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
며느리가 시아버지 흉기로 살해
[경향신문 2006.04.10 08:44:16]
며느리가 상습적인 음주를 꾸짖는 시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했다. 9일 오전 11시50분쯤 인천 남동구 남촌동 모 빌라에서 박모씨(36·여)가 시아버지 정모씨(67)를 흉기로 살해한 것을 박씨의 아들(12)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술에 취해 늦게까지 잠을 자는 것을 본 정씨가 ‘왜 술을 자주 마시느냐, 교회에 가라’며 야단을 치자 갑자기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5년 전부터 알코올 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 2월에는 가출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 정모씨(40)는 사건 발생시 인근 교회의 아침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살인 동기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한대광기자〉-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