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저는 목사의 아들입니다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펌]저는 목사의 아들입니다

가로수 0 6,617 2007.07.28 16:35
니가젤좋아 : 저는 목사의 아들입니다... [68]
51979 | 2007-07-28
추천 : 241 / 신고 : 3 | 조회 : 3413  | 스크랩 : 9
목사의 아들로서 보는 목사에 대하여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아버지가 목사인 덕분에 주변에 수많은 목사들을 알게되었고 목사들끼리 모여서 하는 얘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얘기를 하면 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 되겠지만 그래도 말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기독교인들은 제가 하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겠으나 이게 지금 기독교의 현실이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이것은 몇명의 목사들을 샘플링해서 쓰는 글이 아닙니다. 총회에 모인 몇천명의 목사들 일거수 일투족을 몇 년 동안 보며 느낀 생각이니 일부 목사가 그렇지 대다수는 안 그렇다 하지 마세요...일부만 안 그렇지 대다수가 그렇습니다.

각 지역별로 목사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일명 지방회, 노회라고 말하는 모임인데요... 몇 번 따라가 본 적이 있습니다. 총회는 전국의 목사들이 모입니다. 물론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별개 입니다만...한번 모이면 엄청나게 모입니다.

신앙적인 얘기...없습니다...믿을수 없겠지만 전혀 없습니다...대부분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우리 교회 이번에 땅 몇 평을 얼마에 샀다.."
"우리는 모 장로가 몇 억을 헌금해서 교회 새로 짓게 됐다..."
"우리는 이번에 음향장비를 몇 억짜리로 바꿨는데 정말 좋다..."
"우리는 예전에 사놓은 땅이 개발지역에 수용되서 대박 났다..."

공통점이 있지요..."돈"입니다..."돈"이야기, 우리교회 자랑 이런거 빼면 서로 할 얘기가 없나봅니다.

한 목사가 얘기할 때 다른 목사의 반응도 재미있습니다.
"우리교회 이번에 땅 500평 샀다..."하면 다른 목사는 "우리는 600평 샀는데..."
"우리 음향장비 2억주고 샀는데 너무 좋아..."하면 다른 목사는 "그걸 돈주고 샀어? 우리는 모 집사가 3억짜리 헌물했어..."

돈없고 교인 적은 교회 목사들은 말도 못하고 그저 배만 아파합니다...

그럼 목사의 수입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돈없는 목사들도 많습니다만, 교인이 150~200명만 되면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 없습니다.

200명 정도 되면 평균 200이상의 월급에 차도 사줍니다...
우리 목사님 가오 죽지 말라고 소형차는 안 사줍니다...
기름값도 물론 줍니다...
교인들 수시로 목사님 용돈하시라고 돈 줍니다...
어느 교회 부흥회에 초청강사로 가면 또 몇십에서 몇백 벌어옵니다...
자녀들 학자금 교회에서 다 대줍니다...
교인들 집에 정기적으로 심방을 갑니다...그러면 또 헌금이라고 돈을 줍니다.
성지순례 한 번 간다고 하면 성도들이 용돈하라며 또 돈봉투 들고 찾아옵니다.
목사님 전세자금이나 주택 융자도 교회에서 처리합니다.
물론 퇴직금도 있습니다.

200명 정도 되는 교회가 이정도면 천명 이상 만명 이상 모이는 교회는 아마 상상이 잘 안되실 겁니다...물론 실제로도 상상을 초월하고요...

몇 년 전에는 한 대형교회 부목사가 담임목사를 상대로 고소를 했습니다. 이유인즉 저임금 고노동...즉 노동착취라는 것이지요...스스로 성직자가 아니라 노동자라는 것을 만천하에 알린 셈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노동착취인 것도 맞습니다...담임목사 몇백 받을 때 부목사, 전도사 백만원도 못 받는 경우 많고 매일매일 교회에 살다시피 하는 데도 30만원 밖에 안 주는 곳도 보았습니다. 목사는 벤츠타고 다니고 전도사는 자전거도 못타는 경우 많이 보았습니다. 큰 교회들은 업무가 많다보니 아예 상주 직원을 고용하는데 물론 월급도 짜거니와 일명 십일조라고 하는 것을 아예 세금 떼듯이 원천징수해버립니다...

교회에 모인 무리들도 각양각색입니다...저는 천주교나 불교에서 교인들이 작당해서 신부님이나 스님을 내쫓았다고 하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만 교회는 성도들이 합심해서 목사를 내쫓기도 합니다...한 교회 내에서도 온갖 파벌들이 있다보니 목사가 조금만 자기들에게 잘못하는 것 같으면 별 핑계를 다 들며 내쫓습니다...제가 아는 쫓겨난 목사만 열 명이 넘습니다.

교회에 가는 이유도 하나님 때문이라기 보다는 인생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큰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 꽤 괜찮은 인맥을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판사, 검사, 의사, 교수, 회계사, 연예인 그 외 유망 직종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그렇게 손쉽게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은 지구상에 교회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런 사람들과 잘 알면 상당히 뿌듯해지고 몸에 힘이 들어가죠...

또한 교회는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엄청난 혐오시설입니다. 특히 대형교회는요...매주마다 엄청난 교통정체를 유발시킵니다...그것도 평화로운 일요일에...서로 자기차 자랑하러 오는지 걸어와도 될 거리를 차타고 오는 인간들 엄청 많습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일들이 있지만 일일이 열거하면 책을 몇권 써야할 정도입니다.

제가 목사의 아들로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기와 같지만 그래도 기독교인들이 알았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욕먹을 짓을 하면서 욕하지 말라는 둥, 색안경 끼고 보지 말라는 둥 이런 얘기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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