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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본질

거울처럼 5 91 2008.11.29 11:07
잠새님!
 
 맹신은 나쁜 것입니까? 우리 삶의 대부분이 맹신에 의한 것이 아니던가요?.

 도대체 산다는 것부터가, 이런 고통과 번뇌를 감수하면서까지 계속해야 할 만큼 가치 있는
것일까요? 죽어버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이 오히려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은
아닐까요? 산다고 애써봤자 결국 흙으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악착스레 살려는 우리야말
로 삶에 대한 맹신을 가진 건 아닐까요?

 살아가는 동안에 처하는 많은 일들 속에서 우리는 맹신이 아니고는 감히 하지 못할 일들
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맹신은 나쁜 겁니까?
<신앙과 이성의 조화는 종교생활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신앙만을 강조해서 맹신에
빠지거나, 이성만을 강조해서 냉소에 빠지는 일이 벌어지면 종교를 가지지 않는 것만 못합
니다. >
 그렇습니까? 이성을 발휘하면 맹신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그래서 이성을 너무 강조하면
신앙을 잃을 수도 있습니까?
 
 맹신 아닌 신앙도 있습니까?
신앙과 이성을 조화시킨다고요? 그게 가능하단 말입니까?
신앙을 이성으로 다루려는 사람들은 종교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
 
 잠새님!
 
 신앙을 이성으로 검토한다는 것은 그 신앙의 내용을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여러 종교의 내용을 비교 검토하는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심사숙고한 후에 이성적인 판단으로 여러 종교 중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신앙을 갖게
된 것입니까?
 
 맹신을 벗어나겠다고 이성으로 신앙을 검토한다...이건 정말 웃기는 소리입니다.

 맹신이 아닌 신앙이 어디에 있답니까? 그 어느 종교든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내용은 더
이상 합리적인 사고로는 다룰 수 없는 내용입니다. 믿으면 믿고, 아니면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것들입니다. 합리적인 이해나 이성적인 설득으로 받아들이게 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
들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마지막에는 결국 합리나 이성을 뛰어넘는 ‘비약’이 필수적 입니
다. 무조건 믿어야 합니다. ‘무조건’, 이것이 맹신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유교의 ‘능생천’이든, 도교의 ‘도’든, 불교의 ‘불성’이든, 기독교의 ‘신’이든 이들은 더 이상
합리적인 이성으로는 다룰 수 없는 것들입니다. 신앙은 언제나 ‘무조건적인 비약’입니다.
 오죽하면 기독교 교회에서는 “믿기로 작정해야 한다.”고 하겠습니까?
 
 신앙의 내용을 놓고 합리적이니 비합리적이니를 논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신앙의 내용은 애초부터 비합리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맹신 아닌 신앙이 있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왜 그런 것을 믿느냐 입니다. 그가 비합리적이거나 이성이 마비돼서가 아닙니다.
 그것이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따져야 할 것은 신앙의 내용이 아니라 그 이유나 근거입니다.
 서로 다른 종교를 믿는 것은 절실한 필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합리적이랍시고, “어떻게 그런 것 따위를 믿을 수가 있는가?”와 같은 소리를 하는
사람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입니다.
 저는 이의 대표적인 인물로 ‘러셀’같은 사람을 꼽습니다. 이 사람은 기독교 신앙의 내용을
가지고 계속 어떻게 이런 불합리한 것을 믿느냐고 한탄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한
심하기 짝이 없는 사람입니다.
 ‘러셀’은 이렇게 물었어야 합니다. “나는 믿을 수 없는 것을 저들은 어떻게 믿을 수가 있을
까? 그들은 나보다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가? 인간이 보편적인 이성을 가졌다면, 이것은
무엇 때문일까?“
 
 인간이 진리라고 믿는 것은 그것이 진리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진리가 아니면 안 될
절실한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그것은 진리가 아니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모든 종교는 그것이 필요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살아있습니다.

 아무리 엉터리 없는 사기 같은 종교라도 그 종교의 가르침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기 때
문에 신자들을 거느린 종단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검토해야 할 것은 신앙의 내용이 아니라 왜 이 사람이 이것을 진리라고 믿
지 않으면 안 되는가 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은 한 편으로는, <이 종교가 이 사람에게 주는 것이 무엇인가? >의 문제이고
 다른 편으로는, < 어떤 인간이기에 이것이 필요한가? > 의 문제입니다.
 
 
잠새님!

기독교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기독교가 그 신자들에게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들이 그것이 없으면 안 될, 그것이 진리가 아니면 안 될, 사람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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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거울처럼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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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거울처럼 2008.11.29 13:04
아래는 어느 안티사이트에 올랐던 기독교인의 외침입니다.

  누가 나에게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묻는 다면 이유는 간단 하다.
  현실적으로 도무지 이 세상에는 믿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면 무엇을 믿으라는 말인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면 이세상이 가르쳐주는 대로 크게 한탕해서 평
  생 놀고 먹는 사람들이나 조국을 팔아먹은 매국노들이  이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들이고 그들은 지금도 이세상에서는 잘먹고 잘살고 있다.
  그러나 과연 지옥에서도 그렇게 잘먹고 잘살수 있을까
 
  그분에게서 만이 희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분만이 내가 술처먹고 살
  면 안 되고 살인방화를 하면 안되지에 대한 해답을 줄수가 있다.
  성경에 나온대로 인간에게 부활이 없다면,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 그리스
  도인이고....가장 현명한 사람들은 허구헌날 술먹고 노는 사람들이고 최
  고로 행복한 사람은 쪽발이왕이나 김일성이나 히틀러일것이다. 인간의 삶
  이 죽음으로 끝이라면...가장 행복한 죽음은 마약으로 헤롱헤롱하면서 죽
  는 죽음일 것이다.
잠새 2008.11.30 06:55
제가 생각하는 기독교의 본질과 이를 통해 내가 느끼는 것...
나의 삶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각종교별로 독특한 특성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기독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릴만한 종교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언젠가 네X버의 지식in에서 세계의 각 종교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인이 누구냐는 질문이 있던 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교를 얘기할 때... 3대 성인하면... 시간대별로... 싯타르타, 예수, 무하메드... 이렇게 3명을 얘기합니다...
공자나... 노자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분들은 성자라기 보다는 현자에 어울릴 것 같은 분들이라...ㅎㅎ
여하간 이렇게 3명을 두고 얘기할 때... 저는 예수의 독특성과 가치는 자기희생에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희생을 통한 사랑의 구현... 물론 희생 이전에도 사랑을 끝임없이 실행했지만요...
이것이 바로 예수의 독특성이고... 이것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유라 했습니다...
물론 제가 예수님의 자기 희생을 말한다면... 어떤 분들은 예수는 신화이다라는 책에서 언급했던...
미트라, 오르페우스, 디오니소스 등을 들면서 예수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허구를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책의 말미에 나오는 말을 언급하며 저에게 있어서 예수의 존재란 무엇인가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수의 역사적 실존의 유무를 떠나... 예수의 존재가 의미있는 것은...
그의 정신이다... 그리고 그 정신은 사랑이다...
현재의 기독교는 예수의 사랑의 정신을 잃었다... 이것을 되찾을 때... 기독교는 진정한 기독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전에 하나님 나라에 대한 논쟁을 하며... 이것이 다가올 하나님 나라이냐 우리가 갈 하나님 나라이냐...
혹은 종말이냐 아니냐를 놓고 얘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예수님의 선포에 있어서 하나님 나라는 아주 중요한 테마입니다...
그러나 그것만큼... 아니 그것보다 더 중요한 테마는 그가 마지막에 십자가에 죽으면서 보여줬던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 테마를 잘 설명하는 것도 있고요...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것이야 말로 기독교의 본질이며... 동시에 사람들에게 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울처럼 2008.11.30 14:01
위의 원글은,
님이 자꾸만 이성을 강조하기에 종교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얘기였습니다.

사실은 님이 질문에 답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그래도 말씀하신 것에 대해 드리고 싶은 얘기를 좀 하게되면
애초의 질문은 그냥 지나가고 새로운 얘기로 넘어가고...
이래서는 진행이 뒤죽박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 위에 님이 답하지 않으신 질문을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그에 답을 해 주셔야 제대로 토론이 되지 않겠습니까?
잠새 2008.11.30 07:09
다음으로 인간론에 대한 질문이네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일까?? 인간이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이러한 논의에 앞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선과 악의 기준은 누구에 있는 것일까?? ㅎㅎ
그래서 저는 일단 인간의 선과 악의 모습에 대한 것은 선전제가 없는 상태에서 생각하고자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과학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죽게 되어 있고...
누구나 생존을 위해 다른 무언가를 끝임없이 희생시켜야 하는 존재입니다...
결국 이러한 유한성은 인간에게 끝임없는 무한에 대한 갈망을 꿈꾸게 하고...
이러한 무한에 대한 갈망은 인간으로 하여금... 욕망으로 나타나...
다른 이가 가지고 있는 것조차 욕심을 내는 존재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했을 때... 인간에게 있어서 욕망이라는 부분을 해소시켜주는 것이...
문제 해결의 가장 큰 방법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해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은 모든 것이 무한이 되면 됩니다...
인간의 수명과... 자원에 이르기까지... 그래서 모두가 풍족하게 쓰고도 남을 정도가 되면...
그렇다면... 욕망이라는 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입니다...(물론 딱히 그럴꺼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ㅡ,.ㅡ)
하지만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있어서 수명 자원 모든 것이 해용되는 부분에서 만족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이부분이 바로 종교의 영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것이 허상이기에... 욕망도 헛된 것이다... 이것이 불교라면...
기독교는 모든 것이 사실은 내 것이 아니다... 이렇기에 함께 나눠야 한다...
모두가 함께 있어야 한다... 이런 것이 바로 기독교가 아닌가 합니다... ^^;;

과연 이렇게 사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기독교가 자신 힘을 찾기 위해서는 기독교만의 독특한 종교성...
사랑을 되찮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지만요...
거울처럼 2008.11.30 14:52
위의 두 댓글이 아래의 질문에 답하신 것입니까?

<기독교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기독교가 그 신자들에게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들이 그것이 없으면 안 될, 그것이 진리가 아니면 안 될, 사람들일까요?>
----------------------------------------------------------------------------------------------------------------
이 문제는 앞으로 논해야할 주제입니다.
님의 댓글에 대해서는 남아있는 선결 문제를 확인하고 나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원글의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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