그사람들 우리나라 논문쓰는 방법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죠.
근거야 어찌되었든 간에 다른 논문에서 필요한 내용 있으면 냉큼 끌어다가 이게 무조건 진리이다.... 이런식이죠.
유다가륫 2010.05.09 11:49
우연히 우주가 생성되었다며  그러고도 과학이라 말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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