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님의 "새로운 기독교"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2 ]

사람 0 338 2014.08.28 19:51
글쓴이 : 거울 날짜 : 2007-05-20 (일) 20:24 조회 : 1,567 btn_singo2_6i89SEMvam.gif btn_print_3cQGqC7s.gif
<정**>님의 "새로운 기독교"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2 ] - - (종비련에 올린 글)


그동안 종비련에 글을 올리면서 한심한 생각을 금할 수 없었다.
논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자들의 댓글은 정말 한심했다.
그러나 일단 시작한 일이라 간단히 마무리 하고 물러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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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님의 "새로운 기독교"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2 ]

<예수>를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운동"을 위해 죽어간 수 많은 사람들을 형상화한 
"사건"으로, <하나님>을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 안에 "최선의 선택지"를 주
는 내재하는 인격성으로, <신앙>을 자신에게서 그리스도적 자아를 발견하는 깨달음으로
규정하는 <정**>님의 기독교는 가히 혁명적이다.
<정**>님은 자신의 해석이 유일한 진리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상천국을 건설
하기 위한 원리를 바이블에서 찾아내자면, 이것만이 아닌 수 많은 형태의 체계적 원리를 
도출해낼 수 있음도 인정한다. 인간은 오류를 통해 진리에 다가가는 존재이다. 언제 이것
이 오류로 밝혀질른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은 엄현한 사실이고, 열린 자세로서 바람
직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사회운동으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으며, 그런 점
에서 일정부분 현실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기독교라는 종교>
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1. <정**>님의 <기독교>관과 <종교>관 비판
a. 기독교관 정리
<예수>는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던 사람들의 인격적 특징의 공통점이 한 인간의 모습으
로 형상화 된것으로서의 상징이다.
<하나님>은 <예수>의 상징에 내재하는 원형이며 동시에 온 세계를 포괄하는 존재를 상
징하는 것이다.

그런데,
<신앙>은 자신에게서 그리스도적 자아를 발견하는 깨달음이다.
*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수 많은 인간이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죽어갔는데, 그들의 특성이 예수라는 상징>
이며, 그 특성이 내 안에도 있음을 깨닫는 것이 신앙이요, 모든 인간에 내재한 이 특성
이 곧 하나님이다.>

b. 기독교관과 종교관 비판
① 이해와 신앙의 거리
우선, <정**>님의 <기독교>를 현실적 입장에서 이해하면,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죽어갔으며, 나도 그런 희망 가>
지고 있는데, 이 희망의 근원은 그러한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의지하는 하나님이 있기 
때문 이다.>라는 것이다.
<신앙>을 자기 안에서 예수의 상징과 같은 자아가 있음을 깨닫는 것이라고 대단한 의미
를 부여했지만, 이것은 "사랑하며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소망으로 수 많은 사람이 목
숨을 바쳐왔는데, 나 역시 그렇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이다. 이것이 신앙인
가?
내가 경험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서로 사랑하며 함께 사
는 세상을 갈구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사변적으로, 이 소망을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는
것에 동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 본성이 곧 신"이라는
것 까지 그 럴 수도 있는 것으로 동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것을 희구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인간의 본성이라거나, 그 근원
이 신이라는 것은 그대로 인정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수 많은 이견들, 인간이 갖는 선한 의지의 근원에 관한 수 많은 이
견 등이 있음을 아는 입장에서는 <정강길>님의 주장을 받아들일 근거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문제되는 것이 바로 <신앙의 근거>인 것이다.
문제는현실적으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바라는 것
이 사실이라 해서 그 상징인 <예수>를 받아들여야 할 이유가 무엇이며, 나아가 그런 소
망의 원천인 신의 상징을 받아들여야 할 근거가 무엇인가 하는 데 있다.

② <정**>님에 있어서 <신앙의 근거>는 무엇인가?

종교가 <정**>님의 말처럼 <인간의 근원적 본성과 한계를 자각하고 이를 초극하려는>
자세를 그 어떤 진리나 절대자로 표현되는 상징들을 통해 내 몸에 습득하는 것>이라고 
할 때,
그가 말한 '기독교'와 연결을 시켜보자면,
< "하나님 나라"건설에 있어서의 인간적 약점과 현실적 무력함을 예수와 신의 상징을>
통해 극복하는 자세를 습득하는 것>으로 종교를 규정할 수 있겠다.

그나름으로는 분명한 정합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지만, 그 약점과 무력함을 극복하는
데 어째서 예수와 신의 상징을 사용해야 하는가 하는 핵심적인 문제는 전혀 논외의 것
이 되고 있다.
종교에서는 그것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할 "신앙의 근거"가 가장 핵심적인 문제임을 앞
서의 논의에서 지적하고, "새로운 기독교 운동"에서는 이것이 무엇인지 물었었다.
그냥 가져다가, 이것이 있으면 "인간의 근원적 본성과 한계 초극"할 수 있다고 작정하
면 된다. 그런가?
더구나 그의 이 모든 해석조차 오류일 수 있다는 데야...더 무어라 할 것인가?

2. "기존의 기독교"의 신앙의 근거

<정**>님은 신앙에 있어서의 신학의 영향을 지나치게 평가하고 있고, 따라서 목회자
들의 역할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중세시대처럼 일반이 기독교 경전을 직접 볼
수 없다면 그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하겠으나, 한 개인이 직접 경전을 볼 수 있는 이 
시대에는 신학적 해석을 듣기 전에 경전 자체에서 보게 되는 것이 먼저 있다.
그의 말처럼 정의로운 "하나님 나라"가 건설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인간의 소망이다.
이러한 소망을 가진 사람이 경전을 통해서 직접 보게 되는 것은 곧 <유대인의 신>이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형이상학적 체계가 아니라 유대인의 역사 속에서 실제로 작용한 
"살아서 역사하시는" 신이다. 이것은 감정과 의지를 가진 인격적인 신이지 결코 형이상
학적 상징이 아니다. 기독교 경전을 근거로 하는 한, 거기에는 사변이성이 도출한 형이
상학적 상징이 아니라 기뻐하거나 분노하고, 승인하거나 거부하며, 상을 주고 벌을 주
는 인격적 존재인 신이 있다. 이 신은 인간에게 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 타자이다.
이 신은 예수라는 인격을 통해 직접 부딛쳐 온다.
이것이 "인격적인 만남"이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기존의 기독교에서는 "성령
의 역사"라 불러왔다.
예수가 계속 믿음을 강조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해와 해석의 영역을 초월하는 비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수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아니라 달 자신인 것이다. 그러기
에 예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이 된다. 그것은 인간이 자신 안의 무언가를 깨닫는
것이 전혀 아니다.
기독교 신앙은 인간이 사색이나 명상을 통해서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수라는
구체적 인격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에 대한 거역할 수 없는 굴복이다. 따라서 예수가
조작된 인물이거나, <정**>님이 말하는 바 하나의 상징인 경우에는 기존의 기독교 신
앙은 그 뿌리부터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기독교 신앙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여기서 논할 생각이 없다.
단, <정강길>님의 종교관과 기독교관에 있어서는, 이것이 단지 "오류"로 치부되고 있
다는 것이다. 인류는 <정강길>님이 해석해 주기 전, 지난 2000년간을 오류에 빠져있었
다.

3. <정**>님의 "새로운 기독교 운동"이 <기독교>로서 성공할 수 있을까?
<정**>님의 "새로운 기독교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반인이 경전을 직접 읽어서
는 안 된다. 읽더라도 제 마음에 부딛쳐 오는대로 느끼지 말고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님의 해석을 들어야 한다.
그의 해석이 오류일슈도 있지만, 적어도 "새로운 기독교 운동"에 동참하려면 그의 해석을
따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해석에 따르자면 지난 2000년의 신앙은 오류이다.
경전을 읽으면서 "예수의 말씀에 골수가 뽀개졌다"는 전통적인 신앙의 계기는 <정강길>
님의 해석을 기다리려야 의미를 갖게 된다. 자기나름으로는 오류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전 인류가 2000년이나 오류에 빠져있지 않았던가?
예수는 살아있는 인격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공통된 특징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 상징
은 그것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그를 보낸 아버지 하나님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보증을 하
지 못한다. 그것은 그냥 인간들의 소망이 집약된 형상일 뿐이다. 그 배후에 포월적인 신
이 있다는 것은 한 인간 <정강길>의 해석이지 그것을 진리로 받아들일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이러한 세계 해석으로는, 그가 제시하는 "진리나 절대자로 표현되는 상징"이 아무리 그
럴듯 하다해도, 그것을 나의 진리로 받아들이는 정의(精意)적인 결단을 위한 비약을 위
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 이것이 빠져서는 종교가 될 수 없다.
아무리 이성에 의해 합리적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 해도 그것이 나의 삶의 원
리가 되는 것은 그것이 합리적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안 된다.
<정**>님의 "새로운 기독교 운동"은 하나의 사회운동으로서는 충분히 의의가 있고, 
그 나름의 성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사변이성의 만족을 구하는 지성적인 
사람들이 새로운 기독교 운동의 고객들이 될 것이다.
그들의 종교가 기존의 기독교의 유대인의 신을 부정하고 예수라는 인간의 역사적 실존
을 부정한다면, 유대교-기독교로 분리하듯이 기독교-포월신교로 분리하여 새 종교를 만
들어야 할 것이다. 아니면, 기독교 경전에서 그 어떤 가르침을 이끌어내든 모두가 여전
히 같은 <기독교>라 해야 할 것인가?
현존하는 기독교 경전을 근거로 하기만하면 그것이 그 어떤 신과 예수의 상징을 도출해
내든 모두 똑같은 <기독교>인가? 인간은 그런 상징들을 무작정 자신의 삶의 원리의 근거
로 받아들일 수 있단 말인가?
<정**>님의 <새로운 기독교>가 <기독교>로 성공하려면 <정강길>님 자신이 현대의 예
수로 재림하는 길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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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btn_singo_NH6olYHV.gif 2007-05-20 (일) 20:46
종비련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 1편에 이은 것인데...반응이 없어서 재미가 없습니다. 
혼자 떠들다 그만 두게 생겼습니다. 찌질이들의 댓글만 달리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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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btn_singo_NH6olYHV.gif 2007-05-21 (월) 19:32
<정**>님의 "새로운 기독교 운동"은 "신앙의 근거"를 개인적인 "이해와 해석" 또는 "습득"에 두는 한 
기존의 기독교처럼 종교적 독단에 빠지는 병폐는 아무래도 적겠지요. 그러나 기독교 경전을 근거로 하는 
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종교성이 비교적 적은 "사회운동"쯤이 되리라 예상해 봅니다. 

기존의 기독교는 예수의 역사적 실존이 무너지면 신앙의 뿌리가 빠지게 됩니다. <정**>님 같은 분은 
바로 이 점에서 옛 신앙을 더이상 고집할 수 없었던 것이므로, 이러한 경전의 실증적 연구의 결과가 좀 
더 일반화되면, 맹목적 배타적 신앙은 결국 무너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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