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한국이 기독교 국가냐"…영화 '다빈치코드' 찬반 격돌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한국이 기독교 국가냐"…영화 '다빈치코드' 찬반 격돌

꽹과리 1 3,423 2006.04.13 15:50

"한국이 기독교 국가냐"…영화 '다빈치코드' 찬반 격돌

[세계일보 2006.04.12 20:10:25]

5월 18일 개봉예정인 영화 ‘다빈치코드’의 국내 상영을 두고 종교계에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하는 등 상영 반대 투쟁에 나섰으며, 상영 저지를 위해 물리적인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천주교뿐 아니라 개신교 내부에서도 이러한 강경 입장에 대해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선을 긋거나 상영 저지 투쟁에 신중론을 펴는 사람이 적지 않다.지난 7일 한기총은 “‘다빈치코드’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성경 진리를 모욕했다”며 법무법인 로고스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화 ‘다빈치코드’의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1차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기총은 지난달 초부터 영화 다빈치코드특별위원회를 구성, 배급사를 항의방문하는 등 영화상영 반대운동을 펼쳐왔다. 특별위원회 위원장 홍재철 목사는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며 “아직 구체적인 대응 방침은 대외비지만, 상영을 막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충돌도 불가피하며 이는 영화사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영국 작가 댄 브라운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다빈치코드’는 범죄 스릴러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에 담겨 있는 숨은 비밀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과 이를 지키려는 비밀결사 간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소설은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다. 기독교계의 반발이 거센 것은 영화 속 주인공이 밝히려는 비밀이 예수의 혈통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예수는 막달라 마리아와 아이를 뒀으며, 그 혈통이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것으로 그려진다.

한기총은 “영화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기초한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왜곡할 뿐만 아니라, 그 줄거리는 교회가 살인을 불사하면서까지 예수 후손의 생존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음모론을 기초로 하고 있다”며 “이는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독교계 일각에선 한기총의 강경대응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실행위원 박종
화 목사는 “픽션을 영화화한 것을 가지고 법적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개봉 반대보다는 개인이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맡겨두는 것이 현명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천주교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김민수 신부도 11일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는 기독교 국가가 아니며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도 많은데 가처분신청은 이들의 영화 볼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화배급사 소니픽쳐스릴리징코리아 측은 특별한 대응 없이 상황을 주시하는 있다. 영화 홍보를 맡은 젊은기획 측은 “현재는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 아직까지 상영한다는 입장은 변한 바 없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영화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영화 ‘왕의 남자’가 대사 일부의 표절 시비로 가처분신청을 받았으나 기각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10·26 사건을 다룬 영화 ‘그때 그 사람들’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남 박지만씨가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가처분신청을 냈으며,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일부 장면을 삭제해 개봉하도록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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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dawnstar@segye.comⓒ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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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건만도사 2006.04.13 16:42
개봉에 전혀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개독들의 그러한 행동은 오히려 별로 관심이 없었던 다른 사람들까지 흥미유발을 해서 영화흥행에 도움을 줄것입니다.^^ㅋ
'신성모독?'....지랄한다.emoticon_042emoticon_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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