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영국 법정, '다빈치 코드' 표절 여부 가린다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영국 법정, '다빈치 코드' 표절 여부 가린다

꽹과리 0 3,967 2006.04.07 20:18

영국 법정, '다빈치 코드' 표절 여부 가린다
[조이뉴스24 2006.04.07 19:12:54]

   <조이뉴스24>'다빈치 코드'를 둘러싼 표절 논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영국 법원이 7일(이하 현지 시간) 중 소설 '다빈치 코드'의 표절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런던 대법원은 지난달 '다빈치 코드'가 역사 논픽션인 '성혈과 성배(The Holy Blood and the Holy Grail)'의 주요 아이디어를 가져왔다는 증언을 들었다.

이 소송은 '성혈과 성배'의 작가 마이클 베이 전트와 리차드 리가 '다빈치 코드'를 출판한 랜덤하우스를 상대로 제기한 것. 그러나 '성혈과 성배'의 또 다른 공동 집필자인 헨리 링컨은 소송을 함께 제기하지 않았다.

지난 2003년 3월 첫 출간된 '다빈치 코드'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4천만부가 팔려나가면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 댄 브라운 "아이디어 얻은 것은 사실" 댄 브라운은 이날 법정에서 메로빙거 왕조, 템플기사단, 예수의 혈통에 관해 얘기했다.

'다빈치 코드'와 '성혈과 성배'는 큰 줄거리는 비슷한 편이다.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으며,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뒤 막달라 마리아는 프랑스로 도피한 뒤 그녀가 낳은 예수의 혈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기본 줄거리다.

두 책은 또 모두 막달라 마리아와 성배를 연관시키고 있다.

베이전트와 리의 변호사는 "댄 브라운과 그의 부인은 독창적인 연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노력을 덜기 위해 의도적으로 '성혈과 성배'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댄 브라운의 부인 블라이드는 '다빈치 코드' 집필과 관련한 주요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하는 일을 맡았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주요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한 블라이드가 이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성혈과 성배'에 얼마나 의존했는지, 블라이드가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밝혀 내는 일이 어렵다"고 말했다.

사흘 대질 신문을 받은 댄 브라운은 그의 아내가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댄 브라운이 책 쓰기 전 참고했을 것"'성혈과 성배'의 두 작가는 댄 브라운이 증언한 것과는 달리 그가 2001년 1월 '다빈치 코드'의 시놉시스를 쓰기 전에 블라이드가 분명히 자신들의 책을 참고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저작권 전문 변호사들은 두 작가가 브라운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베꼈다고 판사를 확신 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출판업자들은 이 사건을 두고 "성공이 있는 곳에 소송이 있다(Where there's a hit, there's a writ)"는 말을 재확인하는 셈이라 말한다.

이번 소송이 '다빈치 코드'와 관련한 첫번째 소송은 아니다. 지난해 8월, 루이스 퍼듀는 '다빈치 코드'가 자신의 소설 '신의 딸(Daughter of God)'과 '다빈치의 유산(The Da Vinci Legacy)'의 중요 요소를 표절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바 있다.


루이스 퍼듀는 이 소송으로 175만 달러를 썼지만, 이러한 유명세 덕분인지 예수의 혈통과 관련한 책의 판매가 급격히 늘었다고 전해졌다.

또한 이런 소송건은 정작 톰 행크스가 출연해 5월에 개봉 예정인 동제목의 할리우드 영화 '다빈치 코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onia@inews24.com(이설영)

Author

Lv.15 한님  최고관리자
25,050 (81.2%)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69 [도서] '섀도맨서', 국내 번역출간...마법-영적주제 조화 흥미 꽹과리 2006.04.10 3180
2168 [기사] '다빈치 코드', 무엇이 기독교계를 들끓게 하나 댓글+1 꽹과리 2006.04.09 3309
2167 [삽질] 한기총,다빈치코드 상영금지 신청…기독법조인들 전국교회 기도 동참 요청 댓글+1 꽹과리 2006.04.08 3359
2166 [기사] 유다복음 공개 파문 댓글+1 꽹과리 2006.04.08 3436
2165 [기사] 다빈치코드, 美英 두 나라서 "표절 아니다" 판결 꽹과리 2006.04.08 3660
2164 [기사] 교회협 "다빈치코드와 유다복음, 교회가 과민반응보다는 반성을" 꽹과리 2006.04.08 4086
2163 [기사] 개판치는 일부 목사들을 어찌할 것인가 댓글+2 꽹과리 2006.04.08 3952
2162 [기사] 설 선물받은 289명에 과태료 2억7천만원 꽹과리 2006.04.07 3972
열람중 [기사] 영국 법정, '다빈치 코드' 표절 여부 가린다 꽹과리 2006.04.07 3968
2160 [기사] 한기총 '다빈치코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댓글+1 꽹과리 2006.04.07 3545
2159 [기사] 유다의 배신은 예수의 요구 때문? 꽹과리 2006.04.07 3975
2158 [기사] 유다복음 공개됐다 꽹과리 2006.04.07 4074
2157 [기사] ‘다빈치 코드’ 논쟁 재점화…기독교단체 “극장앞 시위” 꽹과리 2006.04.07 3445
2156 [기사] 보트 훔친 혐의로 목사 붙잡혀 댓글+2 꽹과리 2006.04.06 3316
2155 [기사] 中서 한국인 10여명 감금" 신고 꽹과리 2006.04.04 3168
2154 [기사] '종교편향' 전 포항시장, 16개월 만에 사과 댓글+1 꽹과리 2006.04.04 3409
2153 [기사] 2천년간 실전된 '유다 복음' 공개 임박 댓글+1 꽹과리 2006.04.04 3648
2152 [기사] "신도 수송 중 사고난 전도사에 산재 인정" 댓글+2 꽹과리 2006.04.04 3779
2151 [기사] "당신은 이단이요" 목사들 색깔 싸움 댓글+2 꽹과리 2006.04.04 3802
2150 [기사] 김성국 선교사 직무 정지 조치 댓글+1 꽹과리 2006.04.04 3991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31 명
  • 오늘 방문자 1,805 명
  • 어제 방문자 4,908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76,090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