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제 글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종교에 있어서 믿음에 대한 부분을 무시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부분은 종교에 있어서 본질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것만 가지고 종교를 유지하기에는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였습니다...
결국 저와 님의 생각은 약간의 관점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은 종교의 본질이다... 이것이 대전제라면...
저는 여기에 부수적이지만 그럼에도 폐기할 수 없는 요소로서의 이성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까지 용납 못하겠다고 하신다면...
이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님과 저의 시각의 차이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수순일 듯 싶습니다...
그리고 혹시 읽어보시지 않았다면... 존힉의 종교철학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쉽게 짧으면서도... 종교에 대한 철학적 명제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니까요...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1장이 신앙과 이성의 관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