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받은 289명에 과태료 2억7천만원
[YTN뉴스 2006.04.07 17:59:57]

   전남 나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들에게 설 선물을 제공한 기초의원 입후보 예정자 측근을 기부행위 위반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선관위는 또 선물을 받은 유권자 2백 80여명에게 선물 액수의 50배에 해당하는 2억 7천 4백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고발된 사람은 나주시의원 입후보예정자가 대표자로 있는 회사의 관리상무이사로 지난 1월 사장이 출마예정인 지역 주민 2백 89명에게 각각 만 9천만원 상당의 주류를 우체국 택배로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화순군 선거관리위원회는 교회행사에 찬조금과 헌금을 낸 화순군수 입후보 예정자를 광주지검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이 입후보 예정자는 지난해 10월 화순읍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모 교회 한마음축제 행사장을 방문해 찬조금 50만원을 제공하고, 같은 시기에 동복면 모 교회를 방문해 기도헌금 명목으로 5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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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