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6월 독일서 뜰 ‘붉은호랑이’ 선경덕 단장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삽질] 6월 독일서 뜰 ‘붉은호랑이’ 선경덕 단장

꽹과리 0 3,656 2006.05.18 22:56
6월 독일서 뜰 ‘붉은호랑이’ 선경덕 단장

[경향신문 2006.05.18 18: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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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을 띤 백두산 호랑이는 단군조선시대부터 반만년 동안 우리 민족에게 신성한 영물로 통했다. 우리 국토의 모습도 호랑이며 88올림픽 마스코트도 호랑이였다. 심지어 한국 축구선수들의 용맹과 위엄을 상징한 축구협회 마크도 호랑이다.

4년전보다 진화된 응원단의 기운이 한국과 독일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내에선 ‘붉은 악마(Red Devil)’가, 월드컵이 열리는 독일 현지에선 ‘붉은 호랑이(Rot Tiger)’가 맹위를 떨칠 준비에 한창이다.

월드컵 D-21일. 지난 1월 이름을 얻은 붉은호랑이의 몸놀림이 빨라졌다. 50~60대 60여명의 중년들로 구성된 재독동포응원단 붉은호랑이의 선경석 단장(58)은 마지막 응원 점검에 분주하다. 2년간 물밑 작업을 해오던 북한 응원단의 독일 입성이 임박한 데다 독일 전역에 흩어진 3만5천여 동포들, 형제의 나라라며 응원을 자원한 재독 터키인 3,000여명의 대거 합세로 독일 내 한민족 축제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토고와의 첫 경기가 있는 13일, 프랑크푸르트엔 한민족의 아리랑이 울려 퍼진다. “경기 3시간 전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남쪽 주차장에 모두 모여 뮌헨 거리를 지나 마인강 장외 응원장까지 2㎞ 거리를 행진할 계획입니다. 북한 예술단에서 파견한 10명의 응원단이 아리랑을 노래하고 붉은호랑이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은 재독동포, 유학생, 터키인들이 참여하기로 돼 있지요. 3,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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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외동포응원단 ‘붉은 호랑이’ 의 공식마크.
합동응원의 이면에는 실제 더 깊은 뜻이 있다. 남북 공동응원을 통해 우리 민족은 서로 사랑하고 세계 평화를 지향하며 자주통일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음을 세계 언론에 알리자는 것. 선단장이 붉은호랑이를 만든 진짜 이유는 이처럼 북한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그는 “미국이 서방세계에 얘기하는 것과 달리 남북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한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북한 응원단 수는 애초 50명보다 5분의 1이 줄어든 상태. 북측 인원을 위한 자금을 전부 마련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다. 선단장은 “주독 한국대사관과 정몽준 축구협회장에게 지원 요청을 했지만 모두 묵묵부답이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붉은호랑이 회원들의 사비를 털어 단 10명만 초청했다. 다음달 10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는 이들은 12일 오후 8시 베르겐 엔크하임 구청 홀에서 전야제 문화공연을 펼친다. 여기엔 한국에서 파견된 예술단도 합류한다.


30년 전 독일 광산협회 취업 노동자로 독일에 흘러 들어온 선단장은 이국땅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모국의 정치·외교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됐다.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독일에서 그는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도 뛰어들었고, 급기야 80년 광주사태에 미국이 개입한 사실을 알게 된 후 미국 등 강대국의 개입이 배제된 자주통일의 꿈을 키워왔다.

붉은호랑이는 2004년 말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이 끝나는 시기에 배태됐다. 북한의 본선 진출 여부와 무관하게 월드컵 때 남북 합동 응원을 위해선 응원단 발족이 필요했다. 이는 선단장이 지난 30년간 지속해온 통일운동의 연장선이다. 그동안 그는 재독 비전향장기수 송환 촉진협회 제정, 평양 예술단 초청 4개 도시 순회공연, 북한 기독교인들과의 세미나 등 지금껏 북한을 30차례 다녀왔다. 선단장은 “월드컵처럼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많이 쏟아지는 이벤트가 없는 만큼 남북 공동 응원 행사는 30년간의 통일운동을 해온 성과의 수천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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