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
[노컷뉴스 2006.04.08 11:11:42]
“한기총의 다빈치코드 영화 상영 금지 신청은 지나친 과민반응”“교회에 대한 실망으로 대중들이 거짓에 관심, 정통 교회들 반성 필요”“다빈치코드는 픽션, 유다복음은 위경, 누구나 아는 사실, 여유 있게 봐야”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 박종화 목사가 “한기총의 다빈치코드 영화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은 지나친 과민반응”이라며 “픽션에 불과한 다빈치코드와 위경에 불과한 유다복음에 대중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정통 기독교회가 해온 일들에 대한 대중의 실망을 반영한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교회의 겸허한 반성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한기총)과 함께 한국교회 양대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의 실행위원
박종 화 목사는 4월 8일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진행 : 개그맨 노정렬)와의 인터뷰에서 “다빈치코드 영화 상영이나, 공개된 유다복음 고문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미 기독교 2천년 역사에서 거짓 내용으로 검증되고 판명된 내용에 대해 지금 교회가 새삼스럽게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자신감이 결여된 태도”라며 “대중들이 정통 기독교에 반하는 내용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서 과민 반응을 보일 것이 아니라, 기존 정통교회에 대한 어떤 실망의 반영일까를 생각하고 반성하는 것이 교회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설 다빈치코드의 영화 상영 논란에 대해 박종화 목사는 “예수의 공생애 3년을 제외한 역사적 예수의 삶을 복원하고자 하는 신학자와 역사학자들의 연구는 모두 실패했다는 것이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소설의 영화화 하나에 한기총이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은 교회가 정통 교리에 그만큼 자신이 없다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으며, 대중의 논란을 오히려 더 키우는 꼴이 될 뿐”이라고 밝힌 뒤 “다빈치코드를 픽션으로 받아들이고,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 영역에 대해 자신감 있는 포용을 보이는 것이 더 교회다운 일”이라고 말했다.
교회에 대한 실망으로 대중들이 거짓에 관심, 정통 교회들 반성 필요최근 일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는 고문서 유다복음에 대해 박종화 목사는 “성경은 전체 신구약 66권을 ‘정경’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정경에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연구나 교훈의 가치가 있는 문서들은 ‘외경’으로 분류해, 가톨릭의 공동번역 성서에는 이 외경 역시 함께 수록해 놓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 밖의 책은 꾸며낸 이야기들로 ‘위경’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유다복음은 수많은 위경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이어 “복음서란 메시아 이야기이고, 모든 복음서가 메시야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반면, 위경 유다복음은 메시야를 배신했던 한 제자가 주인공이 되고 있다”면서 “다른 모든 교리적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메시아가 아닌 그의 제자가 복음서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복음서의 형식 자체에 맞지 않는 위경인 것”이라고 밝힌 뒤 “위경은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알려진 위경 하나 나올 때마다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1924년에 설립된 한국교회 최초의 교회연합단체로,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의 주요 교단들이 연합한 기관이며, 1989년에 설립된 보수 기독교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한국 기독교의 양대 단체를 이루고 있다.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 이진성PD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