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보] "감옥 갈 각오한 청년 뽑아 상영 저지하자"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증보] "감옥 갈 각오한 청년 뽑아 상영 저지하자"

꽹과리 0 3,914 2006.05.26 20:06
"감옥 갈 각오한 청년 뽑아 상영 저지하자"
영화 <다빈치 코드> 상영 저지 운동에 박차…법원은 상영금지가처분신청 '기각'
 

이승규(hanse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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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은 영화 <다빈치 코드>가 예수의 근간을 부정한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영화 상영 저지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맨 왼쪽이 이남웅 목사. 그 옆이 박종순 대표회장. ⓒ뉴스앤조이 유헌
5월 18일 개봉 예정인 영화 <다빈치 코드>의 상영 저지 운동에 나섰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박종순 목사)가 운동의 수위를 한층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은 5월 16일 오전 11시 회의실에서 '전국(시·도)기독교연합회 대표자 및 한기총 임원 간담회'를 열고,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앞에서 데모를 계획하는 등의 상영 저지 운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간담회는 대체로 차분하게 진행됐지만, 간혹 격한 말들이 나왔다. 이남웅 목사(한기총 서기)는 "이제 더 이상 합법적으로 영화 상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감옥에 갈 각오를 한 청년 120명을 뽑아 운동을 하면 영화 상영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또 "이슬람식으로 해야만 영화 상영을 저지할 수 있다"며 "좌파적인 방법으로 데모하고 하자. 극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영화 상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데모 등의 극단적인 방법을 한기총이 공식적으로 결의할 수는 없지만, 각 지역별로 알아서 하시라"고 말했다.

"감옥 갈 청년 120명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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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이 주최한 간담회에는 40여 명의 목사들이 참석했다. ⓒ뉴스앤조이 유헌
최성규 목사 역시 "인천은 인천에 있는 교회가 생명을 걸고 영화 상영을 막겠다"며 결의를 다졌고, 지역에서 올라온 다른 목사는 "상영 저지 운동 때문에 영화를 홍보해준다는 우려도 있지만,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움직이자"며 "뱀 대가리를 완전히 박살내듯이 이번에도 멋지게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그러나 한기총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화 <다빈치 코드> 상영 반대 운동은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 예매 사이트인 맥스무비가 지난 5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35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가 넘는 2507명이 상영 저지 운동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상영 저지 운동을 찬성한다고 답한 네티즌은 13%(461명)에 불과했다.

아이디 '대박편해'는 "영화는 영화일 뿐 영화와 실제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없을 텐데 영화를 보고 실제로 믿는다면 믿음의 문제 아닌가"라며 한기총의 상영 저지 운동을 꼬집었고, 아이디 '돌도뤼' 역시 "나도 기독교인이지만 상영 저지를 이해 못하겠다. 혹시 소설이 사실과 연관이라도 있단 말인가. 예술의 무한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투쟁이 기독교인이라면 실망이다"라고 했다. 영화 예매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기총이 4월 7일 제출한 영화상영금지가처분신청도 '기각' 판결을 내림에 따라 이들의 상영 저지 운동 역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2006년 05월 16일 15: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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