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수운 선생의 종교 체험에 대한 해석의 문제

사람 1 332 2014.08.21 20:54

<수운 선생의 종교 체험에 대한 천도교의 해석>의 심각한 문제점

 아래는 오래 전에, 천도교 게시판에 천도교의 원로쯤 되는 사람에게 질문을 올렸던 내용이다.

 <천사문답>이란 수운선생이 하늘님을 만나 도를 받는 종교체험을 하는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에 대해 천도교에서는 수운선생의 <의식 세계>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천도교 교주의 스승인 수운선생 자신의 말과 함께 하늘님을 부정하는 것이다.

 어쨌거나 한가할 때, 한 번 쯤 보아두면 앞뒤 분간못하는 천도교인에게 한마디 타일러줄 때, 보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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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극대도를 만나기는 했으나 깊은 의문이 있어 선배동덕님들께 여쭙니다.

 경* 김**님께 양해를 구합니다.

 그동안 천도교의 종지를 보면서 하늘님이 인간을 초월하여 계신가 아니면 단지 의식세계에만 계신가...하고 의문을
품어왔습니다.

 마침 경*장님이 올려주신 말씀이 그 문제가 분명히 드러나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모셔왔을 뿐 다른 뜻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글의 형태가 경*장님의 말씀을 비판하는 양상이 되고 있지만 문제를 드러내자니 그리된 것이지 다른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오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경*장님이신 김**님이 천도교 게시판에 올려주신 <천사문답>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번호는 제가 편의상 붙인 것이며, <  >는 제가 강조하여 표시한 것입니다.

1.
  용담유사 안심가에
  ...(중략)...
  공중에서  외는소리     천지가    진동할때
  집안사람  거동보소     경황실색  하는말이
  애고애고  내팔자야     무슨일로  이러한고
  애고애고  사람들아     약도사    못해볼까
  침침칠야  저문밤에     눌로대해  이말할꼬
  경황실색  우는자식     구석마다  끼어있고
  댁의거동  볼작시면     자방머리  행주치마
  엎어지며  자빠지며     종종걸음  한참할때....

2.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대화가 밤까지 진행 된 것으로 생각 됩니다,
  ....(중략)....
  <스승님의 의식계는> 천지가 진동하고 지축이 흔들리고 신선의 목소리가 천둥소리처럼 들리고, 아마도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천지가 개벽하는 현상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렇게 영부를 주시고 영부를 받는 방법도 가르쳐 주시고 주문을 외워야 하는 이유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중략)...
  이렇게 한울님이 주시고 받고 하셨는데  이것은 한울님과 스승님이 따로 떨어져서 주고 받은 것이 아니고
  <한울님 마음이 스승님 마음>으로 <스승님 혼자서 주고 받고> 주문을 지으시고 강령지법을 짓고 선약인 영부를 주고 받고 하신
  것입니다.

  ---   ---   ---   ---   ---

 위의 1. 부분과 2. 부분은 아무래도 앞 뒤가 맞지를 않습니다.

 1. 에서는 <공중에서 외는 소리 천지가 진동할 때>
   사모님이신 영부인께서 경황실색하셔서 한탄하시며 종종걸음을 하셨고 대신사님의 영식께서도 경황실색하여 우셨다고 되어있습니다.
    대신사님 말씀으로는 당시의 현실에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대신사님의 <의식세계>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사모님이 경황실색하시고, 대신사님의 영식이 심히 울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2. 에서는 스승님 혼자서 도를 주고 받으시고 혼자서 영부를 주고 받으신 것으로서, 천사문답은 오로지 <스승님의 의식계>에서 일어난
   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1. 에 인용된 귀절은, 용담유사 안심가에서 대신사님이 직접 하신 말씀이고
  2. 는 그에 대한 경*장님의 해석인데, 경*장님이 대신사님이 전하신 당시의 정황을 <스승님의 의식계>의 일로 해석하는 근거는
   <한울님 마음이 스승님 마음> 즉 <오심즉 여심>이라고 하십니다.


 이런 해석에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1) 대신사께서는 분명히 실제의 현실적 정황으로 말씀 하셨는데, 그것을 오직 대신사님의 의식계 안에서의 일로 본다면 대신사님을
   <현실세계의 일과 의식세계의 일을 분별치 못하시는> 분으로 치부하게 됩니다.
   입에 담기 불경스러우나, 이런 증상을 <환청을 동반한 정신분열증이라 합니다.>

2) 결과적으로는 하늘님의 존재 차체를 부정하게됩니다.

  용담가에 이르시길 <하늘님 하신말씀 개벽후 오만년에 네가또한 첨이로다. 나도 또한 개벽 이후 노이무공 하다가서 너를만나 성공하니...>
 라 하셨는데

  이 하늘님 말씀을 오직 대신사께서 혼자 하신 말씀으로 치부한다면, 대신사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부터 도를 전하시기 위해 5만년을 애
 쓰셨다는 하늘님이 대신사 자신일 수는 없는 일이므로, 하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결과가 됩니다.


 * 부디 앞 뒤를 살펴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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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천도교 게시판에서 삭제하는 것이었다.

  천도교에는 수운 선생이 말한 하늘님이 없다.
  이것은 물론 수운선생 자신이 앞뒤 안 맞는 헷갈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 수운선생이 직접 기록한 '포덕문'에는
  하늘님이 <나의 영부를 받아 사람을 질병에서 구하고, 나의 주문을 받아 사람을 가르쳐 나를 위하게하라>고
 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주문은 하늘님께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은 것이다.
  그리고 영부는 같은 '포덕문'에서 말하기를 <도덕을 순종치 않는 사람에게는 하나도 효험이 없었으니..>라고
 하고 있다.
  도덕을 순종치 않는 사람의 병을 낫구어야 그에게 주문을 가르쳐서 도덕을 순종케 할 것이 아닌가?
  이러니 영부는 이미 하늘님을 믿는 자에게만 효과를 발휘하는 위약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하늘님께 받았다는 도의 실체가 없는 것이다.

*  사정이 이러하니 어찌 실제로 도를 내려준 하늘님이 있다는 소리를 할 수 있겠는가?
   수운선생 혼자서 자문자답했다는 해석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이런 점에서는 다른 신흥종교보다는 천도교가 그래도 양심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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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사람 2014.08.21 22:20
이런 수운선생을 등에 업고서, 수운 선생이 만난 하늘님이 우리 전통 하늘님이라는 대종교나 시천교는 물론,
자기가 다시 하늘님을 대신해서 왔다거나, 심지어 자기가 스스로 내려온 하늘님이라고 하는 따위의 헛소리를
하는 신흥 사이비종교에 현혹되는 사람들이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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