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더러운 위선 -by 모든것은경제적이다.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퍼옴] 더러운 위선 -by 모든것은경제적이다.

오브르 0 2,789 2003.08.20 15:53

빈부격차가 큰 사회이니 만큼 우리나라의 교회들도 그 빈부격차가 대단하답니다. 역시 인간과 돈이 모이는 곳에는 필연적으로 빈부격차가 나타나나 봅니다. 빈부격차는 주로 교회운영에 달렸습니다. 양심있고 양식있고 정직한 목사일수록 가난해질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교회성장학'의 범위 안에서의 한국교회의 현실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교회의 운영과 성장은 교회성장학이라는 개똥같은 학문을 베이스로 깔고있습니다. 정말 똥같져. 교회성장학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목사들이 하도 야비하고 부정하게 교회를 키워내기 때문에 도리어 미국목사들이 이것을 배우러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별것 아니죠.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부자교회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성장했다고 우기는 반면 그 아랫 것들은 교회한번 키워 보겠다고 발버둥을 칩니다. 교회가 자본을 마련하기위해 처음에는 사람들의 양심을 이용해 헌금을 모읍니다. 일정금액을 모으면 건물을 사들이고 교회를 좀더 조직화 합니다. 즉, 집사니 권사니 뭐니 해서 직책을 나누고 효율성있게 운영하는 것이죠. 좀더 많은 자본이 모이게 되면 부지를 사들이고 교회를 단장합니다. 어느정도 중소교회로 성장하는 단계입니다. 이제 슬슬 재정난이 오기 시작하고 역시 초기 자본을 마련하기 위해 그랬던것처럼 사람들의 양심을 등쳐먹고 여러가지 명목으로 헌금을 끌어들입니다.(감사헌금, 십일조는 물론이고 건축헌금 같은 얼토당토않은 것들을 만들어내죠.)

이제 다음단계를 지나 비교적 대형교회로 성장하고 나서부터는 드디어 부정부패가 시작됩니다. 목사들과 장로들간의 교회 운영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새 목사나 장로임 명시 뇌물치고는 꽤 많은 액수의 돈봉투가 왔다갔다 하죠. 주도권을 쥐어진 집단은 여기서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담임목사를 세습하려고 하고 재정권을 남용하며 회계현황을 공개하지 않죠. 이쯤되면 이미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도 아니고 예수님도 아니고 신자들도 아닙니다. 즉, 목사의 '사기업'으로 전락해버린것이죠. 목사는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신자들에게 순종할것을 종용하며 신자들과 마찰을 일으키나 연약한 어린양들은 그저 바보같이 저항한번 못해봅니다. 여기까지가 그나마 교회성장에 성공했다고 보여지는 웬만한 한국대형교회들의 모습이라고 봐도 무방하실겁니다.

교회는 참 더러운 곳입니다. 교회는 교회 안과밖을 울타리쳐 나눕니다. 울타리 바깥의 세상을 향해 침뱉고 손가락질하며 퇴폐적이고 불쌍한자들이라고 깔봅니다. 선택받은 우리가 저들을 전도해야한다고 거만을 떨어댑니다. 하지만 교회야 말로 정말 '세상적'인 곳임을 그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몇십대의 차량을 주차할수 있는 넓은 주차장과 몇천명을 거뜬히 수용하는 예배당안에서 억대의 파이프오르간을 울리며 한없는 만족과 허영을 신앙이라고 착각하면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고작 10 명도 안되는 주민들과 낡아빠진 십자가 를 매달아두고 예배를 드리고 돈이 없어 유치원에 다니지 못한 아이들의 교육때문에 과로로 두번이나 쓰러진 목사부부가 운영하는 교회도 있답니다. 이 모든 것들을 과연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을 받느냐 못받느냐, 또는 기도가 충만한가 부족한가로 나누어 생각할수 있는 문제일까요?

교회는 정녕 자신들의 위선을 깨닫지 못하나 봅니다. 세상을 향해 더럽다 말하고 한탄하고 눈물흘리며 기도하지만 결국 자신들이 기도하는 그곳은 '회칠한 무덤'임을 모르는가 봅니다.

(http://cafe.daum.net/brokencross) 기독교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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